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레이스에 대하여...

이창원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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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자동차 레이스의 꽃이자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3대 스포츠중 하나로 꼽히는 f1 그랑프리가 국내에서 개막을 하였다. f1은 세계적으로 연간 관중수 380여만 명 tv 시청자수 23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스포츠이자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도 관람객 16만 5천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며 나름 성공적인 개최를 하였다. 하지만 이런 큰 스포츠를 개최할 때 제정적여건이 불안정 하다면, 투자한 비용만큼의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을까?

 

  실제로 f1개최를 확정지은 후부터 매년 예산이 부족하다는 보도자료가 쏟아져 나왔고 작년에는 그러한 결과물로 경기장 및 그 주변 시설물이 충분치 못하여 국가적인 망신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물론 경제적 이득이 안된다는 이유로 지원이 적을 수도 있지만 다른 큰 스포츠역시도 항상 순수한 경제적 흑자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예를들어 성공적인 개최라는 2002월드컵의 경우에도 단순계산으로 2조원의 적자이고 대구 육상경기조차도 2160억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f1역시 매년 600~700여억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감사원에서는 발표를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이런 큰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걸까?

 

  분명히 세계적인 스포츠대회개최를 통하여 경제적으로는 적자가 날 수는 있다. 하지만 마냥 적자만 난게 아니다. 실례로 88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대회 개최가 국가 브랜드 창출에 막대한 공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럼 똑같이 세계 3대 스포츠중 하나로 꼽히는 f1이 그만한 성과를 내지 못 할까? 그렇지 않다 국가 홍보 차원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결과를 냈다는 것을 작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결과에서도 알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국가브랜드 가치상승을 위해 f1과 큰 연관성이 없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최를 노렸다는 점을 통해 충분히 알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정부의 지원은 이런 상황과 사뭇 대조적이다. f1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f1법이라는 법이 국회에 통과되었고 실제로 인터넷에 포뮬러원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지원법이라고 치면 이런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정부에서도 이것은 국책사업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 경기와 비교하였을 때 다른 경기에는 운영비의 30%를 정부는 지원하고 있지만 f1의 경우에는 16%에 재한되어 있다. 다른경기와는 다르게 ‘민간투자로 유치되는 시설은 그러지 아니하다’ 라는 조항이 없는 만큼 민간투자분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추가지원을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여러 보도자료를 보면 약속했던 지원금 조차도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그래도 레이스를 개최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레이스를 개최하고 있지만 개최만한다고 다는 아니지 않겠는가. 다른 스포츠대회 개최가 성공적이 였던 이유는 그주변의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 충분하였기 때문이다. 지금 전남도에서는 부족한 예산을 매우기 위하여 지방채를 발행하여 대회를 준비하였고 그 부족한 지방채를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부분에서 매울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 할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대회는 치룰지 모르지만 그 다른 부분 때문에 f1대회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인 국가브랜드 창출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물론 선수도 팀도 없는 모터레이스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f1자체가 인지도가 높지도 않고 이러한 상황에서 f1이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큰 성과를 얻길 바라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개최를 유치하여 앞으로 대회 기간이 5년이 더 남은 상황에서 전세계 6억 명 이상이 보는 f1을 통해 세계에 우리나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알리려면 안정적인 지원정책을 통하여 지방에서 남은 5년간 좀 더 낳은 경기환경과 주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이미 f1을 개최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투자로 만드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