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입니다. 답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아휴2011.10.05
조회86,624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은 백수는 아닙니다.

집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음,,,

암들이 꽤나 부러워하는 그런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의견이 분분할것같아 밝히진 않겠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졸업을하면 당연히 삼송이나 엘쥐같은데 들어가는 줄알았지요.

 

 

2009년2학기부터 시작된 저의 취업준비는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참고로 친구들은말입니다. (꽤나친해서 아직 연락하는 친구들만)

신한은행 (창구직원아니구요 행원) 2명

롯데백화점 2명

LG전자 1명

LG 디스플레이 1명

CL푸드빌 1명

공공기관 1명

 

이렇게 취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한둘 취업소식을 들려줄땐

우와,,, 정말 돌겠더라구요 혼자 루저가 된 그 느낌

 

 

암튼 저는 한학기 졸업을 미루기까지 했지만

결국 면접의 문턱에서 좌절을 거듭한 결과

낮에는 아르바이트 저녁엔 과외를 하며 지내던 어느날

 

지금의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아주 좋습니다. 하루종일 놀고 인터넷하고 판보고 뉴스읽고 블로그도하고,,,,,,,,,,,,,,,,,,,,,,,,,,,

 

바보가되어갑니다.

내가 이럴려고 대학교까지 졸업한건 아닙니다.

친구들 제일 월급 작게받는 친구저랑 딱 2배차이납니다.

제일많이받는친구는 3배 차이납니다.

 

연차월차 없습니다. 식비 알아서 내돈내고 먹습니다.

격주 토요일 근무입니다. 토요일나오면 영화봅니다.

 

아,,,,,,,,,,,,,,,,,,,,,,,,,,,,,,,,,,,

친구들 한번씩 만날때마다 울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절 더러 오라고 하는곳이 2곳이 있습니다.

 

한곳은 영어학원인데요 꽤나 큰 규모의 체인이고

대우도 괜찮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지방이라서 우리아빠가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무조건 절대로 안된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 학원에서 한학기 시간을 더 주셨습니다.

 

또 한곳은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지금있는데도 대학 등록금 아까워하면서 싶으시죠??

 

그런데 저는 서비스 직이 적성에 맞는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주말마다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재미있습니다.

너무너무 힘든데 재미있어요.

하루에 열시간 서있으려니 다리가 터질것 같은데

거기서 주문받고 써빙하면 내가 살아있는것같아요.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이 얘긴 엄마아빠한텐 꺼내지도 못하겠습니다.

 

특히나 우리아빤 저에게 기대가 엄청 크거든요

아마 2년 빌빌 거릴 동안에도 참 답답했을겁니다.

 

근데뭐

제 속이 제일 타들어 갈꺼 아니까 가만히 있었겠죠,,,,,

 

지금 있는곳은 하루씩 더 있을때마다

더 짜증나고 더 도태되어가는것 같아요 ㅠㅠ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