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행세 한 유부남 어떻게 처치 할까요??

레이첼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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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29세 여 입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구 얘긴데, 친구들끼리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고민해도 통쾌한 복수 방법이 생각이 안나서 조언 얻고자 글 남겨 봅니다. (친구에게 허락 맡음)

아래 부터는 간단히 빨리 적기 위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K라는 친구가 약 한 달전에 부산에서 사업(해외에서 나이*, 아*다* 등 브랜드 제품 수입해서 한국에서 판매-최근에 인터넷 판매 시작함-참고로 인터넷 홈피 주소 알고 있음.)을 하는 34살 T라는 남자를 사귀게 되었음.

 

이 남자, 사귀기 전부터 K에게 결혼하자 적극 구애함.

구애한 방법도 완전 구체 적임.

 

1. 결혼하면 K는 일 하지말고 살림하면서 내조 했으면 좋겠다.

2. 자기는 부인 될 사람이 담배만 안피면 된다.

3. 결혼을 하게 되면 자기 출장 다니는데 따라 다니고 했으면 좋겠다.

4. 일본에 자기 어머니가 계시는데 애를 낳게 되면 일본 어머니가 키워 주실거다.

5. 하루라도 빨리 데려가고 싶다. 지금 당장 자기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자. (아버지께 K사진 보냈다) 1월달에는 일본가서 어머니께 인사드리자.

6. 자기는 자금 관리 잘 못하니까 모든 관리는 K가 해달라.

 

그리고 T는 원룸에 혼자사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오간다고 함 (이 청소하는 아줌마 주목!! 나중에 뽱! 터짐-_-...)

 

K 동생이 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K는 T가 내년안에는 꼭 결혼하자고 졸랐지만 K는 부담스러워 하면서 좀더 만나보자고 함.

 

친구가 T와 사귀기 전에 어떤지 한번 봐달라고 해서 만난적이 있음.

그날 내 친구 K 와 남자 T, T의 친구이고, 동업자인 C, 나 이렇게 넷이 만남.

 T는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적극 애정표현을 하였음. 내 앞에서도 내 친구와 결혼하고 싶다 얘기를 여러번 함.

친구 C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친구와 T가 잘해보라고 분위기 부추김.

내 눈에는 T가 내친구에게 정말 빠져서 잘하는게 보여서 유부남이란 생각은 개미똥만큼도 생각 못함.

 

이 남자, 평소에 술을 많이 좋아했음. 그것 말고는 친구에게 참 잘했음.

일주일에 다섯번은 T가 먼저 친구에게 보고싶다고해서 회사마치고 데이트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행동 함.

 

 

저번주에 친구와 T사이에 다툼이 생김.

친구가 나에게 자기가 T에게 화나 있는게 이상하냐고 연애 상담을 했었음.

사연인 즉슨, 최근에 인터넷쇼핑몰 오픈을 하면서 자기 개인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함. (1 차로 힘든 상태)

그러다가 얼마전에 빚 독촉장을 받았다고 함. 97년도에 자기가 사지도 않은 흑염소를 샀다고 빚 독촉장이 날아와서 대략 50만원도 안되는 돈이 400만원까지 불었다고 함. (2 차로 힘든 상태)

제 친구는 T가 힘들다 힘들다 해도 다 받아주고 위로해줌 그리고 최근 데이트 비용도 친구가 다 냈다고 함. 그리고 최근에 힘들다고 더 술을 많이 마시고 얼마전에는 길가는 행인이랑 싸움 말리다가 같이 싸움이 붙어 경찰서까지 갔다 왔다 고 함.

그리고 얼마전에 T가 장모님 장모님 하면서 내 친구에게 어머니를 보여 달라고 함.

보여 주기로 하고 날짜까지 잡았으나, 당일 두시간전에 회사 급한일 생겼다고 약속 취소함.

그거에 좀 기분 나빠 있는 상태에서 얼마 후에 T가 친구에게 57만원만 빌려 달라고 했다 함.

내 친구 연말이고, 월급날도 다 되가고 큰 돈은 아니지만 여윳돈이 없었다고 함.

사실 있었다고 해도 사귄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빌려주기 싫었다고 함.

그렇게 좋게 좋게 거절하고 그날 자기 집 청소 해 주는 아주머니 폰을 개통해야 한다고 친구를 보자고 함.

(친구가 통신사 관련 회사에서 일함.)

친구에게 청소부 아주머니 전화번호를 넘김(청소 하는 아줌마 주목!!!!!!!! 나중에 또 언급!)

그날도 역시 친구가 밥값 데이트비 다 냈는데 찌질하게 계산하고 남은 돈 달라고 함.

친구가 이때 좀 정이 떨어지려고 했다고 함. 그렇지만 참고, 3만원을 줬다고 함.

이날 T는 내 친구가 준 돈으로 편의점에서 또 술 쳐먹음-_-.......... 얼마전에 술먹고 경찰서까지 갔다 와놓고; 아무튼 내친구 그날 너무너무 화나서 T와 심하게 싸움.

 

어찌 어찌 풀어보려고 했으나, 서로 좀 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에서 T가 저번주 목요일 부터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좀 풀리면 연락한다면서 잠수를 탐.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즉 엊그제 나와 K 외 두명, 여자들끼리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냈음.

 

그러다 25일 어제 일이 터졌음.

친구 K  말로는 함께 동업하는 남자 C가 내친구에게 계속 카톡을 보낸다고 했음.

T랑 연락 되냐고, 회사 안나오고 연락이 안된다고, 연락 되면 연락 달라고.

친구는 연락 안된다고 말하고 그냥 넘겼는데, 어제 갑자기 C가 미안하다고, T와 너는 안될 사이라고 말함.

친구가 무슨 말이냐고, 유부남이냐고 했더니.. 질질 끌더니 그렇다고 함.

-_-........

-_-

 

그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 이었음.

결혼 하자고 난리치더니, 알고 보니 유부남..

 

더 충격적인 일은.. C가 내 친구에게 갑자기 고백을 함.  자기랑 만나보자고?????!!!!!!!!!!!!????!!!!

쌍으로 난리침........ 둘다 제정신 아닌듯.

친구가 무슨소리 하냐고 뭐라하니까 아니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수습 함-_-..

둘이 우정이고 모고 벼룩눈꼽 만큼도 없는 것 같음.

 

그리고 앞에서 계속 나왔던 원룸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그 아주머니가 T의 부인 인것 같음.

친구에게 전화기 바꾼다고 전화번호를 넘겼었는데

구글에 검색해보니, 경산에 사는 연*라는 여자글이 다수로 발견 됨. (사귀면서 우연히 K가 경산에 살다 부산 온걸 알게 됨)

청소부 아주머니가 애견까페에 글을?? 그 아주머니에게 핸드폰 개통 해주고 마트 장보라고 개인카드 쓰시라고 줬다고 할때 좀 이상하다 생각했으나, 그냥 그렇겠지 하고 넘어 갔는데... 부인일 줄이야..

솔직히 내친구도 불쌍하지만, 졸지에 청소부 아주머니가 된 부인이 더 불쌍함 -_-..

친구가 유부남인거 알게되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목에 여자 손톱자국이랑 멍자국 있었다고 하는데 그 주인공이 T부인인것 같다고 함.

 

친구 패닉상태되서 어떻게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음.

만난지 한달이라 그다지 큰 애정은 없어서 슬프고 그런건 없지만 30년 평생 이런일은 처음이라 당혹스럽고 화 난다고 함. 그냥 연말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연락 끊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려고 했는데, 그 동업자 친구 C가 미쳐가지고 날뛰는게 더 웃기다고 함. (계속 연락와서 연말에 술먹자고...) 자기를 우습게 보는것 같다고 함.

 

내 생각은 부인에게 T의 행각을 다 까발렸음 하는데,, 친구는 화는 나는데 뭐가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다고 함. 다른 친구들도 이런일을 당해본적이 없어서 좋은 조언을 못해주고 있는 상태.

참고로 동업자친구 C의 카톡 다 캡쳐 저장 한 상태고, T의 장모님 장모님 하던 문자도 다 저장 되어 있다 고 함.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헐.

어떤게 제일 좋은 방법 일까요?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일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