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살을 막아준 사람을 찾습니다.

육교女2011.08.10
조회190

 

 

 

 

안녕하세요.

지금 처음으로 톡을 쓰는데 느낌이 새롭네요ㅎㅎ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제목과 같이 사람을 찾기 위해서에요.^^

 

 

 

 

저는 인천사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이제 수능이 백일도 안남았죠..

'고3은 고3 자체가 스트레스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사실이더군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고3를 나름대로 잘 견뎌내며 평탄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저는 쓰레기한테 잡혔습니다.

그 쓰레기는 저를 저를 정말 추잡한 방법으로 괴롭혔고 협박까지 했죠.

그래서 전 자살을 결심했었어요.

새벽 4시에 공원 앞 육교로 갔어요.

아 참고로 전 그때 회색 박스티에 보일듯 말듯한 바지,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죠.

거기라면 죽을것같았죠.

몇 분을 그 다리 위에 가만히 서 있었죠.

그랬더니 양아치들도 뭔가 수상적은 절 피해가드라고요 ㅋㅋㅋㅋㅋ

그치만 지나가던 사람 중 한 녀서만 가지 않고 제 주위를 배회했어요.

전 그런 녀석을 무시하며 다리위 철장을 올라가려고 몇 번을 시도했죠.

하지만 발에 상처가 날만큼 철장을 오르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있다 갑자기 그 애가 다가왔어요.

그 애는 저보고 죽지말라며. 왜 그러냐고 계속 저를 설득시켰죠.

저는 너가 무슨 상관이냐. 오지랖도 넓다. 니 가던 길이나 가라. 하면서 싸가지없게했죠.

하지만 그 애는 약 두시간동안 계속 절 설득해 집에 보냈죠.

집에 보내면서 내일도 나오고 그 다음날도 나와서 기다리겠다 했어요.

만약 내가 오면 나 죽는것도 말려주고 내 이야기도 다 들어주겠다면서요....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후에 저는 그 쓰레기를 신고했고 이렇게 다시 잘 살고있어요.

제 자살을 막아준 그 애 덕분이죠.

저는 절 말려준 다음날도 나가고 계속해서 나가서 몇시간을 기다렸지만 그 애를 못만났어요.

저는 그 아이의 폰 번호도 모르고 정확한 얼굴도 모르니.....

제가 아는건

나이는 중2

키는 약 173 정도?

머리길이는 목을 덮을정도의 길이였고 갈색으로 염색했으며

변성기가 진행중이 목소리

그 애의 18살의 누나는 나와 같은 학교 다님

이 뿐이에요...

다시 꼭 만나서 살려줘서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은데...

만날 방법이 없네요 ...

 

 

 

 

8월 5일 새벽 4시경 공원 앞 다리 위에서 제 자살을 막아준 중2 아이를 찾습니다.

이 글을 본다면 저에게 꼭 댓글을 남겨주세요.

정말...고맙다고..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너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살아서 톡을 쓰고 있지 않았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