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젠싫다고2008.07.31
조회176

저는 20대초반 여자고, 위 제목처럼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해서 제가 서류를 준비해드릴까 합니다.

 

두분다 나이도 있으시고, 또 경제적인 상황때문에

 

참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저도 동생도 견딜 수가 없어서 두분의 이혼을

 

적극추천하려고 합니다.

 

일단 이혼사유는 아버지의 주사때문입니다. 일주일에 7번 한달에 30번 매일 술을 드십니다.

 

거기까진 상관없는데 매일 술을 드시고 욕을 하십니다. 외갓집 욕은 물론

 

엄마, 저 , 남동생 까지 온갖 저주와 욕을 퍼부으시는데 더이상은 이렇게 못살겠습니다.

 

매일 나가 뒤져라 벼락맞아 죽어라 죽으면 시체는 의대병원에 줘서

 

갈기갈기 찢겨버리게 놔두겠다 뭐 이런건 진짜 별것도 아닙니다.

 

그러다 정말 가족 누구하나가 신경을 건드리기라도 하면 옷을 다 갖다 밖으로

 

던지시고 나가라고 끌어내고 차단기 내려버리고 키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오늘은 제가 아빠가 나가라고 소리쳤더니 제게 욕을 하시는군요.

 

집은 엄마 명의로 되어있는데 니네가 내허락없이 이집을 팔 수 있겠냐고

 

나는 끝까지 버텨서 너희들 나 내쫓아 버리겠다고 이러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이제 아빠를 쳐다보지도 아는척도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빠 신경이 더 곤두서있고요. 우리보고 다 나가라고 하시네요.

 

아니면 자기 나갈테니 돈내놓으라고 하시네요.

 

여자가 있다거나 도박을 하신다거나 하진 않으십니다.

 

전에도 집을 나가셔서 자신의 월급을 80%이상 다 쓰시고, 퇴직금 정산까지 하셔서

 

죄다 쓰시고 다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때는 저희남매가 둘다 고등학생때고

 

그래서 완전한 정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빠의 잦은 가출로 경제적 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해 저는 대학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진짜 고등학교땐 학교갈 차비걱정하며

 

살았거든요..저 대학갈때쯤 집에 다시들어오시긴 하셨지만 또 나가시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대학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헤어지려면 자기 돈 내놓으라고 하시는데 드리고 다 정리하고 싶은데

 

위에 썻듯 돈을 흥청망청 쓰시는데 금방 날려먹을게 뻔하고 그렇다고 이렇게

 

사는것도 못하겠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희집 부모님 연세가 50대를 넘으셨는데 집이 23평이고, 빚이 5,000만원 있습니다.

 

집 팔고 다정리하면 1억4천정도 남을꺼라고 엄마가 그러시는데 이럼 아빠에겐

 

얼마나 재산분할 해드려야 하나요  ?

 

자기잘못은 술한잔 먹고와서 술주정하는거 밖에 없고 그것도 다 우리책임이랍니다.

 

지금도 신나게 제욕을 하고 계십니다..

 

엄마도 저도 수입이 적고, 동생도 대학생인데[맨날 동생보고 너같은것도 대학다닌냐고

맨날 욕하십니다..등록금도 신경한번 안쓰면서 매일 동생보고 등록금 아깝다고 그러십니다.]

 

집안 형편이 좀 그래서 대학생인 동생 용돈은 차비 포함해서 매달 10만원도 못받았습니다.

 

주말저녁에 밤새 PC방에서 알바해서 자기가 용돈 벌어썻구요.. 아빤 하물며 그것가지고도

 

욕을 하십니다. 돈벌어서 나주냐고 그깟 돈버는거 가지고 유세떠냐고

 

진짜 대책없습니다. 점점 나이가 드시면서 더 심해지십니다..이러다 진짜

 

SOS에 나오는 사람처럼 될까바 겁도 납니다.

 

그리고 20년도 넘게 매일 이렇게 산 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지식인에서 필요한 서류나 이런건 다 찾아봤는데요....필요한 서류는 어딜가야

 

찾을 수 있나요 ? 인터넷에서 내려받아야 하는건가요 ?

 

정말 감정이 격해져있고, 아빠가 계속 제욕을 하고있고 해서 글이 엉망진창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P.S 술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말 있죠 . 그거다 개소리입니다.

밖에서는 회사에서는 우리아빠처럼 좋은사람 없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세상에 이렇게 좋은사람 없다 그럴정도입니다.

그럼 뭐합니까 집에 가족들은 진짜 개취급도 안하는걸요..

아빠 술주정에 지친 제동생과 저는 대학생이고 사회생활하면서도 술은 입에도 안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