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29살이 된 여자예요. 사실 20대 후반이 공감할만한 얘기라 카테고리를 어디다 써야 할지 고르다가 20대 후반도 20대이기에 요 카테고리로 정했네요 ㅋ 곧있음 설이잖아요. 이걸 계기로 드는 여러 생각들을 써보려구요. 난 돈에 항상 쪼달리므로 음슴체로-. 보통 명절에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셨는데 이번엔 할아버지가 우리 집으로 오신다함. 해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시는거니 친척들이 우르르 울집으로 올것으로 예상됨. 난 집에 손님 오는걸 매우 싫어함. 특히 친척들. 불편함. 손님이 오면 그 순간부터 우리집은 우리집이 아닌게 됨. 손님 있는 거실에 나가있자니 할말도 없고, 불편하고 내 방에 쳐박혀 있자니 손님들 오셨는데 예의가 아닌것 같고. 손님이 벌컥벌컥 어쩌나 내 방에 들어오기도 하고 내 방에 있어도 가시방석임. 마음이 안편함. 그래서 난 일부러 약속 잡아 나가서 저녁에 들어옴. 그리고 집에 있을때 옷. 걍 츄리닝 입고 있긴 하나 평소때처럼 보풀 일어나고 목 늘어난 티가 아닌 깔끔해보이는, 집에서 입을만한 자연스러워 보이는 옷 찾아 입는 것도 일임. 그리고 집에 있을 때 얼굴. 뾰로지가 끊이지 않는 피부에 잡티가 많고, 다크써클이 심함. 필히 오랜만인 손님앞에서는 화장이 필요함. 근데 집에 있으면서 츄리닝에 화장 고이 하고 있는것도 웃기지 않겠삼? 그럼 자연스레 한듯 안한듯한 BB를 바르라고? 난 잡티가 많아서 한듯안한듯한 그런 화장은 하나마나임. 이런건 평소 손님 올 때도 겪는거고, 아~~~~~~~~~~ 이번엔 추석도 아닌 설임. 난 제사상에 절하는거랑 세배하는거 매우 싫어함. 사실 인사하는것도 매우 귀찮아 하는 여자임. 퇴근할때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 인사하고 가는거 너무 귀찮고 짜증나하는 사람임. 무튼 절할때는 사람들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고, (특히 제사때) 엉덩이도 신경쓰이고(엉덩이가 큰 여자임) 너무 뻘쭘함. 세뱃돈 받는데 이 정도쯤이야~ 하실거임? 내 나이 이제 조카들한테 세뱃돈 줘야할 나이임. 똑같이 세배하고 넌 이제 직장 다니니 패스 당할수도 있을듯. 기껏 싫어하는 세배 했는데 차별 당하면 너무 억울할듯. 그리고 난 지금은 백수인데. 연관되는 얘기로 내 나이쯤 되서 친척들 오면 늘상 나오는 얘기는 2가지임. 첫째, 시집 언제 가냐는 얘기, 남자친구는 있냐는 얘기. 이십대 중반에는 **(내이름)이가 올해 몇살이지? 25살이요. 아따~ 이제 시집 가도 될 나이네. 예전 같음 애도 있을 나이잖여. 이렇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20대 후반임. 진지하게 접근해올 것임. 나도 시집 가고 싶은데 모아놓은 돈이 없음. (이 얘기 나옴 분명 그 나이 쳐먹도록 뭐했냐고, 악플 달릴게 뻔한데 이번글의 요지는 이게 아니므로 과감히 패스해주심 감사하겠음) 둘째, 어디 다니냐는 얘기. 심지어 얼마나 받고 다니냐고 월급 물어보는 사람도 있음. 앞서 얘기했듯 나 지금 백수임. 그나마 얼마전에 면접보고 붙어서 설세고 출근할 직장이 생겨 다행임. 징크스처럼 웃긴게 난 명절에 주로 백수더라. 난 시골 안내려가더라도 분명 부모님은 나 요즘 뭐하냐는 질문을 받을텐데 참 죄송함. 아, 이번에 해남에서 할아버지가 오심 분명 1-2일은 주무시고 갈텐데 이래저래 불편할 것이 예상됨. 난 집에서 브래지어는 안하고 있음, 근데 할아버지 계심 자기전까지 하고 있어야함. 화장실이나 물마시러 나갈때 거실 들락날락 거릴때 마주침 표정관리 뻘쭘하고 어려움. 집에서 옷도 얼굴, 머리도 친척들만큼은 아니지만 신경쓰임. 난 백수라 요즘 늦잠 자는데 분명 아침 같이 먹어야 할 거임. 늦잠 못자는건 둘째 치고 난 아침 안먹는데, 억지로 먹어야함. 이때 쌩얼 까야 하는데 할아버지가 놀라실까 이것도 좀 걱정됨. 같이 식사할때도 신경쓰임. - 밥을 그거밖에 안먹냐, 남기면 어떡하냐 잔소리 하심. 사실 이건 엄마가 밥차리니 더 신경쓰일듯. 울 엄마 찌개나 반찬 접시에 덜어서 차리는 스타일 아님. 손님 오면 달라짐. 무튼 그 나이 먹도록 백수에 돈 안모았다는 악플과 할아버지 멀리서 오시는데 며칠, 그 정도 불편함도 못참냐는 악플이 예상되긴 하나 돈은 박봉에 소비욕구가 절제가 안되서 이 나이 먹도록 그렇게 됐음. 요즘엔 어플로 용돈기입장 쓰면서 길거리 음식 사먹는것도 고민하면서 먹음. 할아버지나 손님은 워낙 개인주의가 강하고 남 신경쓰는 성격이라 그러함. 그리고 친가 친척들이랑 사이가 안좋음. 저번에 부모님이랑 작은엄마/아빠들이랑 예전에 서운했던 일들이나 싸움나듯이 얘기나왔을때 나 인사성 없고, 버릇없다고 가정교육 어떻게 시키는거냐고 그랬다함. 난 꽁한 성격이라 이 얘기 전해듣고 이번에 웃으면서 친척들을 맞이할 자신이 없음. 무튼 저처럼 명절에 친척 오는 거 싫다 추천, 외로워서 싫다 추천, 할 일 없어서 싫다 추천, 알바생이라면 월급 줄어들어서 싫다 추천. 어떤 이유든 명절이 싫다면 추천 101
명절이 싫어요(20대 후반,30대초반 공감)
안녕하세요
이번에 29살이 된 여자예요.
사실 20대 후반이 공감할만한 얘기라
카테고리를 어디다 써야 할지 고르다가
20대 후반도 20대이기에 요 카테고리로 정했네요 ㅋ
곧있음 설이잖아요.
이걸 계기로 드는 여러 생각들을 써보려구요.
난 돈에 항상 쪼달리므로 음슴체로-.
보통 명절에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셨는데
이번엔 할아버지가 우리 집으로 오신다함.
해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시는거니
친척들이 우르르 울집으로 올것으로 예상됨.
난 집에 손님 오는걸 매우 싫어함.
특히 친척들. 불편함.
손님이 오면 그 순간부터 우리집은 우리집이 아닌게 됨.
손님 있는 거실에 나가있자니 할말도 없고, 불편하고
내 방에 쳐박혀 있자니 손님들 오셨는데 예의가 아닌것 같고.
손님이 벌컥벌컥 어쩌나 내 방에 들어오기도 하고
내 방에 있어도 가시방석임. 마음이 안편함.
그래서 난 일부러 약속 잡아 나가서 저녁에 들어옴.
그리고 집에 있을때 옷.
걍 츄리닝 입고 있긴 하나 평소때처럼 보풀 일어나고 목 늘어난 티가 아닌
깔끔해보이는, 집에서 입을만한 자연스러워 보이는 옷 찾아 입는 것도 일임.
그리고 집에 있을 때 얼굴.
뾰로지가 끊이지 않는 피부에 잡티가 많고, 다크써클이 심함.
필히 오랜만인 손님앞에서는 화장이 필요함.
근데 집에 있으면서 츄리닝에 화장 고이 하고 있는것도 웃기지 않겠삼?
그럼 자연스레 한듯 안한듯한 BB를 바르라고?
난 잡티가 많아서 한듯안한듯한 그런 화장은 하나마나임.
이런건 평소 손님 올 때도 겪는거고,
아~~~~~~~~~~ 이번엔 추석도 아닌 설임.
난 제사상에 절하는거랑 세배하는거 매우 싫어함.
사실 인사하는것도 매우 귀찮아 하는 여자임.
퇴근할때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 인사하고 가는거 너무 귀찮고 짜증나하는 사람임.
무튼 절할때는 사람들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고, (특히 제사때)
엉덩이도 신경쓰이고(엉덩이가 큰 여자임) 너무 뻘쭘함.
세뱃돈 받는데 이 정도쯤이야~ 하실거임?
내 나이 이제 조카들한테 세뱃돈 줘야할 나이임.
똑같이 세배하고 넌 이제 직장 다니니 패스 당할수도 있을듯.
기껏 싫어하는 세배 했는데 차별 당하면 너무 억울할듯.
그리고 난 지금은 백수인데.
연관되는 얘기로
내 나이쯤 되서 친척들 오면 늘상 나오는 얘기는 2가지임.
첫째, 시집 언제 가냐는 얘기, 남자친구는 있냐는 얘기.
이십대 중반에는
**(내이름)이가 올해 몇살이지?
25살이요.
아따~ 이제 시집 가도 될 나이네. 예전 같음 애도 있을 나이잖여.
이렇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20대 후반임. 진지하게 접근해올 것임.
나도 시집 가고 싶은데 모아놓은 돈이 없음.
(이 얘기 나옴 분명 그 나이 쳐먹도록 뭐했냐고, 악플 달릴게 뻔한데
이번글의 요지는 이게 아니므로 과감히 패스해주심 감사하겠음)
둘째, 어디 다니냐는 얘기. 심지어 얼마나 받고 다니냐고 월급 물어보는 사람도 있음.
앞서 얘기했듯 나 지금 백수임.
그나마 얼마전에 면접보고 붙어서 설세고 출근할 직장이 생겨 다행임.
징크스처럼 웃긴게 난 명절에 주로 백수더라.
난 시골 안내려가더라도 분명 부모님은 나 요즘 뭐하냐는 질문을 받을텐데
참 죄송함.
아, 이번에 해남에서 할아버지가 오심
분명 1-2일은 주무시고 갈텐데
이래저래 불편할 것이 예상됨.
난 집에서 브래지어는 안하고 있음,
근데 할아버지 계심 자기전까지 하고 있어야함.
화장실이나 물마시러 나갈때 거실 들락날락 거릴때 마주침
표정관리 뻘쭘하고 어려움.
집에서 옷도 얼굴, 머리도
친척들만큼은 아니지만 신경쓰임.
난 백수라 요즘 늦잠 자는데 분명 아침 같이 먹어야 할 거임.
늦잠 못자는건 둘째 치고 난 아침 안먹는데, 억지로 먹어야함.
이때 쌩얼 까야 하는데 할아버지가 놀라실까 이것도 좀 걱정됨.
같이 식사할때도 신경쓰임. - 밥을 그거밖에 안먹냐, 남기면 어떡하냐 잔소리 하심.
사실 이건 엄마가 밥차리니 더 신경쓰일듯.
울 엄마 찌개나 반찬 접시에 덜어서 차리는 스타일 아님. 손님 오면 달라짐.
무튼 그 나이 먹도록 백수에 돈 안모았다는 악플과
할아버지 멀리서 오시는데 며칠, 그 정도 불편함도 못참냐는 악플이 예상되긴 하나
돈은 박봉에 소비욕구가 절제가 안되서 이 나이 먹도록 그렇게 됐음.
요즘엔 어플로 용돈기입장 쓰면서 길거리 음식 사먹는것도 고민하면서 먹음.
할아버지나 손님은 워낙 개인주의가 강하고 남 신경쓰는 성격이라 그러함.
그리고 친가 친척들이랑 사이가 안좋음.
저번에 부모님이랑 작은엄마/아빠들이랑 예전에 서운했던 일들이나 싸움나듯이 얘기나왔을때
나 인사성 없고, 버릇없다고 가정교육 어떻게 시키는거냐고 그랬다함.
난 꽁한 성격이라 이 얘기 전해듣고 이번에 웃으면서 친척들을 맞이할 자신이 없음.
무튼
저처럼 명절에
친척 오는 거 싫다 추천,
외로워서 싫다 추천,
할 일 없어서 싫다 추천,
알바생이라면 월급 줄어들어서 싫다 추천.
어떤 이유든 명절이 싫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