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비가역적인 신기능 저하로 일어나는 증상과 이상 소견을 칭합니다. 우리나라의 만성 신부전의 흔한 원인은 당뇨병, 만성 사구체 신염, 고혈압, 다발성 낭종신 등입니다.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요독증이라고도 하는데 거의 모든 장기에서 표현되고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경계에서는 감각 및 운동 장애, 피로의 증가, 졸음, 의식장애, 혼수, 심혈관계는 고혈압, 동맥 경화증, 호흡기계는 폐 부종, 흉수, 소화기계는 식욕감퇴, 구역질과 구토, 복수, 피부는 소양증, 혈액은 빈혈, 출혈 경향, 내분비계는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고환이나 난소 기능 저하, 면역계는 면역기능 저하 등 전신에 걸친 증상 및 소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의 진단 검사로는 요 검사, 신기능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핵의학적 검사, 신생검 등의 방법이 필요에 따라 사용됩니다. 요 검사로는 혈뇨나 단백뇨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신기능 검사는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하여 신기능을 평가합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신요관방광 사진, 경정맥 요로 조영술,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 이중 초음파 검사는 신장의 크기, 신 결석이나 종양, 혈관 및 혈류 상태를 위험하지 않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원인 질환 따른 치료, 신기능 소실을 지연하는 치료, 동반되는 심혈관 질환이나 합병증에 대한 치료 및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합니다. 그 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을 열거하면 고혈압, 빈혈, 영양 부족, 골 질환과 칼슘-인 대사 장애, 신경증에 대한 치료입니다. 또한 약물 치료 시에는 신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다른 약물 용량의 조절이 필요하며 불필요한 항생제, 진통소염제, 방사선 조영제 사용은 오히려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기능 저하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처치도 필요한데 엄격한 혈압 조절,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의 사용, 당뇨 환자에서는 철저한 혈당 조절,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신대체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그 원인 질환과 관계 없이 허혈성 심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 혈관 질환 및 심부전에 대한 높은 위험도를 가집니다. 또한 당뇨병 신 질환 환자는 신병변이 없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망막증 등 당뇨 합병증이 흔하고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치료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로 반드시 조기에 신장 전문의에게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서울아산병원
만성 콩팥(신장)기능상실[신부전] 의 진단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