지금으로부터 약2년전. 어학연수로 해외에 나와있던 나는 처음 겪어보는 외국생활의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지쳐있었다. 그러던 찰나, 외국생활에 관한 인터넷 까페에서 우연히 알게 된..아니 내가 먼저 말을 건낸 사람이 있었다. 내가 있던 이 나라에 무척이나 오고싶어 하는, 그러기 위해 열심히 전공공부를 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당시 심심하던 나는 여러 질문에 응답해 주었고 그 후로도 가끔 연락을 하며 어찌어찌 연락이 끊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나는 귀국을 하였고 다른 비자로 다시 출국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또 공부하며 지내고 있었다. 대충의 준비가 끝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중, 오랜만에 접속한 메신저에 그녀가 있었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자주 연락하자며 연락처를 교환했다. 비자에 합격한 나는 귀국한지 6개월만에 다시 출국을 했다.
출국한지 3주가량 지난 후인 크리스마스 당일. 그녀와 신나게 대화를 하고 있던 중 크리스마스 종료는 불과 한시간정도를 남기고 있었고, 그녀는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였으면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통화 한적 한번 없는 사이지만, 그 사람에게 호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던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귀자는 말을 꺼냈다. 당연히 거절당했다.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기에.. 나 역시 거절당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첫 고백이었다 해도 별 느낌은 없었다. 난 단지 그녀에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날 외국생활의 외로움에서 구해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이었으니까..
그 이후부터 였다. 거의 매일같이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은. 그리고 내 마음이 조금씩 확실해진 것도.
4개월 후 내가 생활하고 있던 나라에선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나는 조금 많이 떨어진 지역이었기에 아무런 피해도 없었고 지진이 난 사실조차 모르고있었다. 그녀로부터 연락은 없었지만, 집으로부터 돌아오라는 성화와 안부를 묻는 친구들 전화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며칠 후,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무사 하냐는.. 문득, 조금 심술이 난 나는 "너 만큼은 조금 더 일찍 연락줄줄 알았다"며 투정을 부렸고, 하필 그날은 그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었던건지 울고 있다는 말을했다. 이게 아닌데..
그로부터 며칠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난 귀국을 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노가다판에서 일을 하는 동안에 와있는 그녀의 메세지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였다. 나는 점점 더 만나본 적도 없는 그녀에게 끌려갔다. 멍하니 있을때면 어김없이 그녀만이 내 머릿속에 가득했다.
한번 만나고 싶었다. 어색해서 싫단다.. 통화라도 하고 싶었다. 목소리가 이상하고 할 말 없어서 싫단다..
너무 답답해진 나는 내가 싫으냐며. 대답을 요구했다. 어짜피 지금 대답을 내려도 앞으로 1년. 아니 2년정도는 공부와 취직으로 바빠서 아무것도 못한단다. 그래도 좋았다. 나는 기다리겠다고 답했고 기다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날이 난 지쳐갔고 계속해서 "왜 만나기 싫어?""통화라도 안돼?" 등 계속 투정을 부렸다. 마침내 그녀도 짜증났는지.. 해외여행 준비로 바쁘다며 요 며칠 연락 한번 없다. 물론 정말 바쁠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녀라면 상당히 짜증났을 것이고, 또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점점 불안해져 갔다. 급기야 나는 연락 끊을때.. 멀리 떠날때는 내가 기다리지 않게 말이라도 해달라는 말까지 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지금은 두려워 먼저 연락도 못하겠다. 이제 연락 그만하자라는 대답이 나올까봐..
고작 3일 연락이 없을 뿐이지만 가슴이 터질듯이 아파온다. 과거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들하고는 1주일에 한번정도 연락하면서도 멀쩡 했는데.. "내가 멀리 떠나면 능력있는사람이 되어 나타나면 되잖아?" 라는 그녀의 마지막 말이 내 가슴을 더욱더 조여온다. 이게 그녀의 대답은 아니었을까.. 꿈속에서는 언제나 처럼 "바보-_-" 라며 나를 불러주고 있는데..
어떤 바보의 바보같은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약2년전. 어학연수로 해외에 나와있던 나는 처음 겪어보는 외국생활의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지쳐있었다. 그러던 찰나, 외국생활에 관한 인터넷 까페에서 우연히 알게 된..아니 내가 먼저 말을 건낸 사람이 있었다. 내가 있던 이 나라에 무척이나 오고싶어 하는, 그러기 위해 열심히 전공공부를 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당시 심심하던 나는 여러 질문에 응답해 주었고 그 후로도 가끔 연락을 하며 어찌어찌 연락이 끊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나는 귀국을 하였고 다른 비자로 다시 출국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또 공부하며 지내고 있었다. 대충의 준비가 끝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중, 오랜만에 접속한 메신저에 그녀가 있었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자주 연락하자며 연락처를 교환했다. 비자에 합격한 나는 귀국한지 6개월만에 다시 출국을 했다.
출국한지 3주가량 지난 후인 크리스마스 당일. 그녀와 신나게 대화를 하고 있던 중 크리스마스 종료는 불과 한시간정도를 남기고 있었고, 그녀는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였으면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통화 한적 한번 없는 사이지만, 그 사람에게 호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던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귀자는 말을 꺼냈다. 당연히 거절당했다.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기에.. 나 역시 거절당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첫 고백이었다 해도 별 느낌은 없었다. 난 단지 그녀에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날 외국생활의 외로움에서 구해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이었으니까..
그 이후부터 였다. 거의 매일같이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은. 그리고 내 마음이 조금씩 확실해진 것도.
4개월 후 내가 생활하고 있던 나라에선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나는 조금 많이 떨어진 지역이었기에 아무런 피해도 없었고 지진이 난 사실조차 모르고있었다. 그녀로부터 연락은 없었지만, 집으로부터 돌아오라는 성화와 안부를 묻는 친구들 전화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며칠 후,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무사 하냐는.. 문득, 조금 심술이 난 나는 "너 만큼은 조금 더 일찍 연락줄줄 알았다"며 투정을 부렸고, 하필 그날은 그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었던건지 울고 있다는 말을했다. 이게 아닌데..
그로부터 며칠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난 귀국을 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노가다판에서 일을 하는 동안에 와있는 그녀의 메세지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였다. 나는 점점 더 만나본 적도 없는 그녀에게 끌려갔다. 멍하니 있을때면 어김없이 그녀만이 내 머릿속에 가득했다.
한번 만나고 싶었다. 어색해서 싫단다.. 통화라도 하고 싶었다. 목소리가 이상하고 할 말 없어서 싫단다..
너무 답답해진 나는 내가 싫으냐며. 대답을 요구했다. 어짜피 지금 대답을 내려도 앞으로 1년. 아니 2년정도는 공부와 취직으로 바빠서 아무것도 못한단다. 그래도 좋았다. 나는 기다리겠다고 답했고 기다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날이 난 지쳐갔고 계속해서 "왜 만나기 싫어?""통화라도 안돼?" 등 계속 투정을 부렸다. 마침내 그녀도 짜증났는지.. 해외여행 준비로 바쁘다며 요 며칠 연락 한번 없다. 물론 정말 바쁠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녀라면 상당히 짜증났을 것이고, 또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점점 불안해져 갔다. 급기야 나는 연락 끊을때.. 멀리 떠날때는 내가 기다리지 않게 말이라도 해달라는 말까지 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지금은 두려워 먼저 연락도 못하겠다. 이제 연락 그만하자라는 대답이 나올까봐..
고작 3일 연락이 없을 뿐이지만 가슴이 터질듯이 아파온다. 과거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들하고는 1주일에 한번정도 연락하면서도 멀쩡 했는데.. "내가 멀리 떠나면 능력있는사람이 되어 나타나면 되잖아?" 라는 그녀의 마지막 말이 내 가슴을 더욱더 조여온다. 이게 그녀의 대답은 아니었을까.. 꿈속에서는 언제나 처럼 "바보-_-" 라며 나를 불러주고 있는데..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되도록 짧게 쓰려 노력했는데..쩝
쓰다가 울뻔.. 참.. 제가 왜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