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 부경대학교 대학 통합 협의안을 즉각 폐기하라! (읽어주세요)

부산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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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0593

아고라 청원 입니다. 참여,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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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쓴이 입니다.

솔직히 이런 관심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통,폐합 관련 기사들을 몇 달전부터 보고 있던 터라 걱정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아는 것도 별로 없으며 나서고 하는 성격도 아니며 학생회 위원도 아닙니다. 심지어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학생은 더욱 아니지만, 

그냥, 한번 쯤 말씀드리고 알리고 싶은 것 때문에 아고라 청원을 올렸던 것입니다.

효원자유게시판에서 마이피누라는 사이트로 또 네이트 판으로 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픈 것은 타 사이트에서 부경대 학생들과 부산대 학생들이 서로 다투며 하는 모습인데요.


저는 아고라 청원에도 올렸다시피 부산대 생이라 부경대와 통합하는 것은 수준이 떨어져서 기분이 나쁘다, 이런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다만 김인세 총장님께서 학생회나 다른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 없이 방학기간에 마치 몰래 뭐 숨기듯이 안건을 진행하고 협의한 것에 대한 청원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부경대 측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인데요, 제가 본 바로는 서서히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바를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 같습니다. 통, 폐합에 대한 많은 로드맵과 안건들이 학생들과 의논되어진다면 저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통합건에 대한 합의가 학생들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제 3자인 언론사를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한 항의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다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것도 국립대는 더 더욱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립대를 낮추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도 공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공기관의 통,폐합 안건을 주인인 학생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학생들을 위해서 일해 주신다는 분들께서 마음대로 이리저리 합의해버리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 뿐입니다. 

처음 청원을 올렸을 때 30명이 채 안되었던 인원이 300명이, 500명이 넘어가게 되는 것을 보고 어찌보면 기분 좋고 어찌보면 씁쓸했습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청원에 대한 서명이 이루어 져서 총장님들께서

학생들과 만나 주셔서, 안건에 대한 토의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게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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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경대 통합.
부경대와 부산대학교의 차이(흔히들 말하는 입결)를
걸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 말도 언급도 없이,
학생회에게 혹은 학생에게 언급도 없이 조용히 방학 때
일을 진행시킨 후 협의가 된 이후 터트린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고 정당한 것입니까?

 

이러한 움직임은 부산 지역에만 한정된 움직임이 아니라 서울대 법인화 등 다양한 안건 날치기 통과에 대한 학생들의 외침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작은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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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11시 본관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8시 통합기사가 뜬데 이어 11시 30분 5층 제1회의실에서 통합협약식이 진행된다고 하여 급하게 단대대표자들과 집행부들과 학우들 약 40여 명 모여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5층으로 올라갔는데요,


부산대학교 - 부경대학교 대학 통합 협의안을 즉각 폐기하라! (읽어주세요)
이렇게 직원분들이 막고 계셨습니다. (사진의 모자이크는 원하셔서 해드렸습니다.) 저희들은 회의장 들어가시는 높은 교수님, 총장님들이 우리 피켓 봐달라고 조용히 갔는데 이렇게 막고 계셔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총학생회 집행부가 누구 지시받고 이렇게 계시냐, 이 사태에 책임지실 수 있으시냐 물어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부산대학교 - 부경대학교 대학 통합 협의안을 즉각 폐기하라! (읽어주세요)
할 수 없이 이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저희들을 막고 계시니 어쩔 수 없이 구호를 잔뜩 외치는 수 밖에 없었죠~
사범대 회장님의 규탄 발언과 공대 학생회장님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좁은 5층 입구를 벗어나 본관 입구로 내려가 내려오실 총장님들을 기다렸습니다.
부산대학교 - 부경대학교 대학 통합 협의안을 즉각 폐기하라! (읽어주세요)

공대 부회장님과 자연대 학생회장님의 발언과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생회 부회장님도 오셔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사대 부회장님 발업이 끝남과 동시에 엘리베이터에서 두 총장님과 간부(?)분들이 내려 오셨습니다.

그렇게 항의 방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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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적인 것은 오늘 11시 항의집회에 모인 학생회위원들과 많은 학생들이 구호를 외추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지나가는 김인세 총장님이 “집에나 가라”고
하셨습니다. 말이나 됩니까? 부산대학교가 총장님의 소유입니까?
이것은 말도안되는 일이며 길이 '망언'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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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학생 여러분은 물론이고 부산대학교를 알고 지내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정을 보고만 계시지 마시고 청원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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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부산대와 부경대 두 대학의 총장이 모여 통합을 골자로 한 공동발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동안 통합에 관한 산발적인 협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교육의 대 주체인 학생들과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 게다가 총학생회와 본부의 논의 기구인 정례회의에서 보직교수님은 그럴 일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통합합의문에는 구조개혁, 교육역량강화, 연구력향상, 미래발전방안모색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이것은 국립대학통합, 국립대법인화의 형태로 귀결되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구조조정을 진행하려는 것 아닌가. 신자유주의 정책에 기초한 정부의 나쁜 교육정책을 우리 부산대가 앞장서서 진행하는 것을 결코 납득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 사태는 학내민주주의를 붕괴시켰다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지난 2006년 밀양대와 통합에도 학내 구성원과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밀어부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10년 초에도 창원대와의 통합문제도 일언반구 논의없이 진행하여 많은 구성원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국립대학은 총장 1인의 소유물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 김인세 총장은 국립 부산대학교가 자신의 소유물인 양 구성원들과 논의도 일체 없이 마음대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방학이라는 틈을 타 졸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내 구성원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부산대-부경대 통합을 학생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또한 이러한 통합 논의가 국립대 법인화의 시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부 신문기사에도 나왔듯이 국립대 법인화에 앞서 대학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국립대 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 이마저도 통폐합한다면 국민들의 고등교육의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이는 결국 교육을 시장의 논리로 재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김인세 총장은 절대 부산대-부경대 통합을 할 수 없다. 지난 2010년 초 창원대의 통합이 학내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듯이 이번 부경대와의 통합도 우리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반드시 무산될 것이다. 통합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집에나 가라”고 외치는 총장에게 더 이상 민주주의와 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총학생회는 더 많은 학생들과 소통과 논의, 그리고 행동을 통해 나라가 교육을 책임지는 국립대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다.

43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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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3시 본관 앞에서 무분별한 통합반대 항의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학우분들의 참여로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과짱님과 단대대표자분들이 오셔서 발언과 부산대 문예패 연합의 공연으로 무분별한 통합반대 항의 집회를 진행하였고,
오전 11시 항의방문에 이어 3시 본부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산대학교 - 부경대학교 대학 통합 협의안을 즉각 폐기하라! (읽어주세요)
본부 보직자들과의 면담에서는 본인들도 이 사실에 대해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이야기 하였고, 오늘 협약식에서 체결한 공동발전 선언문에서는 통합을 한다는 정확한 입장은 없으며 통합은 하나의 안이 될 수 있을뿐 지금 당장 시행되진 않는다고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내중대사에 대한 결정에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비민주적인 행위에 분노를 표했고, 이를 결정한 주요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통합을 전제로한 협약이 아니라면 통합반대에 대한 정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고 학내구성원들의 의견 표현에 대해 무시한 언행을 한 김인세 총장에 대한 사과도 요청하였습니다.

면담과 집회를 성명서 낭독으로 마쳤고
내일 협약식을 행하고 미리 논의한 주요보직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통합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 까지 매일 본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무분별한 통합과 학내 비민주성에 분노하시는 학우분들 누구라도 함께 해주시기바랍니다.

-43대 하이파이브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