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비극

이수정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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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궁 광장에 게양되는 오성홍기

 

 

 황량한  모래바람과  샴발라의 전설 속으로 사라져가는  영혼의 나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와 판첸라마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1959년 무장봉기때

 중국군에게  한 세대의 승려와 지식인이 몰살 당한 후 순수한 영혼의 단절, 지성의 단절로 인해

 그들은 정체성의 혼란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에는 칭짱 철도 개통과 함께 쏟아져 들어오는 한족과 관광객으로  라싸는 이미 티벳인

 보다는 외부인들이 더 많은 도시가 되었다.

 

 야비한 중국 정부는 티벳통치에 여러 유화책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그 중에 종교적 침탈의 한 방

 편으로 라싸 지역에 의도적으로 기독교 포교를 장려하고 있다.

 19세기,20세기 제국주의국가들이  기독교  포교를 통해 우선 식민지역의 사람들의  정체성(종교,조

 상,문화)을 단절 시키고 경제적 침략을 하였던 방법을 그대로 배워 , 느리지만 천천히 티벳민족의 영

 혼과 기억을 지우기 위한 수단으로 기독교 포교라는 아주 간악한 술수를 쓰고 있다.

 지난 세기 기독교의 독특하고 꼴통스러운  유일신앙은 세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말살하였고 , 불

 쌍한 원주민들을  야훼라는 이름하에  수 없이 많이 살상하고 또 하였다.

 

  영겁의 세월 속에 서 있는 카일라스 여~

  그들의 "옴마니 밧메홈"이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마니차는 모래 속에 묻혀가는 것을

  보고 있는가?

 

  인류의 위대한 정신 문화유산인  티벳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