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고나서 문자가 왔는데.. 자기는 내가 말안해주면 백퍼 모른다고 무슨생각을 하든간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고, 자기가 무슨생각하냐고 물어봤을때 모른다고하면 거기서 대화는 끝이라고..
참.. 내가 상처받은마음을.. 달래줬으면 하는데 오히려 내가 말을 안한다고 정색하고 화내니까.. 더 서운하고.. 솔직히 풀어주려고 노력한게 보이지도 않았고.. (일할땐 연락을 거의 못해서 출근전에 한번, 쉬는시간에 한번, 끝나고나서 연락함) 그냥 나 혼자 풀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많이 서운하네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제가 괜히 예민하게 구는거고 남자친구 이해못해주는건가요? 휴...........
몸 속에 이물질이....
그냥 답답한 마음에..
주변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안고있기엔 너무 답답해서 익명으로 글이라도 써요.
미성년자이신분들은 되도록 안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커플은 곧 200일정도되는 동갑내기에요~
한.. 3주전인가? 남친 생일 기념으로 1박2일로 여행을 갔어요.
저희는 원래 관계를 하던 커플이였고, 여행가서도 하긴 했는데.. (피임은 확실히 합니다.)
끝나고 보니까 콘돔이 찢어져서 윗부분이 없는거에요..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었지만..
설마.. 몸속에 남아있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어제부터 생리가 시작했어요.
근데 씻을때 보니까.. 보통 생리할때 나오는 그런 핏덩어리(?)가 아니라.. 이상한 흰색 커다란 이물질이 생리대에 뭍어서 나와있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서 봤는데.. 생각해보니 그때 찢어진 콘돔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너무 놀랐어요.
솔직히 맨날 생각은 했죠.. 그 나머지 부분이 설마..설마 내 몸속에 남아있겟어? 라고..
근데 진짜 제 몸속에 2주넘게 있었던거잖아요. 몸에 이상이 없나 걱정도 되고..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때 없어진부분 내 몸속에 있었고.. 오늘 나왔다고.
처음에는 진짜? 이러더니.. 아예 딴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넌 걱정안되? 난 지금 엄청 걱정되 죽겠는데. 라니까 또 한참 채팅이 없다가 또 딴소리..
제말엔 집중을 안하고 있었다는 소리죠..
그러다가 음성채팅을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뭐가 걱정이 안되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럼 몸속에 이물질이 3주가량 있었는데 몸에 이상이 있을까봐 걱정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내가 처음에 말했을때 괜찮냐고 병원가봐야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척이라도 해주든가 아예 신경 안쓰는듯이 말하면 내가 서운한게 당연하지 않냐고..나는 너가 걱정할까봐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척 쿨한척 말한거라고 하니까..
그게 왜 몸에 해로운거냐며, 어차피 관계할때 쓰라고 만든건데 몸에 해롭겠냐고 하는거에요.. 전 참 기가 막혀서 관계할때 잠깐 들어갔다 나오는거랑 오랜기간 몸에 있는거랑 같냐며 그거 재질도 고무 아니냐고 했더니 말이 없더라구요.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저한테 생리중인것도 알고 자기가 잘못한것도 맞는데.. 사과를 하면 어느정도 받아줘야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일이 바빠서 피곤하고 힘들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도 아니라면서..
저말 들으니까 또, 아 얘는 내가 생리중이라 괜히 아무일도 아닌데 예민하게 구는거라고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그 사이에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내 몸을 소중히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고, 서로가 사랑을 해도.. 여자 몸에 상처가 남으면... 그건 온전히 여자 몫이구나.. 내몸은 내가 챙겨야 하는구나 라는 ..
정말 너무 서운한거에요.. 난 이남자가 첫사랑이고 첫남잔데..
내 몸을 소중히 생각해주지 않는거 같아서.......
그렇게 음성채팅 나오고 다시 전화로 얘기를 했는데..
그 사이에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나봐요..
진짜 미안하다고 자기는 그게 위험한건지 몰랐다고.. 병원은 어디가봐야 하냐고..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전 서운하니까 내가 알아서 할께.. 이러고..
그랬더니 그럼 제 집 근처 여자의사 있는 병원 알아봐주겠다고..
오늘도 문자로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고.. 병원 꼭 가자고 자기랑 같이 가는게 좋지않냐고 물어보는데.. 이미 난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데.. 저말들이 다 마음속으로 안들어오더라구요..
아직 마음이 복잡하다, 이것저것 생각중이다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놓고, 쉬는시간에 전화가 왔어요.
받았더니 무슨생각중이냐고 .. 근데 솔직히 저도 머리가 뒤죽박죽해서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뭔지 모른다고 하니 한참 아무말 없다가 알았다고 끊으래요.
끊고나서 문자가 왔는데.. 자기는 내가 말안해주면 백퍼 모른다고 무슨생각을 하든간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고, 자기가 무슨생각하냐고 물어봤을때 모른다고하면 거기서 대화는 끝이라고..
참.. 내가 상처받은마음을.. 달래줬으면 하는데 오히려 내가 말을 안한다고 정색하고 화내니까.. 더 서운하고.. 솔직히 풀어주려고 노력한게 보이지도 않았고.. (일할땐 연락을 거의 못해서 출근전에 한번, 쉬는시간에 한번, 끝나고나서 연락함) 그냥 나 혼자 풀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많이 서운하네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제가 괜히 예민하게 구는거고 남자친구 이해못해주는건가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