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7살 공립유치원 교사입니다. 어제 "맞벌이 부부 울리는 어린이집 식단"인가 하는 기사를 보고 아침부터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대충 요약하자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 아이들은 아침을 거를 때가 많은데 예전에는 오전 간식으로 죽, 주먹밥 등을 먹이더니 갑자기 요즘은 선식, 미숫가루, 과일을 주더라 알고 보니 서울시에서 따르라고 한 식단표에 그렇게 기재되어 있다더라 이런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과 비슷한 곳의 일이기에 유심히 댓글을 살펴보았더니 아침부터 분노하신 부모님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서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저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일반인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차이가 좀 있죠. 어쨌거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고, 저희도 학부모님들과 항상 마주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저희반 아이들은 거의 외벌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고 오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아침밥을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딱히 물어보진 않지만 9시 반~10시 반 쯤에 있는 자유 간식 시간(한 시간동안 자유롭게 놀이를 하며 간식을 먹습니다)에 아이들을 살펴보면 딱 나오죠. 유난히 간식을 빨리, 많이 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OO야, 오늘 아침 뭐 먹었니?"라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어떤 아이들은 간식으로 나온 빵을 보면서 "아.. 나 아침에 빵 먹었는데 또 빵이야."라고 이야기 하며 굉장히 아쉬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반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온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충분히 하다가 출출해 질 때쯤 와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또 놀이를 하죠. 간식은 점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적당히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활동 후 점심 시간에도 자신이 먹을 적당한 양을 알고 먹게되지만 아침을 먹지 않고 간식을 많이 먹은 아이들은 점심 시간이 힘들어지죠. 그러면 점심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하고, 그러고 나서 집에 가면 또 배가 고파서 간식을 많이 먹게 되고 이렇게 악순환이 됩니다. 기사에 있는 수많은 댓글을 보니 아침에 아이들 밥 먹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아냐, 7시에 애 깨워서 밥 먹이면 애가 울고 불고 토하고 난리가 난다, 나라에서 애 낳으라고 그러면서 이런 것까지 못 해주냐.. 이런 식의 댓글이 많이 있더라구요. 물론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직장 갈 준비를 하면서 아이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까지 게다가 밥까지 먹이려면 엄마, 아빠 입장에서 많이 힘드시겠죠. 그렇기 때문에 힘이 들어서 밥을 못 먹이니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침 대용으로 할 수 있는 간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댓글 중 상당 수의 의견이였구요.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런 것은 또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아침밥을 먹여서 원에 보낸다는 부모님들의 댓글도 많이 있었어요. 그럼 정말 몇몇의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대로 아침 시간에 바쁘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일 순 없다. 원에서 식사 대용을 해 줘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원에서는 아침을 먹은 아이들, 먹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간식이 나와야 하겠죠. 교사들은 아침마다 그걸 체크해서 아이들을 먹여야 할 테구요. 불가능하진 않겠죠. 이에 상응하는 돈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분명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과연 이것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가 하는 문제랍니다. 서울시에서 왜 오전 간식을 선식, 미숫가루, 제철 과일로 하라고 식단표를 짰을까요? 돈이 많이 들어서? 아닐겁니다. 저희들과 같은 성인들은 아침을 안 먹고, 아침 대용으로 간단히 뭔가 해결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10시쯤 커피, 샌드위치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고 해서 이미 성인이 된 저희들이 키가 크지 않는다거나, 두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거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란 겁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쑥쑥 크는 "아이들"이란 거죠. 이 때문에 한국영양학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하루 영양소를 정해 놓았습니다. 이건 성인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이상의 영양소는 매일 섭취해야 한다고 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위도 작고, 소화도 굉장히 빨리 됩니다. 따라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거나 먹는 시간 간격이 멀면 안된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중간에 간식을 먹고, 또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고, 저녁을 먹어야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요구할 수도 있겠죠. 우린 너무 바빠서 아침밥을 못 먹인다, 그러니 오전 간식을 충분히 달라.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요구가 받아들여진다고 한들 우리 아이에게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문제입니다. 유치원 교사로 아이들을 살펴보면 잘 먹는 아이가 잘 놉니다. 친구들끼리도 덜 싸우고, 신나게 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아이가 됩니다.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많이 예민합니다. 배고픈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민함은 더 커지게 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싸우거나 갈등 상황이 많아지게 됩니다. 성인에게도 배고픔은 큰 스트레스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저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특정 유아가 아닌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교사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나보다 클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엔 쉽게 대답하지 못해도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개개인 학부모님의 마음보다 크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 보면 안타깝죠. 아이들과 더 지내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데 잘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아이들과 시간은 적어지고 미안한 마음이 큰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에 보내야 하는 아침이 되면 마음이 더 아프고 쓰려서 밥 먹기 싫다는 아이와 씨름하고 싶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그냥 원에 보내게 되고 그러니 원에서는 내 아이를 위한 든든한 오전 간식이 나왔으면 좋겠고 하는 마음이실 겁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 주신다면 매일매일 조금 이르더라도 아침밥 먹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런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에 와서도 더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요? 사회가 낳으면 책임진다고 해서 낳았다. 그러면 우리 입장을 더 생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분명 맞는 말이죠. 국가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정책들은 분명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리고 지금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님들이 그런 마음을 계속해서 갖고 계시다면 그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정치인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실 것이고 부모님들이 원하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겠죠. 하지만 우선, 지금 당장, 내 아이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는 1차적으론 부모의 책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들 문제 많죠. 너무 일찍 출근해서 늦게까지. 그래서 많이 힘드시죠? 어린이집에선 내 아이만 생각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속상할 때 많으시죠? 분명 바뀌어야 하는 사회 체제적인 문제는 우리가 그 생각을 계속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바뀌리라 믿습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께서는 그런 마음 항상 마음에 품으시고 내 아이를 위한 조금의 노력을 더 해주신다면 우리 아이가 내일도 행복한 모습으로 유치원에, 어린이집에 가지 않을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그래서 엄마 아빠와 헤어지는 아침 시간에 씩씩한 모습으로 안녕을 외치고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아침밥!! 꼭 먹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0
아침밥은 누가 먹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7살 공립유치원 교사입니다.
어제 "맞벌이 부부 울리는 어린이집 식단"인가 하는 기사를 보고
아침부터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대충 요약하자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 아이들은 아침을 거를 때가 많은데
예전에는 오전 간식으로 죽, 주먹밥 등을 먹이더니 갑자기 요즘은 선식, 미숫가루, 과일을 주더라
알고 보니 서울시에서 따르라고 한 식단표에 그렇게 기재되어 있다더라
이런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과 비슷한 곳의 일이기에 유심히 댓글을 살펴보았더니
아침부터 분노하신 부모님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서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저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일반인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차이가 좀 있죠.
어쨌거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고, 저희도 학부모님들과 항상 마주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저희반 아이들은 거의 외벌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고 오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아침밥을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딱히 물어보진 않지만 9시 반~10시 반 쯤에 있는
자유 간식 시간(한 시간동안 자유롭게 놀이를 하며 간식을 먹습니다)에 아이들을 살펴보면 딱 나오죠.
유난히 간식을 빨리, 많이 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OO야, 오늘 아침 뭐 먹었니?"라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어떤 아이들은 간식으로 나온 빵을 보면서 "아.. 나 아침에 빵 먹었는데 또 빵이야."라고 이야기 하며
굉장히 아쉬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반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온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충분히 하다가 출출해 질 때쯤 와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또 놀이를 하죠.
간식은 점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적당히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활동 후 점심 시간에도
자신이 먹을 적당한 양을 알고 먹게되지만
아침을 먹지 않고 간식을 많이 먹은 아이들은 점심 시간이 힘들어지죠.
그러면 점심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하고, 그러고 나서 집에 가면 또 배가 고파서
간식을 많이 먹게 되고 이렇게 악순환이 됩니다.
기사에 있는 수많은 댓글을 보니
아침에 아이들 밥 먹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아냐,
7시에 애 깨워서 밥 먹이면 애가 울고 불고 토하고 난리가 난다,
나라에서 애 낳으라고 그러면서 이런 것까지 못 해주냐..
이런 식의 댓글이 많이 있더라구요.
물론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직장 갈 준비를 하면서 아이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까지
게다가 밥까지 먹이려면 엄마, 아빠 입장에서 많이 힘드시겠죠.
그렇기 때문에 힘이 들어서 밥을 못 먹이니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침 대용으로 할 수 있는
간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댓글 중 상당 수의 의견이였구요.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런 것은 또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아침밥을 먹여서 원에 보낸다는 부모님들의 댓글도 많이 있었어요.
그럼 정말 몇몇의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대로
아침 시간에 바쁘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일 순 없다. 원에서 식사 대용을 해 줘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원에서는 아침을 먹은 아이들, 먹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간식이 나와야 하겠죠.
교사들은 아침마다 그걸 체크해서 아이들을 먹여야 할 테구요.
불가능하진 않겠죠. 이에 상응하는 돈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분명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과연 이것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가 하는 문제랍니다.
서울시에서 왜 오전 간식을 선식, 미숫가루, 제철 과일로 하라고 식단표를 짰을까요?
돈이 많이 들어서? 아닐겁니다.
저희들과 같은 성인들은 아침을 안 먹고, 아침 대용으로 간단히 뭔가 해결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10시쯤 커피, 샌드위치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고 해서
이미 성인이 된 저희들이 키가 크지 않는다거나, 두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거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란 겁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쑥쑥 크는 "아이들"이란 거죠.
이 때문에 한국영양학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하루 영양소를 정해 놓았습니다.
이건 성인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이상의 영양소는 매일 섭취해야 한다고 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위도 작고, 소화도 굉장히 빨리 됩니다.
따라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거나 먹는 시간 간격이 멀면 안된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중간에 간식을 먹고, 또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고, 저녁을 먹어야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요구할 수도 있겠죠.
우린 너무 바빠서 아침밥을 못 먹인다, 그러니 오전 간식을 충분히 달라.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요구가 받아들여진다고 한들 우리 아이에게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문제입니다.
유치원 교사로 아이들을 살펴보면 잘 먹는 아이가 잘 놉니다.
친구들끼리도 덜 싸우고, 신나게 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아이가 됩니다.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많이 예민합니다. 배고픈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민함은 더 커지게 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싸우거나 갈등 상황이 많아지게 됩니다.
성인에게도 배고픔은 큰 스트레스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저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특정 유아가 아닌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교사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나보다 클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엔 쉽게 대답하지 못해도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개개인 학부모님의 마음보다 크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 보면 안타깝죠. 아이들과 더 지내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데
잘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아이들과 시간은 적어지고 미안한 마음이 큰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에 보내야 하는 아침이 되면 마음이 더 아프고 쓰려서
밥 먹기 싫다는 아이와 씨름하고 싶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그냥 원에 보내게 되고
그러니 원에서는 내 아이를 위한 든든한 오전 간식이 나왔으면 좋겠고 하는 마음이실 겁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 주신다면
매일매일 조금 이르더라도 아침밥 먹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런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에 와서도 더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요?
사회가 낳으면 책임진다고 해서 낳았다. 그러면 우리 입장을 더 생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분명 맞는 말이죠. 국가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정책들은 분명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리고 지금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님들이 그런 마음을 계속해서 갖고 계시다면
그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정치인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실 것이고
부모님들이 원하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겠죠.
하지만 우선, 지금 당장, 내 아이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는
1차적으론 부모의 책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들 문제 많죠. 너무 일찍 출근해서 늦게까지. 그래서 많이 힘드시죠?
어린이집에선 내 아이만 생각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속상할 때 많으시죠?
분명 바뀌어야 하는 사회 체제적인 문제는 우리가 그 생각을 계속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바뀌리라 믿습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께서는 그런 마음 항상 마음에 품으시고
내 아이를 위한 조금의 노력을 더 해주신다면 우리 아이가 내일도 행복한 모습으로
유치원에, 어린이집에 가지 않을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그래서 엄마 아빠와 헤어지는 아침 시간에
씩씩한 모습으로 안녕을 외치고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아침밥!! 꼭 먹여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