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정말 이루어지기 힘들까요?

힘내자!!!2011.06.24
조회187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눈으로만 봐오다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글솜씨 없지만 이글을 쓰면서 제 마음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21살 여자이구요. 약 1년정도 사겼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20살 시험기간때 도서관에서 처음 본 오빠는 정말 멋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이게 인연인지 그 오빠가 제 앞에서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심장이 터질껏같았죠..공부는 안되고 계속 힐끔힐끔 거리게되고..

그때부터 제 관심이 더 커진것 같아요.

시험기간동안 두고두고 지켜봐오다 마지막날, 정말 이러다간 놓치겠다싶어서

친구에게 번호를 물어봐달라고 부탁했죠. 차마 제가 갈 용기는 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번호를 받아내고 떨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형식적인 자기소개를 하고 제 얼굴을 모르는 오빠는 다음날 얼굴이라도 보자며 제안했죠.

다음날,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알고보니 오빠는 휴학하고 편입을

준비하려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오는 것이었어요. 정말 운명이라 느꼈죠..

또 생각보다 오빠는 말도 잘하고 더욱 괜찮은사람 같았어요.

무엇보다도 연애에 대해서도 매우 신중했고 진지했던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것보단 한사람을 오래 만나길 원하거든요.(저는 그래요^^;)

어쨌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간지 2달이 넘어서...오빠가 드디어 고백을 하더군요.

진지하게 만나보자고...사귀고나서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어느 누구보다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취향, 스타일, 성격등등 비슷한점이 너무나 많더군요.

그리고 더더욱 좋았던건 저를 너무너무 좋아해주는 오빠의 사랑에 행복했어요.

사귀면서 오빠는 연애경험이 처음인 저의 모자란점을 모두 다 이해해주었어요..

편입을 성공하고 공부와 대학생활이 점점 버거워진데다 권태기까지 느낀 오빠는 조금씩 저의 그런점이

버거웠나봐요. 헤어지는게 좋을꺼같다고...사실 저는 만나면서 맘에없는 헤어지자는 말을 몇번 했어요.

그때마다 오빠가 잡아주었고 잡아준 오빠한테 또 고마워하고..그랬죠

근데 오빠가 말한건 처음이에요. 정말 심장이 쿵 하면서 눈물밖에 안나왔죠.

무조건 잡았어요. 그렇게 힘든 한달을 보내고......근데 오빠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전 연락할때마다 눈치가 보이고 만나자는말은 꺼낼수도 없는....

무관심하고 연락이 뜸해진 오빠가 밉고 원망스럽고 모든게 예전같지 않고...그런게 지쳤나봐요..

그러고 몇일뒤에 제가 정말 처음으로 진지한 이별을 말했죠. 오빠는 잡았어요 자신이 그때 너무

힘들었다며 니가 잡아주길 바랬다며..너도 그러지 않았냐...그땐 버텨낼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이별을 하고 몇일은 괜찮았어요. 근데 정말 후폭풍이라는게 무섭더라구요.

옆에있을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진짜 이별을 하고나니 ...미칠꺼 같더라구요.

한달뒤에 마음을 먹고 문자를 보냈죠..답장이 없었어요 안되겠다싶어

오빠가 다니는 학교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다행히 만날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얼굴 보면서 얘기하는데 마음이 정말 짠하더라구요. 오빠도 날 예전처럼 대해주고..

보고싶지 않았냐..난 너무 보고싶어 무작정 찾아왔다...등등

집에 데려다주며 다시 잘해보자고 우리..근데 오빠는 이미 마음정리가 어느정도 됐더라구요.

갑자기 이러는게 당황스럽다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그러고 몇일간 거리낌없이 문자를 주고받다가...갑자기 오빠가 싸늘해졌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는 제 문자에 앞으로 연락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네 저의 첫사랑은 그렇게 2주전에 정말 끝이났어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지만 길어질까봐 간추리며 적었습니다.

첫사랑이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한테 늘 다정다감했던 사람인데..

정말 뒤돌아설땐 한없이 차가워지는것 같아요. 사실 이 글 올리는것도 두려운데

저는 정말 판을 보면서 많이 위로가 됐거든요. 그래서 제 경험도 써보고 싶어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