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너무 싫어요..#######

모르겠어요..2012.01.20
조회70

안녕하세요 이제18살 여고생이에요..

 

음슴체..를 쓸만큼 가벼운 얘기가 아니니까 그냥 편한대로 쓸께요..

 

언제부턴가..아빠랑 먼저 멀어지기 시작했어요..아니..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면 엄마..라고 대답했던거 같네요..

 

아빠는 제가 어렸을때 되게 엄하시고 무서운 존재였어요 저한테..그렇다고 술을 드시는것도 아니고..어디 술을 마시러 다니고 이런거는 여태껏 못봤는데..매우 성실하세요..열심히 일하시고..허튼짓않하시고..

근데..왜 ..아빠가..싫을까요.. 아빠가 왜 싫어..? 라고 하면 딱 두가지로 크게 잡아서 얘기 할 수 있을꺼같긴해요..

 

엄하고,고지식한거..

 

예를들면..아빠가 어느정도로 엄하시냐면.. 원래 딸들 한테 매를 잘 안대세요..근데 한번 화가 나시면..

밑도끝도 없는 쌍욕에 '년'이 붙은 욕에..물론 화가 나면 뭔말을 못하냐고..하실 수도 있는데 제딴에는 많이 충격이였나봐요 또 엄마랑 가끔 크게 싸우시면 가끔 손이..에휴..자주는 아닌데 일년에 한번정도요..그게 쌓이고 쌓이니까..친구들 아빠처럼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가 있었으면..아니 차라리 없었으면..하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도저히..이제는 아빠랑 한공간에 있기조차..힘드네요 숨이 턱턱 막히고.. 중3겨울방학을 시작으로 물론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가족이 밥먹는 시간이 다 달라지긴 했지만 안간힘을 써서라도 아빠랑 한식탁에서 안먹으려고 했고 엄마 또한 알고 계세요 제가 이렇게 아빠 싫어하는거..그래서 맨날 그러면 안된다고 허튼소리하지말라고 그러시는데 그냥..제가 못들은척 합니다..아빠랑..밥먹고나면..소화제를 꼭먹어요..체하거든요.. 또하나.. 고지식하신거는..저희 아빠..스마트폰도 사주시고..무선공유기 설치에..와..대단히 발전하셨죠..근데 뭐 이건 아빠도 관심 있으시니까 그런거 같고..

친구들이랑 놀러 1박2일 간다고 하면 친구들 조사 다 하시구요..아님 절대로 안된다고 하고..주말은 니가 관리 해라 하셔놓고 주말마다 놀러나간다고 또..변덕부리시고..에휴..그냥 줄줄이 글쓰니까..끝도..없네요..아빠 생각하면 머리부터 아파오고..한번은 또 이런 일이 있었네요.. 문제집을 사놓기만 하고..안풀어서 그냥 버리려고 몰래 쌓아놨는데 아빠가 그걸보고 화나셔서..책을 다 던지셨어요..이번에도 욕과 함께..그러다가 제 무릎옆쪽 살 연한 쪽에 맞아서..또..살패이고 피가 흐르는지도 모르고 울고 있었네요..문제집..안푼건 제잘못이지만..저는 아빠가 욕하면서 그러는게 너무 싫은거예요..그러니까 더 삐뚤어지고 싶고 대화조차 하기싫고 다 가식으로 행동하게 되고..꽉 얽매여서 사네요..친척들한테 우리집와서 자라고하면 답답해서 못있겠다고 하고 다 아빠 눈치만 보다 가고 그래요..그정도로 묶어놓으시고 그러네요..

 

엄마는..

그냥 엄마도 이제 보기 싫고 미워지네요..엄마랑 않좋은 일이 한번 있어서..제가 살이 쪽 빠져서 지금의 몸매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십키로 이상이 빠졌네요 그때..그때부터 엄마도..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저혼자..엄마랑 않좋은일..엄마도 인정하셨어요 미안하다고..근데 용서하기로 해놓고..그 또한 충격이 너무 심했는지 가시질 않고 자꾸 뭘 하다가도 문뜩문뜩 생각나고 그래서 갑자기 엄마한테 싸늘하게 대하기도 하고..그랬는데 엄마랑 저는 누가봐도 친구같다고 너무들 다 부러워..했어요,,.근데 오늘 아침이였는데..머리가..아프시다고 일어나시자마자..그러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쳐다보다가 핸드폰하고 있었는데..그게 속상하셨나봐요..그러더니 안되겠어!!너네 폰 다 뺏으라고 해야지 아빠한테 어떻게 엄마가 아프다는데도 둘이 똑같이 핸드폰만 하고 있는거봐..이러시더니 동생한테 뭘 시켰는데 엄마가 말안해도 약을 가져오길 바랫는데 못 알아듣고 그러니까 저렇게 말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동생이 어이없어 하더니 그럼 약을 가져오라고 하던가 뭘 나갔다오래서 나갔다 오니까 갑자기 그러냐고..그랬더니 엄마가 그냥 약가져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엄마한테 저도 상처준거 많고 딸로서 못할말도 많이 했지만..맨날 엄마힘으로 안되면 아빠한테 일러서 어떻게 해보려고 똑같이 아빠랑 요즘 저를 묶어두려고 하네요 ..그래서 집에 있기싫고..

어디 혼자 기차타고 여행가고 싶고 막 밖으로만 돌고 싶은데..또 그렇게 하게 해주나요...

 

네..저 공부하라고 하는거 아는데..전 또 저나름의 불만이 있고..그런데 제 시야가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좁은거 저도 알고 있고..사춘기..아니구요..엄마아빠한테 한소리 듣고 들어오면 동생은 눈치없이 앵기고..오빠는 군대가있는데 오빠도..뭐..

 

다풀고 싶은데로 풀어서 얘기하면 끝도 없길래 여기까지만 쓸께요 글 읽으시다가 궁금한점이나 이해 안가시거나 추가로 들어봐야 겠다는 이야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휴..어떻게 해야되죠..;;

 

저번에..딸아이가 아빠를 너무 싫어한다는 판 보고 나도..라는 생각했었는데 저희 엄마가 쓴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럼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릴께요.. 못난글 읽어주신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