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식 못해서 남편 건강 망친 마누라.

ㅠㅠ2011.10.31
조회3,361

제 나이 27, 신랑 37.  결혼한지는 2년. 맞벌이부부.

 

요즘 신랑이 허리가 아프다고 병원을 다녀왓는데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답니다. 참고로, 신랑은 생산직이구요. 술 만드는곳이고, 하루종일 서있는곳....

 

 

 

신랑이 몇일 허리아파서 고생했습니다.

 

제가 그런 신랑을 위해 허리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 검색해서 같이 하기도하고,

칼슘 많이 함량되어있는 건강식품도 부랴부랴 검색해서 구입햇습니다.

 

 

 

신랑이 허리디스크가 걸렷다고하니.....   우리에게도 올것이 왓구나하면서도

큰 충격을 받앗죠...허리디스크라는것은 꿈에도 상상안해봣으니까요..

 

 

.저보단 신랑 본인이 받은 충격은 더 크겟죠.

 

 

 

그런데 이번에 신랑이 허리디스크 걸린 이유가 나때문이라면서 저를 원망하네요.

 

왜그렇게 생각하느냐고하니까,  제가 음식도 제대로 안해주고,

같이 놀러가자고해도 맨날 집에만 잇어서 그렇다는거에요.

신랑이 그렇게 생각하고잇다는거에 너무너무 서운햇고, 화가나기도하고

그렇게 생각하고있는 신랑이 원망스럽기도해서 울면서 신랑과 싸웟답니다....

 

 

 

신랑이 말하는 음식얘기는 뭐냐면..

 

신랑과 제 입맛이 다릅니다.

신랑은 입이 까다로워서 싱거우면 안먹는스타일이구요. 

제가 먹어봣을땐 엄청짠데, 신랑한테는 딱 맞는 맛이고.

조미료도 많이넣고, 간장이며 미원, 다시다.. 하여튼 맛을 쫌 강하게해서

먹는편이에요....

음식 잔소리가 좀 심합니다. .

그런데 반에 저는 까다로운편이 아닐뿐더러 싱겁게 먹는 스타일......   정 반대죠

그래서 그 맛을 맞추기가 아직도 힘들어요

초반에는 내가 서툴고 음식을 못해서 그런가부다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앗죠.

그런데 할때마다 싱겁다 이게 무슨맛이냐면서

맛없는 반찬은 몇번 먹어보다 아예 안먹습니다.

 

 

하여튼 이런거때문에 신랑이 집에서 밥을 잘 안먹습니다.

다 회사에서 먹구오구요. 아침밥은 그냥 마랑 바나나 갈아준거 먹구 갑니다.

 

 

주말에는 

국 : 미역국, 김칫국, 김치찌게,된장찌게,두부찌게

밑반찬: 김치, 김, 스팸, 땅콩조림, 브로콜리, 쌈다시마,오뎅볶음,감자볶음

 

거의 이렇게 반복해서 먹어요 ㅡ ㅡ;;;;

제가 요리를 못하는것도잇지만...

맨날 음식가지고 잔소리하니까 아예 안만들게되고,

요리안하는음식만 찾게되고.. 뭐 그렇게 된거같아요.

부실하긴 부실하죠..쩝

 

 

그리고 신랑이 주말에 밖에 놀러가자, 등산가자 하면

전 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아서 대부분 약속을 못지켜줫어요.

 

이 두가지 이유때문에 지금 신랑이 저를 원망하고잇는거구요.

신랑이 같이 건강하자는 의미에서 등산가자고한걸

제가 게을러서 못간것은 미안하고, 음식못해서 미안한데

 

왜이렇게 서운할까요.

 

어제는 허리가 더 아파졋다면서, 내가 시킨 스트레칭때문에 그런거같다고 또 내탓하네요.

허리아파죽겠는사람한테 무리한 스트레칭 시켯다면서.....

 

 

 

나중에 병들면 죽을때까지 저를 원망할 사람같습니다..  골고루 영양섭취못해서말이죠..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