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버린 남자 ... 외로운 여자

J2011.08.16
조회1,982

전 30대초반 여자입니다

 

그사람과는 8년 연애를 했고 결혼은 2년 8개월 되갑니다

 

연애시절 5년정도는 날위해 태어난 남자인가.. 싶을정도로 잘해줬답니다

 

서서히 소원해 지긴했지만 오래된 연인들은 흔히들 그러니까,,우리도 예전만 못해지나보다

 

그냥 가볍게 생각했죠

 

결혼초반 6개월 정도 맞벌이를 하다가 남편의 페이가 좋아져

 

합의하에 저는 일을 그만두고 살림을 맡아 하게 됬습니다

 

결혼후 한달이 안되서부터 시작된 남편의 외박

 

술만먹으면 외박을 하더군요 ㅎㅎ

 

버릇이랍니다 그사람 말이...그럼 저랑 살기전부터 외박을 해왔단 말인데 절 속인거네요

 

노력을 암만 해도 안고쳐진다고 합니다

 

내보기엔 뭔노력을 했는지 당체 알수가 없지만...

 

암만 영업이라는 일을 한다 해도 평일 내내 술약속이 있고 1주일에 3~4일은 외박입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해 버리면 나아 질려나 이런저런 방법도 써봤지만 이젠 외박하는게 당연하단 식 ㅋㅋ

 

한날은 강아지를 데려와서 집에서 심심한데 키워보라고 하더군요

 

강아지 델따논 다음부턴 강아지가 자기를 대신해 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지

 

죄책감도 없어진거 같고 ..저도이젠 어디서 잤냐고 뭍지도 않아 버립니다..

 

외박뿐 아니라 한가지 더있습니다 그건 바루 그놈에 돈 인데요

 

그사람 한달 최소500이상 벌고 그와 상관없이 생활비 60만원 받습니다,

 

남들은 한달에 얼마나 쓰는지 모르니 많은건지도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달 60만원으로 생필품/식품/강아지용품  << 요3가지 해결합니다

 

강아지 없었을땐 50만원,식구하나 늘었다고 10만원 올려주더군요 ㅎㅎ

 

 그사람은 집에서 밥을 먹는게 주말과 평일 1~2번 ...

 

그래도 저녁은 항상 준비를 했었지요 안들어 오면 혼자라도 먹어야 하니...

 

자기가 집에서 먹는횟수가 적으니 생활비도 그만큼 줄어들거라 생각하나봅니다

 

내입은 주둥인가 봅니다

 

어쩌다 생활비 초과하면 돈좀 아껴쓰라고 면박주기 일쑤이고

 

옷은 1년에 두번 여름과겨울때 인터넷으로 사는데 그때 두번을 가지고 두어달을 생색 냅니다 ㅎㅎ

 

누가보면 명품 몇개 사준지 알겁니다;; 전 겨울코트중에 10만원 넘는게 없답니다

 

뭐 결혼후론 내일하면서도 옷사는거부터 아끼긴 했지만요; 

 

자기옷살땐 나를 꼭 꼭 데려가는데 백화점으로 갑니다

 

몇십만원씩 되는 티셔츠 청바지 우습게 몇장씩 사댑니다 ..

 

그러고 집에와선 사고싶은옷 있으면 인터넷으루 사라고 합니다;;

 

더러워서 받아먹겟습니까? 안입고 말지..

 

시댁가면 기새등등 곰나 쿨한척 그까짓것 얼마나 한다고 사먹어 사입어 그 디랄 떨고..

 

요즘은 짜증나서 집에 일찍와도 종종 밥을 안해줄때가 있는데

 

그려면 기어이 나를 끌고나가 외식을 합니다

 

뭐먹고싶어? 몇차례 물어놓고 결론은 자기 먹고싶은거 먹습니다

 

그래놓고 집에오면 밥같이 먹었으니 화풀렸거니 합니다

 

같이나가 밥 쳐묵쳐묵 해주신 제가 미친년이죠...

 

주말에는 꼭 집에 있는편인데 뭐 해줄맛도 안나고 해주면서도 기쁘지도 않고..

 

어젠 밥달라길래 알아서 해결하라 했더니

 

제지갑에서 현금과 카드를 몽땅 빼서 나가버리더군요 ㅎㅎ

 

니가 호강에 겨워서 그러나 본데 돈이 없어봐야 안다고 하면서...

 

쇼핑백에 편한옷가지 챙겨서 나갑디다;;

 

자기는 밖에서 돈벌어 오는데 밥도 안챙겨준단 거겠죠

 

밖에서 잘먹고 잘자고 다닌 새월이 2년을 넘어가는데 뭐가 이쁘다고 끼니 꼬박 챙겨줍니까?

 

저는 그놈에 생활비 아낀다고 친구들한번 맘편히 못만나 아예 포기를 하고 사는데

 

그사람은 한달술값으로 100만원  우습게 써댑니다

 

기름값/휴대폰 회사에서 내주고 한달 적금 180 들어가고

 

세금이고 뭐고 내봐야 평균 12만원정도..

 

남은돈은 없다하니 뒤로 꼼치거나 술값일껀데..여자있담 그냔한테 쓸것이고

 

지돈 벌어 지가 쓰는거 뭐라 안하지만

 

내앞에 던져주는 돈이 60만원이 아니라 600만원 인양 생색을 내고 잘난척을 그렇게 해대는데

 

내가 집주인 모시고 사는 가정부 같습니다...

 

거지 델따가 적선하는것 아니고 일그만두면서 병:신 됬네..라는 생각 엄청 듭니다

 

직장을 다시 구해서 일을 해보겠다 하면 싫다고 합니다

 

내가 일을 시작하면 살림을 나눠 해야할거 뻔하고 ..강아지 산책도 해줘야하고 똥도 뉘로 나가줘아고

 

이것 저것 성가신게 한둘이 아닐꺼라는 거죠..

 

지(저)가 벌어야 몇푼이나 번다고  집안일 같이 해줌서 일하라 하냐 이겁니다 

 

맨낭 챙겨 받으니 길들여져 이젠 귀찮고 하기싫다는거죠

 

저 일그만두고 나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는 인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아지한테 애정을 쏟게 되고

 

강아지랑 대화하고  강아지랑 싸우고 그러고 있습니다..

 

어제 제지갑을 강탈해간 추잡스런 그사람.. 또 외박입니다

 

그행동을 보니 그만 살아야 겠단 생각 딱 들더라구요..

 

존경과 대우를 받을려면 스스로 달라져야 하는걸 모르는 이사람..

 

노력도 안하면서 입으로만 나불대고 ..

 

"나만믿고 따라와 내가 인제 정신차리고 잘할께 속는셈 치고 믿어봐 "

 

밖에서 술마시다 전화 와서는 저럽니다

 

그러고 그날 외박합니다

 

외박은 외박대로  돈까지 갖고 주접떠는 인간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질려고 하네요

 

처음엔 어떻게는 잘해보려고 내 혼자서 별짓 다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앉쳐놓고 대화도 해보고..

 

그럴때 마다 바위에 밧줄묶고 혼자 줄달리기 하는 기분...

 

제가 지쳐버리니 놓아버리게 되고 놓아버리고 결심을 하니 맘이 편한것도 같고 씁쓸하기도 하고..

 

더는 같이갈 의미도 없어진것 같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결책도 못찾겠고 찾을 기운도 없고 진이 다 빠졌습니다..

 

이별하는게 확실한 정답은 아닐찌라도 지금은 그방법밖엔 안떠오릅니다.. 

 

가정을 이만큼 키운게 그사람이 번돈으루 된거니 위자료는 어림도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별준비는 둘째치고 저는 지금 강아지걱정이 앞섭니다...

 

강아지가 대형견인데 버스 안태워 주겠죠 ?

 

개델꼬 친정하는것도 문제네요 젝일..

 

쓰래기차 지나가네요..아침이 되가는지도 몰르고 두서없이 막 갈겼습니다..

 

그래도 여기다 속내라도 끄적여 놓으니 한시름 던거 같네요

 

톡님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