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밤 니 생각에 써본다.

184/78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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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년째로 접어들고 있다.일상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다.여전히 까칠하게 끊는 연락은 어디하나 변한 것 없는 니 맘을 대신해주는거겠지.좋은 오빠와 동생사이로 선을 그어 말을 하는 너에게 섭섭함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저 이해심 많은 오빠로만 알고있겠거늘 쓴웃음짓는 나의 심정 또한 너는 알 리 없겠지.열번찍어 안넘어오는 여자 없다고 그 말을 맹신하고 열심히 찍어봤는데 알고봤더니 넌 하나의 숲을 가졌더라. 알게뭐야.너는 수험생 난 재수하고 이제 곧 대학신입생이 될 스물 하나. 서로에게 중요한 시기인만큼 너와 내가 이뤄지기 힘들다는것 또한 잘 알고있다.나이 어린 나지만 그래도 내가 친구들에게 이상형이라던 사람은 니가 처음이었고 고백을 처음받아 얼떨결에 잠깐 사귄 연애경험 한번, 클럽과 잠자리 경험도 한번없고 너 좋아하게 된 2년간 주위 여자들의 접근에 냉담하게 대해 어느덧 날 부르는 이름 뒤에 자연스레 싸가지 라는 말이 붙었어.그렇다고해서 내가 진국이고 좋은 남자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이렇게 간절해본적이 없다.
같은 지역 비좁은 그곳에 살지만 마지막만남이 된게 어느덧 일년이 훌쩍 넘어버렸네.이쯤되면 마음에서도 서서히 멀어질때가 되었는데 첫만남의 이미지가 아직도 고스란히 담겨있어 잊혀지지가 않네. 
너에겐 내가 그저 스쳐지나간 사람이고 우연일뿐이겠지만 나에게는 인연이라는 걸 잘 알아줬으면해.
남들은 어장이라고 말하지만나와 꾸준히 연락해준 것만으로도 나는 니가 너무 고맙다.
남들은 내가 병신이라고들 말하지만그 사람들은 간절해보지 않아 그렇다고 자기위안삼기도한다.

잘 시간이 훌쩍넘었는데도 떠오르는 니 생각에 글이라도 써보면 나아질까 하며 써본다. 그리고 나 너 많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