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톡에 쓸만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29년 인생 살아오면서 특이하다 생각드는 몇 안되는 분인 것 같네요...ㅎ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 회사에는 A택배,B택배 두 군데 택배 기사님이 매일같이 방문합니다. A택배사는 주거래를 해서 출고, 회수 건수도 많습니다. 그리고 A택배사 기사님은 택배 본사 직원으로 30대로 젊고 한결같이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문제의...B택배사 기사님.... B택배사는 하루에 출고나 회수건수가 몇건 안됩니다. 그리고 B택배사 기사님은 자영업자로 연세가 50대쯤 되는 것 같고 정말 불친절하십니다. 제가 정말 특이하다 생각드는 분은 B택배사 기사님인데요.. 4달전 여름.. 제가 입사했던 날의 일입니다. 그때는 B택배사와 주거래를 했던터라 출고, 회수 물량이 많았습니다. 그 날 사무실에 오셔서는 대뜸 "오늘은 커피 안주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전에 다른분이 자주 커피를 타주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커피를 한잔 타드렸죠.. (사회생활 몇년차다 보니 커피 타드리는건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커피를 느긋하게 드시더니 좀 앉아있다가 가셨습니다. 그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또또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10일가량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말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시는 기사님이다 보니 매일 타드리는게 부담되더군요. 제가 B택배사 기사님 커피자판기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어느날 제가 커피를 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오늘은 커피 안주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좀....정말 날 자판기로 생각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젠 아저씨가 타드셔도 될 것 같은데요??하하"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한잔 타드릴께요" 하고 커피 한잔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커피 자판기 노릇은 끝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택배 박스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드렸죠... 그리고 또 어느 날......... 박스 테이프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이건 또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못 드린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또 어느 날........... 매직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매직을 다 쓰시더니 "이 매직 가져가도 되죠??" 이러십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하나밖에 없다고 딱 짤라서 얘기했죠;;;; 그리고 오늘!!!!! 커피믹스 3개를 챙기더니 "커피 3개만 가져갈께요" 이러십니다. 정말................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저씨는 왜 맨날 우리 사무실에서 뭘 가져가려고 하세요?" 그랬드니 대답없이 그냥 가버립니다..ㅎㅎㅎ 보통 사람이면 (뭐 커피믹스 가져가지도 않지만) "커피 3개만 가져가도 될까요?" 라고 하지 않나요?? 전 이 아저씨의 당당함에 어이가 없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직원분들한테도 자주 달라고 했더군요...;; 그리고 항상 저희 사무실 의자에 앉으셔서 여유롭게 티한잔 즐기시고 통화도 크게 하시고 그러고 가십니다;;ㅎㅎ 자영업자로 일하시다 보니 모든걸 사비로 충당해야 하는 건 알지만...... 모든걸 다 우리 회사에서 충당하려고 한다는게 정말 큰 문제 같아요.. 그 택배 기사님께 "아저씨의 당당함, 패기는 보기 나쁘진 않지만 너무 당연시 하는건 좀 고쳐주세요." 라고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7
택배아저씨의 패기
이게 톡에 쓸만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29년 인생 살아오면서 특이하다 생각드는 몇 안되는 분인 것 같네요...ㅎ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 회사에는 A택배,B택배 두 군데 택배 기사님이 매일같이 방문합니다.
A택배사는 주거래를 해서 출고, 회수 건수도 많습니다.
그리고 A택배사 기사님은 택배 본사 직원으로 30대로 젊고 한결같이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문제의...B택배사 기사님....
B택배사는 하루에 출고나 회수건수가 몇건 안됩니다.
그리고 B택배사 기사님은 자영업자로 연세가 50대쯤 되는 것 같고 정말 불친절하십니다.
제가 정말 특이하다 생각드는 분은 B택배사 기사님인데요..
4달전 여름.. 제가 입사했던 날의 일입니다.
그때는 B택배사와 주거래를 했던터라 출고, 회수 물량이 많았습니다.
그 날 사무실에 오셔서는 대뜸 "오늘은 커피 안주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전에 다른분이 자주 커피를 타주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커피를 한잔 타드렸죠..
(사회생활 몇년차다 보니 커피 타드리는건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커피를 느긋하게 드시더니 좀 앉아있다가 가셨습니다.
그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또또 그 다음날..........
B택배사 기사님이 또 오셨습니다.
커피를 자연스럽게 타드렸죠..
"고마워요" 이러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10일가량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말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시는 기사님이다 보니 매일 타드리는게 부담되더군요.
제가 B택배사 기사님 커피자판기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어느날 제가 커피를 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오늘은 커피 안주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좀....정말 날 자판기로 생각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젠 아저씨가 타드셔도 될 것 같은데요??하하"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한잔 타드릴께요" 하고 커피 한잔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커피 자판기 노릇은 끝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택배 박스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드렸죠...
그리고 또 어느 날.........
박스 테이프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이건 또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못 드린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또 어느 날...........
매직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매직을 다 쓰시더니
"이 매직 가져가도 되죠??" 이러십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하나밖에 없다고 딱 짤라서 얘기했죠;;;;
그리고 오늘!!!!!
커피믹스 3개를 챙기더니
"커피 3개만 가져갈께요" 이러십니다.
정말................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저씨는 왜 맨날 우리 사무실에서 뭘 가져가려고 하세요?"
그랬드니 대답없이 그냥 가버립니다..ㅎㅎㅎ
보통 사람이면 (뭐 커피믹스 가져가지도 않지만)
"커피 3개만 가져가도 될까요?" 라고 하지 않나요??
전 이 아저씨의 당당함에 어이가 없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직원분들한테도 자주 달라고 했더군요...;;
그리고 항상 저희 사무실 의자에 앉으셔서
여유롭게 티한잔 즐기시고
통화도 크게 하시고 그러고 가십니다;;ㅎㅎ
자영업자로 일하시다 보니 모든걸 사비로 충당해야 하는 건 알지만......
모든걸 다 우리 회사에서 충당하려고 한다는게 정말 큰 문제 같아요..
그 택배 기사님께
"아저씨의 당당함, 패기는 보기 나쁘진 않지만 너무 당연시 하는건 좀 고쳐주세요."
라고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