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저희집이 조금 이상해요

....2011.12.11
조회1,079

 

 

 

안녕하세요. 그냥 판 즐겨보는 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저희집이 요새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제가 이 집에 산지 한 7년정도가 됬어요.

 

아파트 호수만 바꾼거라 이 아파트에 산지는 한 17년 정도가 됬고요.

 

아파트 생기자마자 거의 바로 온 거니까 이 아파트도 한 17년정도 됬네요. 그래서그런지 아파트가 엄청 낡았어요.

 

 

집안 사정때문에 전에 살던 집보다 조금 작은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처음에 집 보러 왔을 때 할머니 혼자서 쓸쓸하게 살고계시는 곳이라 그런건지

 

약간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었어요.

 

그래도 겨우 그런것 때문에 다른 집을 알아 볼 수는 없으니까... 그냥 이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저희 엄마, 아빠가 맞벌이 부부신데다가 제가 외동이어서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처음에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분위기가 으스스했었어요.

 

친구들도 맨날 놀러 올 때 마다 '너네집에서 귀신나올 거 같다'이러고요.

 

그렇다고 집이 더러운 건 아니에요. 저희 엄마가 깨끗한 거 좋아하셔서 벽지도 다 새로 하고

 

칠도 다 새로 하고 그랬는데도...

 

 

이제 그래도 나름 집에 익숙해져서 으스스 한 걸 못느끼고 살고 있는데

 

어느날은 설거지를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물이 갑자기 콸콸 쏟아져나오더니 안나오고

 

콸콸 쏟아져나오더니 안나오고를 반복하는거에요. 조금 꺼림찍했는데 수도가 고장난건가 하고

 

그냥 넘겼어요. 다음에 틀어보니까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 있었고..

 

또 어느 날은 하루 내내 그 경비실 안내음 나오는 곳 있잖아요, 거기서 계속 지지직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같은 동 사는 친구한테 '니네도 이 소리 들리냐'고 물어봤더니 멀쩡하다고 하더라고요

 

경비실에도 물어봤는데 이상 없다고만 하고.. 그것도 하루 지나니 다시 멀쩡해졌고요.

 

그리고 요새들어 계속 전자파? 같은 게 느껴져요.

 

제방하고 거실하고 가까워서 텔레비전을 틀어놨거나, 텔레비전을 튼 상태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그게 느껴지거든요? 어떻게 설명 할 순 없겠는데 꼭 앞에 덩어리가 있는것마냥 답답한

 

느낌이 들면서 그게 느껴져요. 그런데 요새는 그게 시도때도 없이..거의 맨날 느껴져요.

 

그리고 어느 날은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화면이 멈추더니

 

스피커가 지지직거리면서 노래가 느려지고 같은구간만 계속 반복되는거에요.

 

아이유 노래 듣고 있었는데 지지직소리 들리면서 엄청 느리게, 낮은 목소리로..음성변조 한것마냥..

 

무서워서 바로 컴퓨터 꺼버렸고요.

 

그리고 자꾸 밤만 되면 전혀 떨어질 일 없는 물건들이 자꾸 떨어져있어요.

 

화장실에 있는 샴푸통, 수건 놓는 곳 위에 올려놓은 치약, 김치 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컵(깨지지는않음)...

 

밤에 잤다 일어나기만 하면 그런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져있더라고요..

 

 

 

글로 읽어서 제가 유난떠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는데

 

전 진짜 무섭거든요. 직접 겪어봐야 그걸.. 아 진짜... 지금도 혼자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