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해야할까요??

힝힝2012.01.25
조회112

(저는 올해로 스물된 여자사람입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고 주변에서 경찰서 가는 일은 본적도 없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부모님께도 알리지 못했지만 조심스레 글 적어봅니다.)

그럼 나도 남친이 음스므로 음슴체로가겠음.

 

 

사건은 20일 낮 2시 40분~ 3시 경에 일어났음.

나님은 마트에서 계산 아르바이트를 함. 그날도 열심히 계산을 하고 있었음.

그날따라 손님이 많았음, 어떤아주머니께서 농협 상품권을 가지고 계산을 하겠다고 하셨음

우리마트는 농협상품권을 받지 않음. 죄송하다고 이 상품권은 저희가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음. 아주머니는 ㅇㅇ 하시면서 그럼어쩔수없지요 하면서 카드를 주심. 난 결제를 함.

그 아주머니 바로 뒤에 어떤 아저씨가 있었음. 손님이 많아 단디 보지는 못했으나 40대정도로 보였고 덩치가 크고 머리숱이 별로 없었음. 그리고 그 뒤에는 또 다른 아주머니가 계셨음.

그 아저씨가 농협상품권에 대해 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눔. 그사이에 난 그아저씨가 산 생선두개를 계산했음. 그때까지만해도 사람이 좋아보였음. 그런데,

 

그 뒤에 아주머니와 그 남자가 일행이었나봄, 계산만 따로 했나봄.

아주머니께서 약 3만원 어치를 구매하시고 10만원짜리 수표를 주심.

수표를 받으면 계산알바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인정보를 받고 수표조회를 해야함. 덥석받으면안됨,

참고로 수표조회는 적을게 좀 많음, 날짜까지 있어야 함.

아주머니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적어주셨고 나는 바로 수표조회를 함.

 

그런데 날짜가 보이질 않는거임, 그래서 내가 물어봤음

 

굵나 얇아줌마 밑아저씨

고객님 죄송하지만 저희가 수표조회를 하려면 날짜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엔 날짜가 보이질 않네요. 혹시 언제쯤인지 기억이 나세요?

예? 날짜요? 그런것도 있어야돼요?? 기억안나는데요

네 저희가 수표를 받으면 조회를 하게 되어있는데 날짜가 잘 안보여서요. 언제쯤인지도 기억이 안나세요?

그거 카드읽으면 다나오는거아니에요??

네? 아니요, 저희는 다 따로 조회를 해요.

 

 

이런식으로 시간을 끌다보니 아저씨가 빡 햇나봄. 둘의 관계는 대략 모자로보였음..

 

아나 확 짜증나게 만드네 진짜. 아니 아가씨 이게 진짠지 아닌지만 보면 되는거 아니가?

(나님아무말도못했음. 그냥 빤히 보기만했음. 그사이에 아주머니는 다른 수표를 뒤적거리셨음.)

가짜같나 ?? 가짜같으면 그냥 확 찢어버리소 아나 또 짜증나네진짜

일한지 얼마나됐어? 이거 카드 넣으면 바로바로 나오는거아니야??

아니요 저희는 그런방법은 안쓰고 하나하나 조회를 합니다.

12월 6일인가?? 아니 아가씨, (또어쩌고저쩌고함. 다 기억을 못하겠음.)

 

 

나님 다 안듣고 그냥 12월 6일 침. 정상수표 판정 나왓고 잔돈, 포인트카드, 영수증 드렸음.

그때까지도 그 둘이서 나한테 막 뭐라고뭐라고함. 나님도 머리끝까지 화나서 돈통 콱!닫음.

그러다가 둘이 갈라다가 아저씨가 갑자기 "이 시발년이 뭐?? 너일똑바로 안해 시발년아??" 하면서

내머리채를 확! 잡음. 그러고 유유히 둘이서 감. 겁나놀랬음. 나는 평소에 내 깡다구가 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엇나봄.

안울려고 눈에 힘을 꽉줬는데 결국 눈물이낫음. 그 때 주임님이 오셔서 화장실가서 거울 보고 오랬음.

(내가 머리채잡힌건 못보셨음) 내가 화장실에서 울고잇는사이에 주임님이 다음 고객님 계산을 하는데

기다리고있던고객님께서 화를내신모양. 아니 뭘잘못했길래 애 머리채를잡냐고.. 그때서야 주임님께서 상황파악을 하시고 날 찾으러오심. 나님 진짜 서럽게 울었음...

 

 

과장님 대리님 다 상황전개를 들으시고 씨씨티비 돌려서 내가 머리채잡힌장면을 보안언니들이 캡쳐해주심. 그리고 주임님이 포인트카드로 전화번호 찾으려는 순간 고객센터로 전화가옴, 영수증에 내 이름이 적혀잇으니까 날 찾는 전화였음. 거기 OOO라는 직원이 있냐고. 안내언니가 직원이 많아 모른다고 하니까

모르면 관리자바꿔신발년아 라고 했다함. 과장님이 받으시고 마트로 오라고하셨음. 온다했음.

근데 결국 그날 나보고 일찍가도된댔는데 나는 독하게 마음먹고 일 끝까지 다했음.근데 그사람 결국 안옴,

 

근데 원래 수표받으면 조회다해야함.. 나는 배운대로 했을뿐이고 억울했음.

다음날 출근하니까 총무과 과장님께서 물으심. 어떻게했으면 좋겠냐고.

나님은 알바를 1월말까지함. 그래서 1월말까지 나한테 와서 사과하지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했음.

과장님 포인트카드조회한 번호로 전화해서 (그 동행녀번호) 남자분전화번호알려달라니까 안알려줌.

내가말한그대로 전해줌. 아직안옴.

 

부모님한테는 말씀아직안드렸음. 드려봤자좋을게 없을것같고 .. 고소건까지가면 말씀은 드려야겠지만

아직은 모르심.. 내친구도 아직 두명밖에모름.. 한명은 고소하라하고 한명은 개한테물린셈치고 지나가라함. 사회생활처음에 이런일을 겪어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마무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참고로나는 그 후유증인지 내뒤에 큰 인기척이 느껴지면 자꾸 불안하고 뒤돌아보게되고 소름이돋음.

정신과에 가서 진단서라도뗄까요...

 

어떻게하면좋을지도와주세요, 진짜 고소를 해야할지..(하면 개인으로 해야함. 마트측에서는 증거제출만 해줌) 그냥넘어가는게좋을지..

솔직히 그냥넘어가기엔 내가 좀 억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