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층 할머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쿵쾅 피해자2011.12.07
조회43

안녕하세요~

 

 

좋은 내용으로 글을 쓰고픈 소박한 꿈이 무너진 그냥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데 이웃 주민분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좋은 이웃주민들은 엄청난 축복이잖아요파안

 

 

그런 축복을 누리며 살다가 약 1년전에 윗 층에 새로운 주민 한 분의 이사로 무너졌습니다.

 

 

새벽마다 쿵쾅거리는 소리때문에 하루하루 미칠거 같습니다.

 

 

윗 집에 사는 사람이 애를 키우거나 가족이 많거나 밤마다 친구를 부르거나

 

 

전혀 해당사항 없이 75세 할머니 혼자 사시면서 그럽니다.

 

 

할머니 혼자 사시면서 매일 새벽 네시부터 쿵쾅거리시는데 와~허걱

 

 

할머니가 그때 일어나시는거 같은데 아랫집 입장에서 미칠 노릇입니다.

 

 

그래서 아빠게서 윗 층에 올라가셔서 제발 조용히 좀 해달라고 좋게 얘기하고 오셨습니다.

 

 

그랬더니 마법처럼 조용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습니다파안

 

 

허나, 마법의 효력은 고작 3일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관절이 안 좋지 않나요??

 

 

어떻게 그렇게 매일 쿵쾅거리면 온 집을 돌아다닐 수 있는걸까요??

 

 

아니 쿵쾅거리고 싶으시면 아파트 단지내에 운동장도 있고

 

 

관절에 무리 안 가는 푹신푹신한거 깔려있는 길도 있는데 왜 집에서만 그러고 계신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빠는 없던 편두통에 뒷목까지 당기고 많이 예민해지셨습니다ㅜㅜ

 

 

이제는 새벽 네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고 하십니다.

 

 

그 후로도 아빠께서 몇 차례 찾아가서 좋게 얘기도 하시고 화도 내시고 했지만 그대로 입니다.

 

 

저보고 인터넷에 해결하는 방법 알아보라고 계속 재촉하셔서 수많은 지식인들의 답변을 보아도

 

 

그 윗집으로 이사가라는게 제일 좋은 답변입니다.

 

 

이건 해결책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아빠가 원하시니까 윗 집으로 이사가서 똑같이 하라고 그런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빠께서 9층에 가셔서(저희 집 7층 쿵쾅할머니 8층)

 

 

혹시 댁에서 좀 뛰어도 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9층에는 노부부가 사셨는데 얼마나 썽이 났으면 왔겠냐면서

 

 

맘껏 뛰라고 하셨답니다 ㅋㅋㅋㅋㅋ짱

 

 

아빠께서 맘껏 뛰고는 오셨는데 그런다고 할머니가 안 쿵쾅거리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찾아가면 문도 안 열어주고 바로 관리소 아저씨 부릅니다.

 

 

관리소 아저씨는 중간에서 이러지도 못 하고 저리지도 못 하고 할머니한테 원래 윗층 살면

 

 

아랫집 생각해서 조용조용 걸어야 된다고 그 말만 십분 넘게 반복하고 우리아빠께는

 

 

이제 괜찮을거라고 할머니도 충분히 이해하셨을거라고 하는데 이해가 행동으로 실천되질 않습니다.

 

 

저희 아빠는 술을 두 세 달에 1번 정도 드시는데 윗층 할머니때문에 요 며칠 계속 술을 드십니다.슬픔

 

 

정말 이사밖에 방법이 없는건가요??

 

 

 

 

 

 

 

 

 

 

 

 

 

아, 오늘 열쇠를 안 챙겨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빠가 저보고

 

멍청이냐고 저능아냐고 막 화내시는데 이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일 아닌가요??

 

아빠가 기다린것도 아니고 내가 기다렸고 제가 인상을 쓰거나 짜증을 내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문앞에 서있기만 했는데 왜 화를 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