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형님 노릇 하려는 단짝친구.....?

동그라미2011.08.30
조회2,525

안녕하세요 맨날 보기만 하고 직접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23살 직장인입니다 ㅋㅋ

 

저에겐 사귄지 2달을 조금 넘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일 친한 친구의 남편의 친동생입니다.

워낙 친한 친구라 사귄다해도 별로 껄끄러울거 없이 평소처럼 친하게 잘 지낼줄만 알고

별로 의심없이 소개를 받았습니다(제일 친한 친구랑 친구의 남편이 만남을 만들어 준것입니다)

친구의 남편은 저보다 한살 많은데 둘이 사귈때부터 친하게 지내서 편하게 지내던 오빠였습니다.

(지금부터 제일 친한 친구는 '친구', 친구의 남편은 '오빠'로 칭하겠습니다)

 

제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받은날 친구에겐 태어난지 100일도 아이가 있어서

밖에서는 못만나고 친구네 신혼집에서 친구랑 오빠랑 지금의 제 남자친구랑 저랑 넷이서

밥해먹고 술마셨습니다.

반찬하는데 반찬거리 사는 값은 제가 다 냈구요

술값은 제 남자친구가 다 냈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노래방갔다가 들어와서 다음날 사귀게되었죠....

다음날이 오빠네 고모님댁에 가기로 한 날이라서 얼떨결에 저도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모님댁에 갔다 저는 다음날 출근이라 집에 갔고 제 남자친구도 집에가고

친구랑 오빠는 본인들 집에 갔죠

 

그리고 다음날인가 집이 너무 지저분했다고 계속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었다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났었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했죠 저는..

그렇게 지저분했냐고 그렇게까지 지저분해 보이진 않았는데 미안하다고..;

 

그렇게 잘 지내다가 몇일뒤에 제 남자친구랑 저랑 친구네집에 한번 더 놀러갔어요

에어컨 틀어놓구 티비보다가 친구랑 오빠는 시댁에 잠깐 갔다온다며 애기를 데리고 갔어요

저랑 남자친구는 티비보다가 이불덮고 잠들었구요

깨니까 시간이 좀 늦었길래 저는 다음날 출근이라 얼른 집에가려고

급하게 나오다가 덮고있던 애기 이불을 정리도 안하고 그냥 나왔나봐요

다음날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오고 하는건 상관없는데 이불은 정리하고 가지

들어오니까 이불 막 펴져있었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미안하다고 했죠 저희가 잘못한게 맞으니깐요....

 

근데 여기서 끝난줄만 알았는데 얼마후에 제 남자친구가 엄청 화난다면서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형수 우리한텐 그렇게 해놓고 집에가서 엄마(친구한텐 시어머님이죠)한테 다 얘기했다고

도련님이랑 여자친구랑 놀러와서 애기 이불 덮도 정리도 안하고 그냥 갔다고..

처음 사귄날 놀러왔을때도 왔다 갔는데 집이 너무 지저분했다고 치우는거 도와주지도 않고 너무 힘들었다고..

어머님이 얘기좀 잘 해주세요~ 이렇게.........얘기를 했다네요...;;;;;

 

저는 이 얘기를 듣고 너무 .. 뭐랄까

그래도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 친구인데..

저런걸 굳이 어머님한테 얘기를 드렸어야 했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전 아직 남자친구랑 사귄지 오래된것도 아니고....

얼굴 한번 뵌적도 없는 어머님께서 절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ㅠㅠ

 

남자친구 처음 소개받은날도 제가 옆에서 도와주려고 하면

내가 할게 냅둬 라고 했던 친구였는데...........

 

그리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친한 친구기 때문에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는데..;

친구가 놀러와서 술판이 벌어지면 집이 좀 지저분해질거는..

감수하고 부르지 않나요??..

제가 걔한테 해준게 얼만데ㅠㅠ

이사할때 못가서 미안하다고 좀 힘든거 아니까 기저귀랑 분유도 20만원이 넘게 사줬고..

반찬도 없다길래 저도 혼자사는데 혼자 사는 집에 있는 햄이나 그런것도 많이 갖다줬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걸까요?ㅠㅠ

뭔가 배신감이 막 느껴지네요ㅠㅠ

남자친구한테 들은말이라 제가 이걸 또 친구한테 말하면

어머님 입장도 곤란해 지실테고..

 

또또 제 남자친구는 제 이름을 어머님한테 얘기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어머님께서는 제 이름을 알고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형수가 집에가서 맨날 제 얘기 어머님한테 한다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당연히 어머님도 안가르쳐주시구요ㅠㅠ

 

직접 친구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얘기하기도 난감하고 얘기 한다 해도 정말 친구가 저랬다고 해도

응 내가 그랬어 라고 할리도 없으니깐요..흐아ㅠㅠ

 

친구는 저한테 시댁험담도 많이 봐요 전 당연히 제 남자친구한테도 그 어느 누구한테도

얘기한적 없구요.. 근데 친구는 저런다니..ㅠㅠ

너무 배신감느껴요ㅠㅠ

막말로 정말 제 남자친구랑 저랑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는건데..

만약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되면 친구랑 전처럼 잘 지낼수 있을런지..

친구랑 만나면 저만 저걸 알고있으니까 좀 불편하지

그냥 평소랑 다를게 없어요

그래서 더 모르겠어요

친구랑 만났을때 너 어머님한테 내얘기해? 라고 물어봤을때는

아니 별로 그냥 어머님이 물어보는것만 얘기하는데~ 별말안해 라고만했는데..

 

제가 니가 불편할까봐 잘 못놀러가겠어 라고하면

놀러와 상관없어 도련님이랑 같이 오지는말고 라고 하거든요ㅠㅠ..

 

제가 너무 제 남자친구 얘기만 들은걸까요?

하ㅠㅠ모르겠네요 정말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전 안그래도 친구 없어서..

친구 하나 잃는 것 같은 느낌이라....

많이 힘드네요ㅠㅠ,......

 

 

(+)제 친구는 아이 갖고 일 관두고 10월부터 병원에서 일해요 간호 조무사로

저는 s반도체 제조직에서 일하고 있구요 ㅎㅎ 제가 확실히 많이벌죠 친구보다는...;;;

오빠랑 제 남자친구랑 비교하면.. 돈벌이는 오빠가 좀 더 나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