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승리..

하진희2011.11.02
조회68

 

2002년 그니깐 한일 월드컵하던 해죠..

그해 8월 20일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 ...

것도 집에서 .. 워낙 겁이 많아 방밖으로 도 안나가던 녀석이라 설마 대문밖으로 나갈 줄이야...

금방 보고 30분도 안된지라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동네 전단지 붙이고 근처 가게 가서 물어보고... 못찾았죠...

한동안 잊고 잘 살았는데 사진첩 정리하다 나온 사진에 .. 가슴이 아프네요...

그냥 마음 다잡고 지나가려니 그래지지가 않네요..

강아지 한마리에 뭘그러나 싶겠지만 .. 살아있는 생명이 잖아요 .. 고통도 슬픔도 다 느끼는...

그리고 나혼자 있을 때 앓어 버린거라 죄책감도... 이 애가 잘못됐다면 다 내 책임이잖아요..

 

그때도 못찾았는데 .. 그래도 하는 심정으로 글 올려요.

 

2002년 8월 20일 오후 1시~ 대구 수성구 파동

말티즈 암컷, 생후 8개월 남짓됐었음.

수성못에서 가창 쪽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편애 카서비스센터가있었구요.

가게 이름이 아마 삼성 카서비스센터...

그 옆으로 난 골목길 안쪽이에 저희 집이 있었죠..

전단지 돌리고 마지막제보 에 의하면 그 카센터 차 밑에서 떨고 있는걸 봤다더군요.

이 제보 해준 그 초등학생에겐 아직도 고마워요 ...

 

찾기 힘들다는거 알면서도 내 맘 편하자고 글올리네요..

참 이쁜 녀석이 었는데 남은 사진이 이렇게 나온것 밖에 없네요..

애완동물을 잃어 버린 사람의 맘이 다른 비싼 물건을 잃은 사람과 다른건 그들이

우리에게주는 기쁨과 사랑이 커서 일까요..

생후 1개월에 데려와서 기른 건 7개월 남 짓인데도 잊혀지지가않네요.

 

그때 누군가 데려가서 키우고 있다면 다시 대려오는건 개에게도 그 분에게도 나쁜짓이겠죠.

그냥 잘 살아 있다는 것만 알고 싶네요...

죽지않고 ...

이제 노견일텐데 지금 아니면 이제 영영 소식조차 못찾잔아요..

 

제 skyh2j @ nate.com    제 멜입니다

이 아이를 데리고 있거나 소식 아시는분 편지 한장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