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너에게.

성악녀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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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톡을 끄직끄직 한다는게 참 오빠랑 이별한 이야기라 마음이 몹시 따갑습니다.

생각나는 마음을 어디에 표현하지않고 나혼자 이렇게

끄적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2009년 여름. 까마득하다 벌써

오빠 널 우리오빠친구로 만났을때 내가 피아노레슨을 다녀온 후에 오빠는

고생한 내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이불을 덮어줬었지

계속 연락을 하다가 오빠하고 나 어처구니없는 일로 싸우고나선 내 고백도 물거품이되버리고

그렇게 일년동안 난 내 일만 하면서 그렇게 지냈는데

2010년 3월 1일 . 삼일절이라 우리가 만났을 때

오빤 날 꼭 안아주면서 '많이 바뻐서 기념일도 잘 못챙겨 주고 그럴텐데 괜찮겟어 ?'

하면서 고백했었는데 , 차라리 오빠 우리가 그 때 만나지말았어야햇는데

그렇게 얼마 못사귀고 한번은 내 바람 , 한번은 내 팔랑귀같은 귀때문에 헤어지고

두번이나 이별을 맛보고 다시 겨울부터 우리 연락했었어.

내 수학공부도 가르쳐주고 난 춥다는 오빠위해 최대한 이쁜걸로 주려고 담요나 수면바지

그리고 오빠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구해오고 만들고 했었는데 말야

내가 오빠랑 같이 성악레슨을 시작하면서

귀찮다 귀찮다하면서 같이 저수지산책도 가주고

나 우는날엔 꼭 안아주고 부모님 이혼문제로 너무너무 힘들 때

내가 독서실앞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그 날말이야 .

그 날 난 전화박스에 앉아있었는데 오빠는내가 독서실안에 있는 줄알고

10분도 안되서 동생이랑 약속있다더니 깨고 달려나오더라.

세상에 모든 어려운 일들이 다 내 탓만 같아서 힘들었을때 날 꼭 보듬어주고 걱정해주던 사람이 오빠였는데

실은 몇일 전 오빠가 학교앞으로 찾아와 나한테 사과를 하던 그모습때문에 마음이 아파죽겠어

힘든일도 참 많고 아픈일도 참 많았는데

모든사람이 그애랑 사귀면 니가 고생이다 헤어져라 . 니가 뭐가 부족하냐 그럴때도

난말야 오빠랑 함께여서 행복하면 됬다고 생각했었는데 미웠어오빠가 .

자기가 세상에서 이렇게 편하게 모든걸  말할수 있는사람이 나랑 어머니 뿐이랬지?

그때 실은 너무너무 기뻤는데 말야 말은 왜 난 남인데 오빠  그런 행동 받아줘야하냐고 했던

그말이 내겐 너무나도 걸려 .

오빠어머님이랑 나랑 오빠랑 아버님 공연을 보러간 날 말야

어머님이 우리둘이 앉으라고 버스에서 비켜주시던거 기억나 ?

참 기분 좋았는데 오빠랑 내가 벌써부터 이렇게 부모님 사랑 받으며 연애하는거 같아서

말은 무뚝뚝해도 나는 오빠는 그래도 진심으로 날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니깐

오빠가 내몸에 손을댔든 날 가지고 놀았든 그런게 아닐거라고 믿고 생각했는데

학교앞으로와서 오빠가 죄인이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밉더라 억울하고 화도나고 그게 정말

사실이 된것만 같아서 찢어질것같더라.

친구들이 다욕하고 오히려 내 친구들이 더울어주고

또 전남자친구하고 연락하면서 흔들렸던 내가 참 한심한데

그런데도 오빠 내가 더다가갈수 없어 . 내가 아닐거라고 믿어왔던

그 오빠마음이 사실이였던거잖아 ? 우리가 아니고 나혼자 했던 그사랑이였다는게 너무아파서

오늘도 오빠보고도망치고 오빠 밀어내려고 애쓰고있어

어떻게 하면 이 아픈 마음을 달랠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