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대항으로 떠난 1박2일....

TROY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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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하늘은 높고 푸르른 가을날씨에 집에만 있으면 마비가 온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런날씨에.. 집에만 있으면.. 그건 가을님에 대한 실례가 아닐지요...

자 그래서 떠납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이거 먹으로 집에 돌아 왔다가 이것만 먹고 다시 나간다는..

그이름도 전어여라..

그리고 대하..

요즘 알차게 몸값을 하고 있는 꽃게를....

먹으로 만대항으로 떠납니다..

 

 

 여행의 묘미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아닐런지요..

소풍가기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떠나기 전날 가방을 챙기며...

새로운곳에 대한 설레임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 경험들이 다들 한번씩은 있으시잖아요...

여행은 그런 설레임으로 부터 시작하는게 아닐런지요..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다녀온 후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자 오늘이 베이스 캠프가 될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을 소개 합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만대항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바다와 산과 들판이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농촌의 아늑함과.. 어촌의 시원한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또 지근거리에 만대항과 솔밭 올레길, 염전등이 있어

출사 또는 아이들과의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펜션이 모두 독채로 되어 있어서.. 독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지요..

각 펜션에는 바바큐시설들이 따로 있어..

독립된 활동이 가능 하답니다..

 

 우리 클럽의 최고의 미남인 가을남자 지만군....

저 풍채와 지적이면서 간간이 던지는 유머에 너도나도 안반할수가 없다는..

우리 클럽의 살아있는 전설.. 장지만군입니다...

 이곳은 총3채의 펜션을 운영하시는데..

바다, 마을, 이야기 중... 바다채에서 베이스캠프를 세웠습니다..

펜션의 구조나 주변 환경등 단체보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묻기에 용이하겠더군요..

 

 

 3채중 저희가 묵은 바다채는 복층구조로 되어있답니다..

 저 지붕위에 나있는 창은 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아침에 지붕위로 나있는 창으로 들어오는 햋볕은..

다른창과는 다른느낌을 선사하죠..

 

 

 다른펜션에서는 보기힘든..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구비해 놓아..

장기이용시에도 짐을 덜어주겠더군요..

자 펜션구경은 다했으니..

빨리빨리 움직여야겠죠....

통발낚시를 하러 갑니다..

낚시대며 통발이며 사장님에게 얘기하시면 준비를 해주신답니다..  

 자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이 다른 펜션과 다른점은..

펜션 바로 뒤에..

조그만한 해변가가 있어..

휴가철에도 조용하게.. 해수욕과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거죠..

 

 

 저기 하얗게 보이는 점들이 다 모두다 싹으리 다 굴... 이랍니다..

남자의 힘에 좋고.. 여자의 피부미용에 좋다는..

바로바로.. 굴..

지천에 널렸지요..

준비물은 양동이와 호미만 준비해 가시면..

굴을 원없이.. 아주 원없이.. 드실수 있겠더군요..

굴먹다가 식중독 걸렸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굴먹다가 배터져 죽은 사람은 못들어 봤는데..

아마 이번겨울에 들을 수 있을지도..

 

 

 통발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바위에 통발을 고정 시키고..

그안에 미끼를 넣어두고 나오시면.. 밤사이 물이 찬 해변가로..

배고픈 물고기 들이 저 통발안으로 들어가지만...

결코 나올수 없다는.. 원리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되고..

고기도 낚을 수 있는 이런걸

도랑치고 가제 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꿩먹고 알먹고죠.... 

 

 

 

 사진 찍는 포스도 어찌 그리 멋지심..

 통발을 설치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공복을 채우기 위해... 저기 보이시는 운영수산으로 출발~~~~~~~~!!!

 안본사이 대하들이 더욱 실하게 자랐더군요..

저번 보령때는 대하 출하시기가 시작이라..

크기가 저거보다 작았는데..

지금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오늘의 목표물과 대적하기전 카메라 세팅중이신 클럽분들...

 생선살 하나는 참 잘바르는 준비된 남자...

충청도에 왔으니 지역소주를 먹어봐야된다고 우겨 쟁취한 산소같은 O2린..

참이슬이나 처음처럼보다는 조금더 순하더군요...  

 자 기본 상차림입니다.. 저 우럭튀김 너무 좋더군요..

 음식 앞에서 마냥 행복해 하시는 분들..

 전초전 들어갑니다.. 아나고, 전복, 소라, 키조개, 가리비, 멍개, 개불등

산지에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지금 한창제철인 전어와 대하의 바통을 이어 받을.. 꽃게...

꽃게의 구별법은....

배부위가 둥글면 암게.....뾰족하면 숫게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위에것이 숫게...아래것이 암게이죠..

꽃게드시다가 아 왜 이거는 알이 없어요..

하지마시고.. 알고 드시길..

알고드시면..

알이 꽉찬 암게를 다른분들보다 더 많이.. 드실수 있다는 사실...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메인.. 인데.. 이미 배는 포화상태이고..

 강력추척..미역과 생선뼈로 국물을 내어 만든 저 뽀얀육수는... 가히 사골국물을 연상시킬정도 였죠...

전날 친구들과 똑같은 우럭지리를 먹었지만... 역시나..

이곳 지리가 바로 진리였습니다..

 매운탕도 나름 괜찮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지리가 진리였습니다..

 

 

 주신님을 영접하옵니다.. 이미 정신은 안드로 메다로 관광보내드리고..

 

 개인적으로 기다려온 시간... 바다낚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민물낚시, 바다낚시는 한두번 해봤지만.. 이렇게 배타고 나가는건 처음이라 많이 기대했죠..

여지껏 낚시하면서 제대로된 손맛을 느끼지 못한 저에게는..

오늘 제대로 느끼고 간다는 각오를 했죠..

 전날 주신님의 영접으로 인한 휴유증....

 자 떠나요.. 바다로.. 즐겨요.. 낚시를..

 

 오늘의 타겟은.. 우럭입니다.. 단단히 준비하고 낚시대 넣는 순간..

뭐 이건 사정없이... 옵니다.. 입질이..

 캬캬캬.. 그날잡은것 중 가장 큰놈.... ㅎㅎㅎㅎ

제가 잡았습니다..

이런건 바로 회쳐서 소주와 함께 제 위장님께 자쳐야 하지만..

손맛느끼느라.....

 

 

 짧은 2시간이 지난후 다시 배를 돌려 항으로 입항했지요..

뭐 더있다가는 거기서 하루 더 묵고 싶어 질것 같더군요..  

 낚시대만 집어 넣어두면 그냥 물어 올라오니..

왜 낚시에 빠져 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은 지친 삶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비타민 같은 존재...

메마른 땅에 단비같은 존재 인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어찌 가만히 집에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다 정신 건강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사실...

커피한잔과 책한권끼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보세요..

그 순간

당신이 행복하다고 느껴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