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평소 톡을 즐겨보는건 아니었지만.. 톡톡을 한 열흘전부터 보고 있는 스물 세살 여자사람 입니다 ..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제목 정하기도 막막해서 글부터 써내려 가봅니다.. 저 시시콜콜이 떠들어 댈것같아요 시간많으신분들 타임킬링용으로 봐주셔요.. 남자친구얘기를 하려고 해요 저희는 작년 연말부터 만나서, 아직 일년이 채 안됐어요 3살 터울 커플이고요. 남친은 서울에 좋은 대학 졸업반이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이에요.. 전 다른학교 휴학인 상태로 유학준비중이에요 .. 휴학한지는 1년넘었어요.. 저희는 햇수로 7년정도 알고지냈고요, 평범하게가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알게됐어요. 남녀로 만난것도 아니라 그저 접속하면 '하이요' '즐겜요' 하는게 6년이 넘었구요 .. 온라인 게임을 7년 내내 한것은 아니고, 각자 생활 바쁠땐 일년넘게 접었다가도 다시 게임하기 시작하면 또 아는체 하며 지냈어요, 같이 게임 하기도 하고..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내는 동안, 어디사는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이름은 뭔지 몰랐구요. 물론 연락처도 모르고 사실 전 몇살인지도 몰랐어요. 정말 '하이요' '즐겜요' 또는 가끔 뒷담화잠깐 하고 수다떨고 그게 다였어요. 그게 '알고지낸 햇수로 7년' 의 기간이구요. 작년 연말에, 지금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처를 주면서 같은 서울에 살고하니 , 나 정말 게임을 접을거니 언제 밥 한번 먹자, 더라구요 그리고 한달인가 지나서 카톡만 하다가, 급만남을 했지요. 치맥을 먹으러 갔는데 .. (제가 닭을 잘 못먹어요) 먹는둥 하니 2차로 술집가서 안주에 술한잔하고 그러고 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게 첫만남이었네요. 전 첨보고 호감이 갔는데 이성적이라기보단 현실에서도 좋은사람이었네 더 알고 친해지고 싶다는 호감이었고 솔직하게 표현을 했구요. 그담에도 남친이 먼저 진짜 밥을 먹자기에, 두번째로 진짜 밥을 먹었네요. 되게 추운날이었는데 집에 가는 택시를 잡으러 길을 걷고 또 걷고 하면서 요상하다 싶었더니. 나중에 들어보니 자긴 저 두번째 봤을때 이성으로 감정이 생겼다네요 ㅎ 사실 전 세번째 되게 반짝거리는 장소 갔을때 생겼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두달을 서로 애태우다 , 드디어 사귀는 사이가 됐어요.. 서로 친구들도 불러다가 서로 소개시키기도 친구들끼리 소개시켜주기도 하는 자리도 마련했었는데.. 잘안풀렸지만 ㅎ 전 그렇게 점점 돈독한 사이가 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학기가 시작되고 날도 풀리고 .. 여느 커플들처럼 마냥 죽이 잘맞고 즐겁기만 했던 기간은 아니었지만 사귀고 나서 한달간은 서로 군말도 별로 없이 잘 지냈던거 같네요.. 서로 이해하려고 참고 그랬던거같아요 근데 두달째에 들어서는 대화방식으로 싸우기 시작했고.. 학교다니는 남친을 만나러 남친네 학교 동네까지 ..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 (1시간 30분) 데이트장소가 항상 남친네 학교동네 .. 그러다 한번 제가 못견디겠다며 왜 중간지점은 없냐며 버럭하기 시작햇구요 남친이 학교생활에 치중하고 시험공부 하면서 저랑도 시간보내려고 애쓰는 모습에 저도 공강시간에 밥먹으러 가려했고(맨날 지각해서 제대로 먹은적은 손에 꼽힐정도네요 ㅠㅠ) ,, 학원도 남친네 학교 근처로 옮기며 그러고 지냈어요. 이게 맞추는거라고 착각했던거같아요. 대화방식으로 부딪히는건 너무 구질구질 얼토당토안해서 쓰지않고, 몇마디로 설명이 될거같아요 구냥 제가 A 라고 말하면 남친은 B 로 알아듣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에요 혼자 생각하고 넘겨짚고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반문하고 그런것 반복.. 단지 다른것은, 남친이 서운해하면 오해라고 그럴수있겠다. 하고 이해하려하는데 남친은 '어떻게 그런생각까지 할수가 있지? 너가 이상한거야' 로 항상 결론을 내더라구요. 그땐 몰랐어요 이사람한테 이해받을 기대를 하지말았어야 한다는걸요. 남친학교생활은 점점 빠듯해졌구요... 그와중에 그 짜증과 잘풀리지않는 일들에 대한 화풀이를 저한테도 했던거같아요. 별거아닌데 심하게 짜증내고 막말하고. 거기에 저도 지지않고 맞대응하고 감정폭발해서 소리치고. 가겠다고 일어나버리고. 정착 휙 가버린적은 없던 시절이었지만 .. 이때쯤부터 밤마다 울기시작하면서 , 몇일 내내 학원제껴가며 울기만 하고 .. 입원도하고.. 몸조리만 한달가까이 했네요. 그동안 남친은 별 반응 없었구요. 항상 저에게 지금 일들때문에 정신없어 죽겠는데 너까지 그래야하냐, 오히려 저에게 '니가 좀만 받아주면 안되? 그럼 나 괜찮아질것같은데' 였어요. 저 당시에는요, 저런 말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남친이 맨날 저한테 '이상하다' 고 했거든요. 제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고 생각이 너무 멀리 뻗어가고, 혼자 결론내리고 혼자 오해하고 혼자 서운해 하는거라고. 저도 제 자신한테 그렇게 생각하라고 했네요. 나 이상하다고. 울고 나면 머릿속이 깨끗해지지도 않는데 또 저사람 이해하려고 머리를 굴려야하고.. 울면서도 내가 여친으로써 잘해주는게 없는데 이러고 있는건가.. 하여간 자기비하에.. 비관적인 사고에.. 자격지심까지.. 무슨 일만 터지면 저는 , 내탓이고 내가 미성숙해서 그렇고, 내가 현명했으면 안그랬을텐데 .. 미안해. 그렇게 백일도 지나고 .. 여름이 다가오던 때에. 저희 둘다 사귈 즈음부터 게임을 접었거든요. 그리고 사귀면서도 게임 얘기가 나오면 접어야지. 그만하자. 같이 접자. 그랬었고요. 근데 남친 중간고사기간에 게임을 저 몰래 하더군요.. 연락이 안된다 싶으면 게임하고 있고..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고요.. 몰래 게임한지 2주정도 됐을때 우연히 알게됐네요. 그 게임이 공식사이트에 케릭터 검색이 되는게 있거든요.. 제가 제 케릭터를 즐겨찾기 등록해놓았었는데 스마트폰(사파리)에 동기화하면서 즐겨찾기가 되어있길래 눌러보다가 남친 케릭도 봤는데. 게임한지 2주정도 됐더라구요. 그땐 모른척했어요. 게임하느라 연락안된다 싶으면 모른척 문자 한통보냇던거 한통 더 보내고.. 찔리라고..솔직히 찔리라고 그랬구요.. (이게 완전한 이해는 아니었죠 ㅠㅠ) 그래서 제가 어느날 그랬어요. 아~ 게임하고 싶다. 요새 왜케 게임생각이 나지? 그렇게 남친이랑 피시방을 갔어요. 그 온라인게임은 안하고 다른 온라인게임 이거저거 건들여보면서 한동안 데이트 마무리 장소는 피씨방이었죠... 그러다가. 그게임할까? 같이 부케키울까? (사귀기 전에 감정만 있을때 키우던거..) 그래서 결국 다시 같이 앉아 그 온라인 게임을 했어요.. 새벽까지 ㅎㅎ 중간고사에 과제에 치이면서도 저랑같이 온라인게임하는 모습보면서 .. 좋아보이지만은 않았어요.. 그렇게 저랑 같이 안하면 저 몰래 다른케릭터 하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나란히 앉아서 부케키우는게 질려서.. 멍하니 인터넷이나 뒤지다가.. 옆에서 남친은 과제하다가.. 갑자기 게임을 켜더니 그 몰래하던 케릭을 접속하면서 '간만에' 궁금해서 접속해본다 하더니. 뭐 켜자마자 꺼버리기에. 그간 안했어? 라고 물꼬를 틀어 봤지요. 이케릭 다른사람 빌려줘서 다른사람이 한다네요 그래서 다른사람만 해? 오빠는 아예 안했어? ..라는 말에 아뭐어쩌구..얼버무리고.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남친은 게임을 했던가 그래요. 전 한 3주 보란듯이 안햇어요.. 하고싶긴 하더라구요 하도 오래하고 중독됐었다 보니.. 어느날 남친이랑 술한잔하고. 커플요금제 한지 얼마안되서 항상 전화통화 상태고.. 그상태로 자고..그랬거든요. 헤어지고는 집앞 피씨방에 혼자 갔어요. 술도 좀 거하게 들어갔겠다 마음도 삐뚤어지고. 통화상태로 마이크 끄고. 남친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게임속에서 갖고싶었던 아이템 먹으러 두시간반인가를 게임을 하고. 술이 깨고. 아차 싶어져서.. 혼자 찔려서 계정삭제를 해버렸네요. 제꺼요. 음 그리고 두달가까이를 안했던거같아요. 남친은 했고요. 또 기말고사 기간이 됐고.. 남친은 공부해야하는 시기가 되면 (평소에도 하지만) 많이 예민해져요. 공부를 되게 잘해요 머리도 비상하고, 같이 공부한적이 있는데 기가막히게 달달 익히더라구요. 하여간 좀 짜증도 늘고.. 저한테 많이 이해를 바래요. 근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많아지니, 제 탓을 할수밖에요.. 그때 아주 심하게 전화로 싸우고 전 기분 팍 가라앉아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그렇게 일주일을 연락없이 지내고.. 또 기껏 다시 연락을 해서는 또 전화로 싸우고.. 그게요. 공부하느라 만날시간도 아깝다는듯이 혼자 사생활 필요하다면서 학교 끝나고 쪼르르 겜방가는 남친 모습이 아니꼬왔던가봐요. 저는. 이해가 안되고 서운하고. 속상해서. 꼬장좀 폈어요. 게임할거면 나 만나서 같이 게임하러 가자. 씨부렁씨부렁하더니 만나서 기어코 겜방을 갔지요. 갔는데. '이제 슬슬 하려고 해~' 라던 사람이 게임 접속하자마자 10명이 모여서 가는 파티에 9명이 있는 상태로 ... 접속하자마자 10명이서 하는 게임을 시작하더라구요. 그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게요... '게임을 할려고 작정한 날인데 건들인다고 뭐라 한거였구나..' 같이 게임할 10명을 모으려면 족히 40분이상은 걸리거든요.. 그걸 이제 내비두고 혼자 실망하면 될것을 제가 또 쑤시기 시작한거죠 .. 사실대로 말해봐라 .. 어찌된거냐.. 너 중간고사전부터 나몰래 했던거 내가 모른채하니 계속이러냐.. 아주 말이 포풍쏟아지더라구여... 심한말도 했져.. 너 게임에 미쳤구나.. xx랑 다를게 없는 놈이구나.. 그랬더니 다 집어치고 끝내자 하대요. 주섬주섬 게임하던것도 꺼버리고 챙겨서 벌떡 일어나기에 쫄아서 멈칫했는데 이놈이 적반하장인거같아 계속 큰소릴 쳤어요. 소리지르는거 싫어하는데. 하여간 그렇게 겜방에서 싸우다 헤어지네 마네 하다가. 큰길가까지 걷는데 저만치 떨어져 걸었고. 택시 잡아타고 그냥 가데요. 그 사람많은 성대앞 거리에서요. 구냥 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제가 정신병 걸린거같이 느껴졌어요 내가 왜이러고 있나.. 게임에 미친새끼... 이생각만 들고.. 학교앞에서 게임한다는놈 .. 내가 꼬장피워서 여기까지 와서 게임해라.. 한게 맘속으로 좀 쪼잔해보이나? 싶어서 커피한잔씩 사서 들고 있는데 고맙단 말도 안하고.. 그거부터 쌓였나.. 나도 참 속이 좁구나.. 하여간 거기 주저 앉아 울면서도 마음속으로 .. 택시 내려 돌아오려나? 기대하고 ㅋㅋ진짜 미련했죠 그리고 보름가까이 연락 안했어요. 그전에 연락 끊길때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했었는데요. 두번째 되니까 우는건 우는대로 울고. 할일도 하는대로 하고. 의욕은 없어도 시계추처럼 달랑달랑 집학원카페 집학원카페. 친구들 생각나도 술먹으면 약해질까봐 술도 안마시고. 친구들도 1:1로만 만났어요. 남친이 친구들 여럿 만나는거 싫어해서요. 저 못믿어서. 아 . 제가 사귀네 마네 할때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합석한적이 있거든요. 그때 같은학교 대학원생이랑 좀 친해져서 번호 교환하고 집에가는 택시를 같이탔었는데 그걸 알고있었거든요 남친이. 그당시엔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어서 입다물고 있다가. 사귀게 되자마자 제 이성친구들 전화번호부 싹 검사하고 그러길래. 제가 소꿉친구가 남자애거든요. 유치원때부터 친하고 그친구가 외아들이라 제가 누나같은 존잰데.. 뭐 누구 할거없이 번호 다 지웠구요.그러고 나니 전화부에 21명 남더군여 ㅎ .. 카톡엔 11명.. 하여간 그 연락끊긴 기간에도 책잡힐 행동 믿음안갈 행동안할라고 1:1로 만나서. 저녁밥에 반주로 맥주한잔 하고.. 그러고 살았죠. 공부에 진전이 없어서 친구들한테 물어봤어요.. 의욕이 없을때 어떤 방법을 쓰느냐.. 3가지로 추려지기에..3가지를 다해봤네요.. 전 무교구요 궂이 믿는다면 불교쪽인데요.. 친구가 교회에 나오라기에 교회도 나가봤네요.. 금새 때려쳤지만.. 하여간 그렇게 남친없는 3주를 살았어요. 그리고 완전한 여름이 됐구요. 제가 지금 구체적인 월일을 안쓰고 있지만.. 유학준비다 보니까 그 나라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나가서 어학교라도 짧게 다녀볼 심산이었어요.. 그래서 학기초에 갈수있던 기회가 있었는데 남친이 혼자 결정하냐며.. 퉁퉁대는 그 한마디에 미뤘네요. 멍청하게. 근데 남친이 사귀기 시작할 당시엔 대학원 진학하기보단 졸업이후에 진로가 확실치 않았었어요.. 제가 기억하기론 그래요. 대학원이니 취직이니 유학이니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저한테 저 유학가면 같이 나가 공부할 방법을 찾아보겠단 얘기도 했었고.. 여름에 간단히라도 해외로 여행 다녀오자고 했었거든요. 막상 여름이 되어가는데 사이는 안좋고, 얘기는 안나오고.. 기다리자니 막막하고.. 또 어학교 갈 시험을 봤는데 성적이 잘나와서 얘기를 해야겠지 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한적은 한번도 없구요. 남친은 제가 어디대학 무슨과를 목표잡는지도 몰라요. 묻지도 않고 말한적도 없구요. 전 사실 고등학교를 일찍마치고(?ㅋㅋ 좋게말해서..) 유학시험을 보고 합격을 받아놨었어요 근데 집안사정이 생겨서 못가고 서울에 있는 대학 급하게 수시써서 들어가서 다녔어요. 그러다 집일이 어지간히 정리가 되어서 다시 맘먹고 하는거에요 .. 목표했던 학교가 국립대라 학비가 너무 비싸서, 토플점수랑 소논문까지 해서 조금 싼학비인 사립대 가려고 진행방향을 바꾸고 저도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토플은 무슨 토익도 안쳐봤는데.. 그리고 조금 욕심으로는 남친이 좋은 학교에 다니니까 .. 교환학생이나 그쪽으로 비슷하게라도 가깝게 공부하려면 사립이던 국립이던 상위대학에 가야겠구나 뭐 그런 꿈도있었고 이런 상의를 하면서 미래를 좀 밝혀보고 싶었어요. 저에겐 그런 시기였는데 막상 남친은 학교시험에,과제에,조모임에,게임으로 가득찬 생활을 하고있었죠.. ㅎㅎ 강요하진 않았어요 혼자 서운하고 아쉬웠어요. 이 얘긴 친구한테도 안했네요. 그러다가 3주 조금 넘어서 만났어요. 먼저 연락하기에 오는 족족 받았고요.. 서운한소리 할까봐 말도 길게 안했어요.. 만나자기에 마냥 좋아서 영화 예매도 하고.. 오빠 좋아하는 뭐뭐 먹을까 생각도 하고.. 만나니 오빤 역시나 무계획 ㅎ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는 사람이죠 뭐. 사귈 초반에 저더러 무심하다 그러기에 (저 좀 무심하기도 해요) 신경써보려 해서 바뀐거에요 밥먹고, 영화시간전까지 카페에서 차한잔하며 그간 얘기를 하려하는데. 여름방학 한달간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네요. 학교 동기 형 2명이랑. 통보요 통보. 이해해 달라네요 또. 아 그냥 쓸게요. 그때가 7월 초였어요. 8월 한달한 유럽투어를 다녀온데요. 이해해달라기에 저 솔직히 좀 어처구니 없었어요. 나한테 그렇게 감언이설을 해댄거구나 싶어서요. 뭐 나한테 어디 조금 저렴해도 해외여행 몇주라도 다녀오자더니 그건 어떻게 되고? 했더니 저랑 연락안하는 몇주간 자기도 심란해 있었는데 형들이 여행간다기에 끼게 된거래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고 돈만 보내고 형들이 계획세워준대요. 두말도 하지 말라했어요. 전, 생각해보겠단 말도 안했고요. 간만에 만나서 미안하다 어쩌다 주섬주섬 말하더니 한달간 여행간다고 통보라니. 남친이요. 원래 좀 고자세에 고고한 태도에 나쁘게 말하면 좀 싹수가 없어요. 섬세하기도 하고 재치도 있고 성실하지만 구린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이날은 참 비위맞추려고 살랑살랑 하더라구요. 아 이게 어디냐 싶은 생각에 그냥 영화보러 갔구요. 영화 보는 내내 모르겠더라구요. 트랜스포머 봤네요. 그담에 어찌어찌 여행에 대한 얘길 피하다가. 어느날 카페가서 제가 울고불고 하면서 기껏 연락안되고 나 맘고생하면서 지냈는데 덜렁 여행간다하면 너 나랑 약속한거 말뿐이었고 나 그거 조금이라도 기대했던거 어떻게 되는거냐.. 면서 붙들고 울었죠 첨엔 좀 달래주더니 배째란식으로 그래서 어쩌라는거야 이미 표 다 끊었는데 뭐 이러기에. 더 말섞기도 싫어서 멍하니 있었어요. 핸드폰이나 만지작대니 딴짓한다 뭐라 하고, 머릿속에 지나가는 생각들 정리하고. 얘길 했어요..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만날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만날시간이 3개월이면 그중 1개월 떨어져있는건 길지만. 1년이든 3년이든 그 이상이면 한달쯤 긴 시간 아닐거같다고. 잘 다녀오라고. 거기까지만 이해할수있을거같다고. 뭐 그리고 분위기가 풀려가고 있었어요. 집에 갈 시간도 되어가고. 근데 이놈이 온라인게임 얘길 꺼내네여... 새로운게 생겼다면서 당분간 좀 하고싶다고.. 기껏 생각정리한 사람 앞에서 ㅋㅋ 진짜 지금은 얼척이 없어서 웃음이 나는데요 그땐 또 뻥 터졌어요 .. 소리지르면서 ㅋㅋ 8월 내내 여행간단놈이 7월내내 또 겜한단 소리가 나오냐고 진짜 이해할라해도 답이 안나오는구나 라면서 저도 막말하고. 남친은 이상한취급하고.. 그리고 또 7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또 한 열흘 연락을 안했거든요.. ㅋㅋ 그러다 여행가기 몇일전.. 그니까 7월 말쯤에 . 미안하다며~ .. 가기전까지 잘해주겠다고~ .. 호호호.. 웃음만 나네요.. 가기전까지 게임했거든요 같이 . 저도요 이땐 겜 했어요 겜할땐 남친 생각나도 슬프지도 않고 감정하나에 빠지지도 않고 역시 게임이. 현실 도피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물론 잘해줄려고 하는거 눈에도 보였고 그나마가 어디냐 생각하고 게임도 같이만 하자고 약속도 하고. 근데 그 약속 사실 안지켜졌고요 ㅋㅋ 아니 정말 남친은 지금까지 저랑 한 약속을 지킨적이 없어요. 여행가기전 그 몇일 되지도 않는 날에도 매일 '게임때문에' 싸웠네요. 남친이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까 잘 못챙기고 그런거 아니까. 여행 가는거도 챙겨줄라고 하고 그랬어요. 제 기준에선 많이 못챙겨줬지만. 남친도 나름 생각해서 일기같은거 쓰자고 노트도 사고 카드랑 사진이랑 편지도 쓰고. 그랬더라구요. 여행 떠나는날 마지막으로 점심먹고 헤어지려는데 편지 읽어보라기에 읽고 길거리에서 펑펑울고.. '지금이라도 안가면 안되?' 라는 말이 꾸물꾸물 올라오는데 이 말이 왜 나오려는건지도 모르겠고.. 참고 울기만 하고 남친 어쩔줄 몰라하고.. 하여간 그러고 여행을 보냈어요. 바이바이. 아 맞다.. 나더러 공항 배웅나오라고 했었네요.. 밤비행기였는데 ㅎ 인천공항.. 대체 이 남잔 생각이 있는건지.. 밤비행기 배웅하고 난 집에 어찌오라고? ㅎㅎ..... 배웅 안가긴 했지만 그런거 하나하나 맘쓰는것도 소용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적고보니 진짜 내남친 구리네요 ㅋㅋ 대신 입국할때 마중가겠다고 했고.. 8월. 유럽 여행가서도 가관이었어요. 저도 가관이었고요. 전 겜학원집공부 끝 .. 제가 쓰는 일기엔 원망 서러움 서운함 이런 감정들만 쏟아냈고.. 어느날은 미안해 좋게 보내려고 노력했는데 잘안됏네 내가 아직 어린가봐. 어느날은 그래도 너무해 나랑 약속해놓고.. 그렇게 20여일의 일기를 채우고. 중간에 크게 터져서 국제전화 엄청나게 쓰고.. 와이파이 될때 사진찍은거 문자로 보내주고.. 남친은 애틋한 시간을 보내자며.. 자기의 우유부단하고 애매한 성격을 매듭짓는 시간이 될거라며 갔지만.. " 다녀와서 달라진게 없습니다 " .. 아 여튼.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서 저 몰래 여행 계획 잡아서 훌쩍 여행갔어요. 가서 호강했고.. 제 울분 토로하는거 다 받아주고..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이사람 마인드가 좀 변한건가..싶었는데. 그놈의 게임.. 서울 오자마자 학기 시작되고 바로 또 게임.. 온라인게임 오래 해보신분들은 알거에요.. 게임이 취미 이상으로 번지면 의지 약해질때 찾게 되는거요. 저도 사실 가끔 게임으로 도피하기도 해요. 많이 참지만. 근데 남친이 그게 좀 심한건 사실이거든요. 공부할게 많으면 몇일이고 게임을 안하지만 그 게임이 정해진 기간에 획득할수있는 뭐 그런게 있어서.. 그걸 꼬박꼬박 다 챙기고.. 하여간 겜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저랑은 뭔가 열심히 노력 안하더라구요. 몇번이나 헤어질 결심.. 다짐..뭐 그런거 했었어요 그래도 금새 연락한번에 약해지고 말한마디 기대하고 그런 제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내가 이사람 이만큼 좋아하는구나.. 많이 사랑하는게 맞구나.. 뭔가 잘해봐야겠다.. 다시 마음잡고. 남친역시도 좋아한다 표현하려 노력하고 잘해보자 말뿐이지만 ㅋㅋ 말은 했었고요 의지도 비춰진적이 있으니 믿고싶었던거같아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이사람을 믿은적이 없네요. 사실 지금은 남친의 유럽여행 이후로 9월,10월,1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리가 안되요. 기념일도 있었고, 제 생일도 있었어요 제가 너무 남친과의 관계에 집착하나 싶어서 더이상 감정에 젖어서 지내지 말고 내꺼 잘 찾아가면서 시비걸지말고 쌈붙지말고.. 이런 마인드로 지냈는데도 매일같이 싸웠네요. 근데 요 몇달은 그전만큼 울지도 우울해 하지도 의욕상실도 아니에요 점점 저도 독해진다고 해야하나 무뎌진다고 해야하나.. 무감각까지는 아닌데.. 똑같이 마음아프고 속상한데.. 한가닥 한가닥에 쓰리진 않아요. 저한테 분명 잘 해주려 했고, 노력했고, 마음에 우러나서 잘해준적도 있고. 근데 이제 알아요 그런걸로 약해지면 안되는거. 그게 지금은 아니니까. 예전이니까. 전 계속 좋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쫓았던 거에요.. 근데도 많이 좋아해요 예전에 사진찍었던거 보면서 그때 상황 재밌던거 하하호호 좋았던거.. 얼마전에 친구들 만났어요. 셋이 술먹으면서 헤어지네 마네 얘길 하는데.. 일년가까이 만나면서 한가지도 얘길 안하다 밀린 얘기, 여기에 쓴것보다 더 많은것들을 쏟아내니까 친구가 절 붙들고 약속을 받아내요. 헤어지기로. 번호 바꾸고 싸이탈퇴하고 다 탈퇴하고 다 지우고 잠적하는걸로. 술 거하게 먹고 약속도 하고요 안그래도 두달전부터 스팸들때문에 골아팠는데 번호바꿀생각을 일주일전부터 하고 있었네요 .. 남친이랑은 여전히 연락 안하는 중이고요. 까놓고 말하면 남친이 연락을 안하고 제 연락도 씹고 그래요 제 입장에서 이건 남친도 아니고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런데 저더러는 바로바로 살갑게 대하지 못하니까 좀 기간이 시간이 필요하니까 받아달라 뭐 그런식이에요 매번. 제가 열받으면 막말하고폭언하고 그런적이 많아요. 남친이 저더러 이해해달라 받아달라 할때도 짜증이 솟구쳐서 내가 니 누나야 엄마야 나 니 여친일뿐이야 어디까지 받아주는거도 정도가 있고 가뜩이나 나도 그렇게 한도끝도없이 받아줄 능력도 안되 나더러 어떻하라고 어디까지 바라느냐고 그러는 너는 내가 생각할 시간필요하다할때 냅뒀냐고 들들볶지않았느냐고 너 못하는거 내가 하겠냐고 너 나보다 세살이나 많잖아 남자여자를 떠나서 나이차이도 있는데 왜 너가 못하는거 내가 해야되는거냐고 뭐 이런식의 폭언이고요. 더 심하면 욕도 해요. ... 자랑도 아니지만.. 비난비판 다 햇죠.. 저 그래도 남친 되게 많이 좋아해요 놔버리고 싶지않아서 어떻게든 잘해내보려고 계속 반복 반복 반복 해왔어요 .. 지금도 남친은 게임하고 있어요.. 또 어디서 남의 계정 받아서 제 눈 피해서 마음껏 하고있죠.. 한두달도 아니고 계속해서 피하고 외면하고 그런 비겁한 모습에 지쳐요 저만 마음 다잡고 현명한 여자인척하고 성장하고 .. 하여간 그런 방법이 맞는건줄 알았어요 지난 주말, 이틀간 집안일이 있어서 궂이 말하지 않아도 연락안하고 있는상태로 지내고 있고, 게임상에선 친한척^^웃고 그랬지만. 제가 성격이 좀 모나고, 흑백으로 가르고 그런게 좀 심한편이라.. 확실히 하고싶었어요 '일,월' 이틀간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안하겠지만. 그리고 전 집안일 보고 화요일되도 연락을 안했고, 아마 수요일인가에 남친이 먼저 다녀왔느냐고 문자했던거같아요.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정말로 번호 바꾸고 통보 한마디도 없이 싹 지우고 절대 찾을수 없게. (찾을리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십년가까이 써온 번호고 외우기도 쉬워서 가족들도 되게 좋아라 하는 번호인데. 삼일간 대리점을 하루에 한번씩 세번을 가서.. 문의를 했다가. 결국 못바꾸고 돌아오기를 반복. 남친이 문자를 여러개 보내도 답장안보내고 읽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어제 몸살기가 있어 끙끙대다가 잠결에 문자온걸 확인했어요 어차피 똑같아요 래파토리는. 내가 듣고싶었을법한 말은 한마디도 없지만 그사람 심정을 알법한 간결한 단어들. 여러줄에 걸친 문자 끝에, '연락 기다릴게' 라는 말에. 예전같으면 '기다리긴 뭘기다려? 맘편히 게임이나 하고있을거면서!' 란 식으로 비꼬아서 생각했던게. 정말 끝을 내려고 생각하다보니, 통보라도 해야하는건가 싶은 생각과. 통보가 아닌 대화 끝에 각자 갈길 가기로 해야하나. 통보라는 말도 웃긴거 같아요. 이미 연인사이가 아닌것처럼 지내고 있는데 말이에요. 여기다 이렇게 하소연? 한풀이? 길게 글쓰지 않아도 친구들한테 실컷 말하고 울고 그랬는데.. 연락기다린단 사람.. 문자 보낸 시각 확인하고.. 지금 시각 확인하고.. 지금쯤 뭘 하고 있겠구나.. 자동으로 그사람 스케줄 생각해서.. 연락하고. 통화도 했어요. 또 싸웠죠 말 안통한다면서. 만나서 얘기하면 좋겠다기에 약속을 잡으려 하는데. 정말 길게 끌고 싶지가 않은거에요 더이상은. 그래서 내일 당장 만나 . 저녁 먹자. 그랬더니 또 미루네요. 주말로. 주말엔 친구 생일이라 안된다 했고, 월요일까지 미뤄요.. 매일 미뤄요 저를. 저와의 관계에 대한 대화도, 대면하는것도, 직면하는것도 항상 피하고 도망가요. 웃고 행복한것들 보다 문제가 생겨서 힘들때 잘 해결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저인데 항상 그 사람 방식에 따르고 기다리고 하다보니까, 내것들은 다 무시받는 자격지심만 쌓여가고. 불만만 쌓여가고. 이럴거 왜 만나는거야? 마음은 있는거야? 의심하게 되고. 나쁜 감정들만 한정없이 생기던 몇개월. 근데도 좋았던 시절 찍었던 사진들 보면 헤벌쭉 헤헤 거려요. 미련하고 바보같아요 제입으로 말하면서도 제손으로 글쓰면서도 허탈하고 많이도 울었지만 남친이랑 이러쿵저러쿵 아웅다웅 했던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져서. 놓지를 못해요. 저는요 정말 잘 지내고 싶어요 이사람이 너무 좋아요 누군가가 이만큼 좋아진적도 제가 바란적도 처음이라 그런가봐요 뭐 서로를 위해 놓아준다 헤어진다 그런거까진 모르겠어요 공부에 방해가되고 앞날에 걸림돌이 되면 헤어지는게 좋겠다하면 헤어지겠단 얘기도 했었어요. 아주 처음, 헤어져야겠단 생각이 들었을때.. 아주 처음에 연락이 끊겼을때.. 두장의 편지를 빼곡히 몇번이나 고쳐쓰고. 일주일만에 만나서. '내가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우리가 대화하다보면 많이 감정적이잖아, 그래서 할말 다 못할거같아서 편지에 썼어. 지금 읽어보고 대화해도 좋고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해도 좋아' 그 날 밤 저는 잠을 쉽게 들었었어요.. 왜 그럴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편지로라도 털어내서 그랬나봐요. 근데 그날 새벽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대화하면 싸우게만 되니까 통화하기 싫겠지만, 제가 조잘조잘 떠드는것 듣기만해도 괜찮다면서 통화좀 하자고.. 이 남자한테 제가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미래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어쩔땐 아들같기도, 동생같기도, 아빠같기도, 형제같기도.. 공존하고픈 마음이 가득해요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빤 울었던거 같아요. 전 아무렇지 않게 잠에깨서 방금 꾼 꿈 얘기하고.. 예전있었던 얘기하고.. 조잘조잘 떠들고.. 오빤 잠들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그랬던날. 사실 지금까지 길게 글쓰면서 안울었거든요. 방금 이 통화했던날 생각하면서 눈물이 핑~ 흐흐흐.. 요점없이 목적없이 써내려간 글 같아요. 카테고리 정하는것도 한참 고민하다 여기에 남겨요. 익명이고, 불특정 다수의 여러분이 보신다 생각하니 , 친구들한테 말꺼내는것보다 약간 더 쉬운(?) 느낌이네요. 유학준비를 하다보니까.. 안하던 싸이에 하루하루 만난날 일기쓰고, 사진 올리고 추억 남겨놓고 했던거 지우고 탈퇴하러 들어온건데 여기에 이렇게 글쓰고 있어요.. 4시간째에용ㅋㅋ할말을 다 적었는지 모르겠어요 일요일 저녁에 남친 만나기로 했어요. 어떤 말을하게될지 어떤 대화를 일궈갈지.. 그리고 우리 관계가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먹먹하게 마냥 단어 그자체로 '헤어지기 싫어' 이 느낌 아세요? .. 이말이 항상 마음한켠에 있어요. 어쩔땐 내 맘을, 내 속을 너무 몰라주는 남친이 이 내 커다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내 마음을 받을 그릇이 안되나보다!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애초에 제가 그걸 재고 따지고 시작한 감정이 아니라 .. 모순이더라구요. 사람을, 남자를 사랑하는게 참 한순간이기도 하겠지만 이 마음이 늘 은은히 깔려있는 느낌을 받은 . 올해의 제가. 상대가 그 사람이라서 가능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번호바꾸고 탈퇴하고 지우고 잠적하고.. 하여간 그런걸 고민하면서 상상하면서.. 내앞에서 약한모습 보였던 남친생각에, 무덤덤하게 학교다니고 과제하고 게임하면서도 어느순간 내 편지보고 서글퍼져서 전화해서는, 얘기해줘 듣고싶어..싸우게될테니까 듣기만할께.. 라면서 소리죽여 울고 코맹맹이 소리냈던 그 날 새벽처럼. 이제 나한테 전화할수도 없으니 베개나 끌어안고 눈물 한두방울 흘릴까봐 걱정됐어요. 제가 두가지 다짐을 해요 저는 일요일 남친이랑 만나면 울지도 않고 감정적으로 격해지지도 않을거에요 남친도 저랑 만나기 힘들다고 매번 말했었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많이했다고 하고요. 저 없으면 안되고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다 알아요. 남친 마음. 하도 반복하고 결과물은 없고 허공에 삽질이나 하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없으니..허무하고.. 현실의 벽도 힘든데 .. 하여간 저희가 부딪힌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반복됐던게 가장 큰 힘든점이에요. 또 한가지 다짐은 이전처럼 남친의 적당한 감언이설에 약해지지 않을거에요. 분명히 전달도 했어요.. 확신드는것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오늘도 티월드 홈페이지에 번호변경 신청하려고.. 하루에 50회 조회할수있는거.. 다썼네요. 예전같으면 우리 기념일이나 뭐 그런 뒷번호로 했겠지만.. 가족들 생일은 다 없는 번호고.. 이리저리 나만의 번호를 생각하려니 없네요. 나스러운 것들은 그새 다 까먹었나봐요 톡커님들. 제 미련한 연애 이야기. 횡설수설한 이 글 보시고 어떠세요..? 감정이 앞서서 함께하고자하는 일도 그르치고, 현실에 쫓기니 미루게 되고, 마음은 상하고.. 서로의 마음을 돌볼수도 공감할수도 없는 저희, 현명하신 커플분들 이런 일 겪어보셧나요? 세상 천지의 힘든일 저만 겪고 있단 생각까진 못하는데요.. 이렇게 끝장을 보려다가는 괘씸한 생각에 악감정만 남을것같아 두렵기도 해요. 제 진심은 정말로 이남자랑 영원하고 싶거든요. 이런 제 마음이 이용당하지않고 그남자도 저에게 진심이었으면 하구요. 분명 어느분의 의견으로는, 그남자 어장관리하는거다.. 진심아니다.. 결혼까진 생각안한다.. 그런 말씀 있을거라 예상해요.. 저도 그런생각 많이했어요 제가 궁금한것은.. 남녀 사이에 이런 막막한 경우에, 어떤게 현명하고 어른다운 방법일까요? 제 마음가짐을 어떤식으로 변화시켜야할까요? 친한 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남자는 애 아니면 개 라고.. 애같은 개 만날래.. 개같은 애 만날래...라고.. 어떡해요 이 말이 자꾸 생각나요 ㅋㅋㅋ 에휴휴 공개적인곳에 사적인 얘길 하면 도마위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것일거라 생각해요 칼질은, 조금만 살살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왠지 제가 누군지 알법한 분들은 저 아직 폰번호 안바꿨으니까 문자나 전화주세요! ....챙피하니까 ㅠㅠ
남자친구랑 잘 지내고 싶은데 어렵네요 (엄청난 스압 주의)
안녕하세요 . 평소 톡을 즐겨보는건 아니었지만.. 톡톡을 한 열흘전부터 보고 있는
스물 세살 여자사람 입니다 ..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제목 정하기도 막막해서 글부터 써내려 가봅니다..
저 시시콜콜이 떠들어 댈것같아요 시간많으신분들 타임킬링용으로 봐주셔요..
남자친구얘기를 하려고 해요
저희는 작년 연말부터 만나서, 아직 일년이 채 안됐어요
3살 터울 커플이고요.
남친은 서울에 좋은 대학 졸업반이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이에요..
전 다른학교 휴학인 상태로 유학준비중이에요 .. 휴학한지는 1년넘었어요..
저희는 햇수로 7년정도 알고지냈고요, 평범하게가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알게됐어요. 남녀로 만난것도 아니라
그저 접속하면 '하이요' '즐겜요' 하는게 6년이 넘었구요 ..
온라인 게임을 7년 내내 한것은 아니고, 각자 생활 바쁠땐 일년넘게 접었다가도
다시 게임하기 시작하면 또 아는체 하며 지냈어요, 같이 게임 하기도 하고..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내는 동안, 어디사는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이름은 뭔지 몰랐구요.
물론 연락처도 모르고 사실 전 몇살인지도 몰랐어요.
정말 '하이요' '즐겜요' 또는 가끔 뒷담화잠깐 하고 수다떨고 그게 다였어요.
그게 '알고지낸 햇수로 7년' 의 기간이구요.
작년 연말에, 지금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처를 주면서
같은 서울에 살고하니 , 나 정말 게임을 접을거니 언제 밥 한번 먹자, 더라구요
그리고 한달인가 지나서 카톡만 하다가, 급만남을 했지요.
치맥을 먹으러 갔는데 .. (제가 닭을 잘 못먹어요) 먹는둥 하니
2차로 술집가서 안주에 술한잔하고 그러고 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게 첫만남이었네요.
전 첨보고 호감이 갔는데 이성적이라기보단
현실에서도 좋은사람이었네 더 알고 친해지고 싶다는 호감이었고 솔직하게 표현을 했구요.
그담에도 남친이 먼저 진짜 밥을 먹자기에, 두번째로 진짜 밥을 먹었네요.
되게 추운날이었는데 집에 가는 택시를 잡으러 길을 걷고 또 걷고 하면서 요상하다 싶었더니.
나중에 들어보니 자긴 저 두번째 봤을때 이성으로 감정이 생겼다네요 ㅎ
사실 전 세번째 되게 반짝거리는 장소 갔을때 생겼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두달을 서로 애태우다 , 드디어 사귀는 사이가 됐어요..
서로 친구들도 불러다가 서로 소개시키기도 친구들끼리 소개시켜주기도 하는 자리도 마련했었는데..
잘안풀렸지만 ㅎ 전 그렇게 점점 돈독한 사이가 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학기가 시작되고 날도 풀리고 .. 여느 커플들처럼 마냥 죽이 잘맞고 즐겁기만 했던 기간은 아니었지만
사귀고 나서 한달간은 서로 군말도 별로 없이 잘 지냈던거 같네요.. 서로 이해하려고 참고 그랬던거같아요
근데 두달째에 들어서는 대화방식으로 싸우기 시작했고..
학교다니는 남친을 만나러 남친네 학교 동네까지 ..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 (1시간 30분)
데이트장소가 항상 남친네 학교동네 .. 그러다 한번 제가 못견디겠다며 왜 중간지점은 없냐며 버럭하기 시작햇구요
남친이 학교생활에 치중하고 시험공부 하면서 저랑도 시간보내려고 애쓰는 모습에
저도 공강시간에 밥먹으러 가려했고(맨날 지각해서 제대로 먹은적은 손에 꼽힐정도네요 ㅠㅠ)
,, 학원도 남친네 학교 근처로 옮기며 그러고 지냈어요. 이게 맞추는거라고 착각했던거같아요.
대화방식으로 부딪히는건 너무 구질구질 얼토당토안해서 쓰지않고, 몇마디로 설명이 될거같아요
구냥 제가 A 라고 말하면 남친은 B 로 알아듣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에요
혼자 생각하고 넘겨짚고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반문하고 그런것 반복..
단지 다른것은, 남친이 서운해하면 오해라고 그럴수있겠다. 하고 이해하려하는데
남친은 '어떻게 그런생각까지 할수가 있지? 너가 이상한거야' 로 항상 결론을 내더라구요.
그땐 몰랐어요 이사람한테 이해받을 기대를 하지말았어야 한다는걸요.
남친학교생활은 점점 빠듯해졌구요... 그와중에 그 짜증과 잘풀리지않는 일들에 대한 화풀이를
저한테도 했던거같아요. 별거아닌데 심하게 짜증내고 막말하고.
거기에 저도 지지않고 맞대응하고 감정폭발해서 소리치고. 가겠다고 일어나버리고.
정착 휙 가버린적은 없던 시절이었지만 .. 이때쯤부터 밤마다 울기시작하면서 ,
몇일 내내 학원제껴가며 울기만 하고 .. 입원도하고.. 몸조리만 한달가까이 했네요.
그동안 남친은 별 반응 없었구요. 항상 저에게 지금 일들때문에 정신없어 죽겠는데 너까지 그래야하냐,
오히려 저에게 '니가 좀만 받아주면 안되? 그럼 나 괜찮아질것같은데' 였어요.
저 당시에는요, 저런 말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남친이 맨날 저한테 '이상하다' 고 했거든요.
제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고 생각이 너무 멀리 뻗어가고, 혼자 결론내리고 혼자 오해하고 혼자 서운해 하는거라고.
저도 제 자신한테 그렇게 생각하라고 했네요. 나 이상하다고.
울고 나면 머릿속이 깨끗해지지도 않는데 또 저사람 이해하려고 머리를 굴려야하고..
울면서도 내가 여친으로써 잘해주는게 없는데 이러고 있는건가..
하여간 자기비하에.. 비관적인 사고에.. 자격지심까지..
무슨 일만 터지면 저는 , 내탓이고 내가 미성숙해서 그렇고, 내가 현명했으면 안그랬을텐데 .. 미안해.
그렇게 백일도 지나고 .. 여름이 다가오던 때에.
저희 둘다 사귈 즈음부터 게임을 접었거든요. 그리고 사귀면서도 게임 얘기가 나오면
접어야지. 그만하자. 같이 접자. 그랬었고요.
근데 남친 중간고사기간에 게임을 저 몰래 하더군요.. 연락이 안된다 싶으면 게임하고 있고..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고요.. 몰래 게임한지 2주정도 됐을때 우연히 알게됐네요.
그 게임이 공식사이트에 케릭터 검색이 되는게 있거든요..
제가 제 케릭터를 즐겨찾기 등록해놓았었는데 스마트폰(사파리)에 동기화하면서 즐겨찾기가 되어있길래
눌러보다가 남친 케릭도 봤는데. 게임한지 2주정도 됐더라구요.
그땐 모른척했어요. 게임하느라 연락안된다 싶으면 모른척 문자 한통보냇던거 한통 더 보내고..
찔리라고..솔직히 찔리라고 그랬구요.. (이게 완전한 이해는 아니었죠 ㅠㅠ)
그래서 제가 어느날 그랬어요.
아~ 게임하고 싶다. 요새 왜케 게임생각이 나지?
그렇게 남친이랑 피시방을 갔어요. 그 온라인게임은 안하고 다른 온라인게임 이거저거 건들여보면서
한동안 데이트 마무리 장소는 피씨방이었죠... 그러다가.
그게임할까? 같이 부케키울까? (사귀기 전에 감정만 있을때 키우던거..)
그래서 결국 다시 같이 앉아 그 온라인 게임을 했어요.. 새벽까지 ㅎㅎ
중간고사에 과제에 치이면서도 저랑같이 온라인게임하는 모습보면서 ..
좋아보이지만은 않았어요.. 그렇게 저랑 같이 안하면 저 몰래 다른케릭터 하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나란히 앉아서 부케키우는게 질려서.. 멍하니 인터넷이나 뒤지다가..
옆에서 남친은 과제하다가.. 갑자기 게임을 켜더니 그 몰래하던 케릭을 접속하면서
'간만에' 궁금해서 접속해본다 하더니. 뭐 켜자마자 꺼버리기에.
그간 안했어? 라고 물꼬를 틀어 봤지요. 이케릭 다른사람 빌려줘서 다른사람이 한다네요
그래서 다른사람만 해? 오빠는 아예 안했어? ..라는 말에 아뭐어쩌구..얼버무리고.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남친은 게임을 했던가 그래요. 전 한 3주 보란듯이 안햇어요.. 하고싶긴 하더라구요
하도 오래하고 중독됐었다 보니.. 어느날 남친이랑 술한잔하고.
커플요금제 한지 얼마안되서 항상 전화통화 상태고.. 그상태로 자고..그랬거든요.
헤어지고는 집앞 피씨방에 혼자 갔어요. 술도 좀 거하게 들어갔겠다 마음도 삐뚤어지고.
통화상태로 마이크 끄고. 남친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게임속에서 갖고싶었던 아이템 먹으러 두시간반인가를 게임을 하고. 술이 깨고. 아차 싶어져서..
혼자 찔려서 계정삭제를 해버렸네요. 제꺼요.
음 그리고 두달가까이를 안했던거같아요. 남친은 했고요.
또 기말고사 기간이 됐고.. 남친은 공부해야하는 시기가 되면 (평소에도 하지만) 많이 예민해져요.
공부를 되게 잘해요 머리도 비상하고, 같이 공부한적이 있는데 기가막히게 달달 익히더라구요.
하여간 좀 짜증도 늘고.. 저한테 많이 이해를 바래요.
근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많아지니, 제 탓을 할수밖에요..
그때 아주 심하게 전화로 싸우고 전 기분 팍 가라앉아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그렇게 일주일을 연락없이 지내고.. 또 기껏 다시 연락을 해서는 또 전화로 싸우고..
그게요. 공부하느라 만날시간도 아깝다는듯이 혼자 사생활 필요하다면서
학교 끝나고 쪼르르 겜방가는 남친 모습이 아니꼬왔던가봐요. 저는. 이해가 안되고 서운하고. 속상해서.
꼬장좀 폈어요. 게임할거면 나 만나서 같이 게임하러 가자.
씨부렁씨부렁하더니 만나서 기어코 겜방을 갔지요. 갔는데.
'이제 슬슬 하려고 해~' 라던 사람이 게임 접속하자마자 10명이 모여서 가는 파티에
9명이 있는 상태로 ... 접속하자마자 10명이서 하는 게임을 시작하더라구요.
그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게요... '게임을 할려고 작정한 날인데 건들인다고 뭐라 한거였구나..'
같이 게임할 10명을 모으려면 족히 40분이상은 걸리거든요..
그걸 이제 내비두고 혼자 실망하면 될것을 제가 또 쑤시기 시작한거죠 ..
사실대로 말해봐라 .. 어찌된거냐.. 너 중간고사전부터 나몰래 했던거 내가 모른채하니 계속이러냐..
아주 말이 포풍쏟아지더라구여... 심한말도 했져.. 너 게임에 미쳤구나.. xx랑 다를게 없는 놈이구나..
그랬더니 다 집어치고 끝내자 하대요. 주섬주섬 게임하던것도 꺼버리고 챙겨서 벌떡 일어나기에
쫄아서 멈칫했는데 이놈이 적반하장인거같아 계속 큰소릴 쳤어요. 소리지르는거 싫어하는데.
하여간 그렇게 겜방에서 싸우다 헤어지네 마네 하다가. 큰길가까지 걷는데 저만치 떨어져 걸었고.
택시 잡아타고 그냥 가데요. 그 사람많은 성대앞 거리에서요. 구냥 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제가 정신병 걸린거같이 느껴졌어요 내가 왜이러고 있나.. 게임에 미친새끼... 이생각만 들고..
학교앞에서 게임한다는놈 .. 내가 꼬장피워서 여기까지 와서 게임해라.. 한게 맘속으로 좀 쪼잔해보이나? 싶어서
커피한잔씩 사서 들고 있는데 고맙단 말도 안하고.. 그거부터 쌓였나.. 나도 참 속이 좁구나..
하여간 거기 주저 앉아 울면서도 마음속으로 .. 택시 내려 돌아오려나? 기대하고 ㅋㅋ진짜 미련했죠
그리고 보름가까이 연락 안했어요.
그전에 연락 끊길때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했었는데요.
두번째 되니까 우는건 우는대로 울고. 할일도 하는대로 하고. 의욕은 없어도 시계추처럼 달랑달랑 집학원카페 집학원카페.
친구들 생각나도 술먹으면 약해질까봐 술도 안마시고. 친구들도 1:1로만 만났어요.
남친이 친구들 여럿 만나는거 싫어해서요. 저 못믿어서.
아 . 제가 사귀네 마네 할때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합석한적이 있거든요.
그때 같은학교 대학원생이랑 좀 친해져서 번호 교환하고 집에가는 택시를 같이탔었는데
그걸 알고있었거든요 남친이. 그당시엔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어서 입다물고 있다가.
사귀게 되자마자 제 이성친구들 전화번호부 싹 검사하고 그러길래.
제가 소꿉친구가 남자애거든요. 유치원때부터 친하고 그친구가 외아들이라 제가 누나같은 존잰데..
뭐 누구 할거없이 번호 다 지웠구요.그러고 나니 전화부에 21명 남더군여 ㅎ .. 카톡엔 11명..
하여간 그 연락끊긴 기간에도 책잡힐 행동 믿음안갈 행동안할라고 1:1로 만나서.
저녁밥에 반주로 맥주한잔 하고.. 그러고 살았죠.
공부에 진전이 없어서 친구들한테 물어봤어요.. 의욕이 없을때 어떤 방법을 쓰느냐..
3가지로 추려지기에..3가지를 다해봤네요.. 전 무교구요 궂이 믿는다면 불교쪽인데요..
친구가 교회에 나오라기에 교회도 나가봤네요.. 금새 때려쳤지만..
하여간 그렇게 남친없는 3주를 살았어요. 그리고 완전한 여름이 됐구요.
제가 지금 구체적인 월일을 안쓰고 있지만.. 유학준비다 보니까 그 나라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나가서 어학교라도 짧게 다녀볼 심산이었어요.. 그래서 학기초에 갈수있던 기회가 있었는데
남친이 혼자 결정하냐며.. 퉁퉁대는 그 한마디에 미뤘네요. 멍청하게.
근데 남친이 사귀기 시작할 당시엔 대학원 진학하기보단 졸업이후에 진로가 확실치 않았었어요..
제가 기억하기론 그래요. 대학원이니 취직이니 유학이니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저한테 저 유학가면 같이 나가 공부할 방법을 찾아보겠단 얘기도 했었고..
여름에 간단히라도 해외로 여행 다녀오자고 했었거든요.
막상 여름이 되어가는데 사이는 안좋고, 얘기는 안나오고.. 기다리자니 막막하고..
또 어학교 갈 시험을 봤는데 성적이 잘나와서 얘기를 해야겠지 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한적은 한번도 없구요. 남친은 제가 어디대학 무슨과를 목표잡는지도 몰라요.
묻지도 않고 말한적도 없구요.
전 사실 고등학교를 일찍마치고(?ㅋㅋ 좋게말해서..) 유학시험을 보고 합격을 받아놨었어요
근데 집안사정이 생겨서 못가고 서울에 있는 대학 급하게 수시써서 들어가서 다녔어요.
그러다 집일이 어지간히 정리가 되어서 다시 맘먹고 하는거에요 ..
목표했던 학교가 국립대라 학비가 너무 비싸서, 토플점수랑 소논문까지 해서 조금 싼학비인 사립대 가려고
진행방향을 바꾸고 저도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토플은 무슨 토익도 안쳐봤는데..
그리고 조금 욕심으로는 남친이 좋은 학교에 다니니까 .. 교환학생이나 그쪽으로
비슷하게라도 가깝게 공부하려면 사립이던 국립이던 상위대학에 가야겠구나 뭐 그런 꿈도있었고
이런 상의를 하면서 미래를 좀 밝혀보고 싶었어요. 저에겐 그런 시기였는데
막상 남친은 학교시험에,과제에,조모임에,게임으로 가득찬 생활을 하고있었죠.. ㅎㅎ
강요하진 않았어요 혼자 서운하고 아쉬웠어요. 이 얘긴 친구한테도 안했네요.
그러다가 3주 조금 넘어서 만났어요. 먼저 연락하기에 오는 족족 받았고요..
서운한소리 할까봐 말도 길게 안했어요..
만나자기에 마냥 좋아서 영화 예매도 하고.. 오빠 좋아하는 뭐뭐 먹을까 생각도 하고..
만나니 오빤 역시나 무계획 ㅎ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는 사람이죠 뭐.
사귈 초반에 저더러 무심하다 그러기에 (저 좀 무심하기도 해요) 신경써보려 해서 바뀐거에요
밥먹고, 영화시간전까지 카페에서 차한잔하며 그간 얘기를 하려하는데.
여름방학 한달간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네요. 학교 동기 형 2명이랑.
통보요 통보. 이해해 달라네요 또.
아 그냥 쓸게요. 그때가 7월 초였어요. 8월 한달한 유럽투어를 다녀온데요.
이해해달라기에 저 솔직히 좀 어처구니 없었어요. 나한테 그렇게 감언이설을 해댄거구나 싶어서요.
뭐 나한테 어디 조금 저렴해도 해외여행 몇주라도 다녀오자더니 그건 어떻게 되고? 했더니
저랑 연락안하는 몇주간 자기도 심란해 있었는데 형들이 여행간다기에 끼게 된거래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고 돈만 보내고 형들이 계획세워준대요.
두말도 하지 말라했어요. 전, 생각해보겠단 말도 안했고요.
간만에 만나서 미안하다 어쩌다 주섬주섬 말하더니 한달간 여행간다고 통보라니.
남친이요. 원래 좀 고자세에 고고한 태도에 나쁘게 말하면 좀 싹수가 없어요.
섬세하기도 하고 재치도 있고 성실하지만 구린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이날은 참 비위맞추려고 살랑살랑 하더라구요.
아 이게 어디냐 싶은 생각에 그냥 영화보러 갔구요. 영화 보는 내내 모르겠더라구요. 트랜스포머 봤네요.
그담에 어찌어찌 여행에 대한 얘길 피하다가. 어느날 카페가서 제가 울고불고 하면서
기껏 연락안되고 나 맘고생하면서 지냈는데 덜렁 여행간다하면 너 나랑 약속한거 말뿐이었고
나 그거 조금이라도 기대했던거 어떻게 되는거냐.. 면서 붙들고 울었죠
첨엔 좀 달래주더니 배째란식으로 그래서 어쩌라는거야 이미 표 다 끊었는데 뭐 이러기에.
더 말섞기도 싫어서 멍하니 있었어요. 핸드폰이나 만지작대니 딴짓한다 뭐라 하고,
머릿속에 지나가는 생각들 정리하고. 얘길 했어요..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만날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만날시간이 3개월이면 그중 1개월 떨어져있는건 길지만.
1년이든 3년이든 그 이상이면 한달쯤 긴 시간 아닐거같다고. 잘 다녀오라고. 거기까지만 이해할수있을거같다고.
뭐 그리고 분위기가 풀려가고 있었어요. 집에 갈 시간도 되어가고.
근데 이놈이 온라인게임 얘길 꺼내네여...
새로운게 생겼다면서 당분간 좀 하고싶다고..
기껏 생각정리한 사람 앞에서 ㅋㅋ 진짜 지금은 얼척이 없어서 웃음이 나는데요
그땐 또 뻥 터졌어요 .. 소리지르면서 ㅋㅋ 8월 내내 여행간단놈이 7월내내 또 겜한단 소리가 나오냐고
진짜 이해할라해도 답이 안나오는구나 라면서 저도 막말하고. 남친은 이상한취급하고..
그리고 또 7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또 한 열흘 연락을 안했거든요.. ㅋㅋ
그러다 여행가기 몇일전.. 그니까 7월 말쯤에 .
미안하다며~ .. 가기전까지 잘해주겠다고~ ..
호호호.. 웃음만 나네요.. 가기전까지 게임했거든요 같이 .
저도요 이땐 겜 했어요 겜할땐 남친 생각나도 슬프지도 않고 감정하나에 빠지지도 않고
역시 게임이. 현실 도피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물론 잘해줄려고 하는거 눈에도 보였고 그나마가 어디냐 생각하고 게임도 같이만 하자고 약속도 하고.
근데 그 약속 사실 안지켜졌고요 ㅋㅋ 아니 정말 남친은 지금까지 저랑 한 약속을 지킨적이 없어요.
여행가기전 그 몇일 되지도 않는 날에도 매일 '게임때문에' 싸웠네요.
남친이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까 잘 못챙기고 그런거 아니까. 여행 가는거도 챙겨줄라고 하고 그랬어요.
제 기준에선 많이 못챙겨줬지만. 남친도 나름 생각해서 일기같은거 쓰자고 노트도 사고
카드랑 사진이랑 편지도 쓰고. 그랬더라구요.
여행 떠나는날 마지막으로 점심먹고 헤어지려는데 편지 읽어보라기에 읽고 길거리에서 펑펑울고..
'지금이라도 안가면 안되?' 라는 말이 꾸물꾸물 올라오는데 이 말이 왜 나오려는건지도 모르겠고..
참고 울기만 하고 남친 어쩔줄 몰라하고.. 하여간 그러고 여행을 보냈어요. 바이바이.
아 맞다.. 나더러 공항 배웅나오라고 했었네요.. 밤비행기였는데 ㅎ 인천공항..
대체 이 남잔 생각이 있는건지.. 밤비행기 배웅하고 난 집에 어찌오라고? ㅎㅎ.....
배웅 안가긴 했지만 그런거 하나하나 맘쓰는것도 소용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적고보니 진짜 내남친 구리네요 ㅋㅋ
대신 입국할때 마중가겠다고 했고..
8월. 유럽 여행가서도 가관이었어요. 저도 가관이었고요.
전 겜학원집공부 끝 .. 제가 쓰는 일기엔 원망 서러움 서운함 이런 감정들만 쏟아냈고..
어느날은 미안해 좋게 보내려고 노력했는데 잘안됏네 내가 아직 어린가봐.
어느날은 그래도 너무해 나랑 약속해놓고..
그렇게 20여일의 일기를 채우고. 중간에 크게 터져서 국제전화 엄청나게 쓰고..
와이파이 될때 사진찍은거 문자로 보내주고..
남친은 애틋한 시간을 보내자며.. 자기의 우유부단하고 애매한 성격을 매듭짓는 시간이 될거라며 갔지만..
" 다녀와서 달라진게 없습니다 "
.. 아 여튼.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서 저 몰래 여행 계획 잡아서 훌쩍 여행갔어요.
가서 호강했고.. 제 울분 토로하는거 다 받아주고..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이사람 마인드가 좀 변한건가..싶었는데.
그놈의 게임.. 서울 오자마자 학기 시작되고 바로 또 게임..
온라인게임 오래 해보신분들은 알거에요.. 게임이 취미 이상으로 번지면
의지 약해질때 찾게 되는거요. 저도 사실 가끔 게임으로 도피하기도 해요. 많이 참지만.
근데 남친이 그게 좀 심한건 사실이거든요. 공부할게 많으면 몇일이고 게임을 안하지만
그 게임이 정해진 기간에 획득할수있는 뭐 그런게 있어서.. 그걸 꼬박꼬박 다 챙기고..
하여간 겜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저랑은 뭔가 열심히 노력 안하더라구요.
몇번이나 헤어질 결심.. 다짐..뭐 그런거 했었어요
그래도 금새 연락한번에 약해지고 말한마디 기대하고 그런 제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내가 이사람 이만큼 좋아하는구나.. 많이 사랑하는게 맞구나.. 뭔가 잘해봐야겠다.. 다시 마음잡고.
남친역시도 좋아한다 표현하려 노력하고 잘해보자 말뿐이지만 ㅋㅋ 말은 했었고요
의지도 비춰진적이 있으니 믿고싶었던거같아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이사람을 믿은적이 없네요.
사실 지금은 남친의 유럽여행 이후로 9월,10월,1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리가 안되요.
기념일도 있었고, 제 생일도 있었어요
제가 너무 남친과의 관계에 집착하나 싶어서 더이상 감정에 젖어서 지내지 말고
내꺼 잘 찾아가면서 시비걸지말고 쌈붙지말고.. 이런 마인드로 지냈는데도 매일같이 싸웠네요.
근데 요 몇달은 그전만큼 울지도 우울해 하지도 의욕상실도 아니에요
점점 저도 독해진다고 해야하나 무뎌진다고 해야하나.. 무감각까지는 아닌데..
똑같이 마음아프고 속상한데.. 한가닥 한가닥에 쓰리진 않아요.
저한테 분명 잘 해주려 했고, 노력했고, 마음에 우러나서 잘해준적도 있고.
근데 이제 알아요 그런걸로 약해지면 안되는거. 그게 지금은 아니니까. 예전이니까.
전 계속 좋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쫓았던 거에요.. 근데도 많이 좋아해요
예전에 사진찍었던거 보면서 그때 상황 재밌던거 하하호호 좋았던거..
얼마전에 친구들 만났어요. 셋이 술먹으면서 헤어지네 마네 얘길 하는데..
일년가까이 만나면서 한가지도 얘길 안하다 밀린 얘기, 여기에 쓴것보다 더 많은것들을 쏟아내니까
친구가 절 붙들고 약속을 받아내요. 헤어지기로. 번호 바꾸고 싸이탈퇴하고 다 탈퇴하고 다 지우고 잠적하는걸로.
술 거하게 먹고 약속도 하고요 안그래도 두달전부터 스팸들때문에 골아팠는데
번호바꿀생각을 일주일전부터 하고 있었네요 .. 남친이랑은 여전히 연락 안하는 중이고요.
까놓고 말하면 남친이 연락을 안하고 제 연락도 씹고 그래요
제 입장에서 이건 남친도 아니고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런데 저더러는
바로바로 살갑게 대하지 못하니까 좀 기간이 시간이 필요하니까 받아달라 뭐 그런식이에요 매번.
제가 열받으면 막말하고폭언하고 그런적이 많아요.
남친이 저더러 이해해달라 받아달라 할때도 짜증이 솟구쳐서
내가 니 누나야 엄마야 나 니 여친일뿐이야 어디까지 받아주는거도 정도가 있고
가뜩이나 나도 그렇게 한도끝도없이 받아줄 능력도 안되 나더러 어떻하라고 어디까지 바라느냐고
그러는 너는 내가 생각할 시간필요하다할때 냅뒀냐고 들들볶지않았느냐고 너 못하는거 내가 하겠냐고
너 나보다 세살이나 많잖아 남자여자를 떠나서 나이차이도 있는데 왜 너가 못하는거 내가 해야되는거냐고
뭐 이런식의 폭언이고요. 더 심하면 욕도 해요. ... 자랑도 아니지만.. 비난비판 다 햇죠..
저 그래도 남친 되게 많이 좋아해요 놔버리고 싶지않아서 어떻게든 잘해내보려고
계속 반복 반복 반복 해왔어요 ..
지금도 남친은 게임하고 있어요.. 또 어디서 남의 계정 받아서 제 눈 피해서 마음껏 하고있죠..
한두달도 아니고 계속해서 피하고 외면하고 그런 비겁한 모습에 지쳐요
저만 마음 다잡고 현명한 여자인척하고 성장하고 .. 하여간 그런 방법이 맞는건줄 알았어요
지난 주말, 이틀간 집안일이 있어서
궂이 말하지 않아도 연락안하고 있는상태로 지내고 있고, 게임상에선 친한척^^웃고 그랬지만.
제가 성격이 좀 모나고, 흑백으로 가르고 그런게 좀 심한편이라.. 확실히 하고싶었어요
'일,월' 이틀간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안하겠지만.
그리고 전 집안일 보고 화요일되도 연락을 안했고, 아마 수요일인가에 남친이 먼저 다녀왔느냐고 문자했던거같아요.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정말로 번호 바꾸고 통보 한마디도 없이 싹 지우고 절대 찾을수 없게.
(찾을리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십년가까이 써온 번호고 외우기도 쉬워서 가족들도 되게 좋아라 하는 번호인데.
삼일간 대리점을 하루에 한번씩 세번을 가서.. 문의를 했다가. 결국 못바꾸고 돌아오기를 반복.
남친이 문자를 여러개 보내도 답장안보내고 읽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어제 몸살기가 있어 끙끙대다가 잠결에 문자온걸 확인했어요
어차피 똑같아요 래파토리는. 내가 듣고싶었을법한 말은 한마디도 없지만 그사람 심정을 알법한 간결한 단어들.
여러줄에 걸친 문자 끝에, '연락 기다릴게' 라는 말에.
예전같으면 '기다리긴 뭘기다려? 맘편히 게임이나 하고있을거면서!' 란 식으로 비꼬아서 생각했던게.
정말 끝을 내려고 생각하다보니, 통보라도 해야하는건가 싶은 생각과. 통보가 아닌 대화 끝에 각자 갈길 가기로 해야하나.
통보라는 말도 웃긴거 같아요. 이미 연인사이가 아닌것처럼 지내고 있는데 말이에요.
여기다 이렇게 하소연? 한풀이? 길게 글쓰지 않아도 친구들한테 실컷 말하고 울고 그랬는데..
연락기다린단 사람.. 문자 보낸 시각 확인하고.. 지금 시각 확인하고.. 지금쯤 뭘 하고 있겠구나..
자동으로 그사람 스케줄 생각해서.. 연락하고. 통화도 했어요.
또 싸웠죠 말 안통한다면서. 만나서 얘기하면 좋겠다기에 약속을 잡으려 하는데.
정말 길게 끌고 싶지가 않은거에요 더이상은.
그래서 내일 당장 만나 . 저녁 먹자. 그랬더니 또 미루네요. 주말로. 주말엔 친구 생일이라 안된다 했고,
월요일까지 미뤄요.. 매일 미뤄요 저를. 저와의 관계에 대한 대화도, 대면하는것도, 직면하는것도
항상 피하고 도망가요.
웃고 행복한것들 보다 문제가 생겨서 힘들때 잘 해결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저인데
항상 그 사람 방식에 따르고 기다리고 하다보니까, 내것들은 다 무시받는 자격지심만 쌓여가고.
불만만 쌓여가고. 이럴거 왜 만나는거야? 마음은 있는거야? 의심하게 되고.
나쁜 감정들만 한정없이 생기던 몇개월.
근데도 좋았던 시절 찍었던 사진들 보면 헤벌쭉 헤헤 거려요.
미련하고 바보같아요 제입으로 말하면서도 제손으로 글쓰면서도 허탈하고
많이도 울었지만 남친이랑 이러쿵저러쿵 아웅다웅 했던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져서.
놓지를 못해요.
저는요 정말 잘 지내고 싶어요 이사람이 너무 좋아요
누군가가 이만큼 좋아진적도 제가 바란적도 처음이라 그런가봐요
뭐 서로를 위해 놓아준다 헤어진다 그런거까진 모르겠어요
공부에 방해가되고 앞날에 걸림돌이 되면 헤어지는게 좋겠다하면 헤어지겠단 얘기도 했었어요.
아주 처음, 헤어져야겠단 생각이 들었을때..
아주 처음에 연락이 끊겼을때.. 두장의 편지를 빼곡히 몇번이나 고쳐쓰고. 일주일만에 만나서.
'내가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우리가 대화하다보면 많이 감정적이잖아,
그래서 할말 다 못할거같아서 편지에 썼어. 지금 읽어보고 대화해도 좋고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해도 좋아'
그 날 밤 저는 잠을 쉽게 들었었어요.. 왜 그럴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편지로라도 털어내서 그랬나봐요. 근데 그날 새벽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대화하면 싸우게만 되니까 통화하기 싫겠지만, 제가 조잘조잘 떠드는것 듣기만해도 괜찮다면서
통화좀 하자고.. 이 남자한테 제가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미래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어쩔땐 아들같기도, 동생같기도, 아빠같기도, 형제같기도.. 공존하고픈 마음이 가득해요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빤 울었던거 같아요.
전 아무렇지 않게 잠에깨서 방금 꾼 꿈 얘기하고.. 예전있었던 얘기하고.. 조잘조잘 떠들고..
오빤 잠들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그랬던날.
사실 지금까지 길게 글쓰면서 안울었거든요. 방금 이 통화했던날 생각하면서 눈물이 핑~ 흐흐흐..
요점없이 목적없이 써내려간 글 같아요. 카테고리 정하는것도 한참 고민하다 여기에 남겨요.
익명이고, 불특정 다수의 여러분이 보신다 생각하니 , 친구들한테 말꺼내는것보다 약간 더 쉬운(?) 느낌이네요.
유학준비를 하다보니까.. 안하던 싸이에 하루하루 만난날 일기쓰고, 사진 올리고 추억 남겨놓고 했던거
지우고 탈퇴하러 들어온건데 여기에 이렇게 글쓰고 있어요.. 4시간째에용ㅋㅋ할말을 다 적었는지 모르겠어요
일요일 저녁에 남친 만나기로 했어요. 어떤 말을하게될지 어떤 대화를 일궈갈지..
그리고 우리 관계가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먹먹하게 마냥 단어 그자체로
'헤어지기 싫어' 이 느낌 아세요? .. 이말이 항상 마음한켠에 있어요.
어쩔땐 내 맘을, 내 속을 너무 몰라주는 남친이
이 내 커다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내 마음을 받을 그릇이 안되나보다!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애초에 제가 그걸 재고 따지고 시작한 감정이 아니라 .. 모순이더라구요.
사람을, 남자를 사랑하는게 참 한순간이기도 하겠지만
이 마음이 늘 은은히 깔려있는 느낌을 받은 . 올해의 제가.
상대가 그 사람이라서 가능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번호바꾸고 탈퇴하고 지우고 잠적하고.. 하여간 그런걸 고민하면서 상상하면서..
내앞에서 약한모습 보였던 남친생각에, 무덤덤하게 학교다니고 과제하고 게임하면서도
어느순간 내 편지보고 서글퍼져서 전화해서는, 얘기해줘 듣고싶어..싸우게될테니까 듣기만할께..
라면서 소리죽여 울고 코맹맹이 소리냈던 그 날 새벽처럼.
이제 나한테 전화할수도 없으니 베개나 끌어안고 눈물 한두방울 흘릴까봐 걱정됐어요.
제가 두가지 다짐을 해요
저는 일요일 남친이랑 만나면 울지도 않고 감정적으로 격해지지도 않을거에요
남친도 저랑 만나기 힘들다고 매번 말했었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많이했다고 하고요.
저 없으면 안되고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다 알아요. 남친 마음.
하도 반복하고 결과물은 없고 허공에 삽질이나 하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없으니..허무하고..
현실의 벽도 힘든데 .. 하여간 저희가 부딪힌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반복됐던게 가장 큰 힘든점이에요.
또 한가지 다짐은
이전처럼 남친의 적당한 감언이설에 약해지지 않을거에요.
분명히 전달도 했어요.. 확신드는것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오늘도 티월드 홈페이지에 번호변경 신청하려고.. 하루에 50회 조회할수있는거.. 다썼네요.
예전같으면 우리 기념일이나 뭐 그런 뒷번호로 했겠지만.. 가족들 생일은 다 없는 번호고..
이리저리 나만의 번호를 생각하려니 없네요. 나스러운 것들은 그새 다 까먹었나봐요
톡커님들. 제 미련한 연애 이야기. 횡설수설한 이 글 보시고 어떠세요..?
감정이 앞서서 함께하고자하는 일도 그르치고, 현실에 쫓기니 미루게 되고, 마음은 상하고..
서로의 마음을 돌볼수도 공감할수도 없는 저희, 현명하신 커플분들 이런 일 겪어보셧나요?
세상 천지의 힘든일 저만 겪고 있단 생각까진 못하는데요..
이렇게 끝장을 보려다가는 괘씸한 생각에 악감정만 남을것같아 두렵기도 해요.
제 진심은 정말로 이남자랑 영원하고 싶거든요.
이런 제 마음이 이용당하지않고 그남자도 저에게 진심이었으면 하구요.
분명 어느분의 의견으로는, 그남자 어장관리하는거다.. 진심아니다.. 결혼까진 생각안한다..
그런 말씀 있을거라 예상해요.. 저도 그런생각 많이했어요
제가 궁금한것은.. 남녀 사이에 이런 막막한 경우에, 어떤게 현명하고 어른다운 방법일까요?
제 마음가짐을 어떤식으로 변화시켜야할까요?
친한 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남자는 애 아니면 개 라고..
애같은 개 만날래.. 개같은 애 만날래...라고..
어떡해요 이 말이 자꾸 생각나요 ㅋㅋㅋ 에휴휴
공개적인곳에 사적인 얘길 하면 도마위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것일거라 생각해요
칼질은, 조금만 살살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왠지 제가 누군지 알법한 분들은 저 아직 폰번호 안바꿨으니까 문자나 전화주세요! ....챙피하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