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 사는 23女 흔녀임. 남친은 있으나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음. 제목에서부터 말했듯이 남친 자랑좀 하겠음 ㅋㅋ 왜 자랑하는건지는 마지막에 정리해주겠음. 뭐 자랑이란게 딱히 남친이 스펙 좋네 어쩌네 이런 소리는 아니고 그냥 우리 처음 만났을때 얘기좀 하겠음.
1년 좀 안됐나? 나는 대학생이었음. 지금도 대학생이긴 하지만. 그때 나는 원룸에서 살고 있었고 학교 가까운곳에 있는 원룸촌에서 싼 방 하나 얻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원룸촌 가는 길이 밤에보면 좀 무서웠음. 골목이 좀 많고... 옆에는 대학가인데 원룸촌은 조용해서 그 갭도 무서웠음. 그래도 학교랑 가까우니까 그냥 계약하고 지냈는데 처음에만 좀 무서웠지 시간 지나다보니까 금방 익숙해져서 밤중에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됐음. 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거였음.................. 나는 역사!! 가 생겨났던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음. 그때가 저녁과 밤의 경계쯤 되는 시간이었고 주위는 이미 컴컴했는데 나는 그냥 멀쩡히 걸어가고 있었음. 그땐 익숙해져 있던때라 무섭거나 이런 생각 전혀 없었음 ㅋ 그런데!! 내가 골목길로 들어가는 커브를 돈 순간!!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덩치큰 남자 두명이 나를 뙇!! 붙잡는거임!! 나는 엄청 놀라서 잠깐 굳었는데 그 덩치 둘이 나를 막 끌고 골목길에 세워둔 차로 끌고가려했음. 그때 정신이 딱 들고 아 이대로 끌려가면 끝장이겠구나 싶어서 미친듯이 저항을 했음. 나님 이래뵈도 반에서 팔씨름 2등에 고딩시절 체력장 순위 상위권이었음. 힘으로는 왠만한 여자에게 안 질 자신 있었음ㅋㅋㅋ 그래도 남자 둘에게는 쨉도 안됐음. 막 안끌려가게 버티고 팔다리 미친듯이 흔들고 입 막은 손 물어뜯거나 머리 흔들어서 벗어나려고 정말 발작 일으키는 것처럼 저항했음. 덩치들도 여자애 힘이 왜이리 쎈지 당황했는지 둘이서 막 소리를 치는데 대충 "이년 뭐이리 힘이 쎄." "씨X! 좀 닥치고 안있을래 XX년아!" 이런 욕설이었음..........ㅡㅡ 정신 없어서 더는 기억 안나는데 하여간 나 그때 정말 울고불고 하면서 미친듯이 저항하고 입막은 손 떨어지자마자 소리질렀음. "사람살려요! 살려주세요 엉엉. 제발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사람살려만 목이 터져라 외친 것 같음. 근데도 그 덩치들은 나 계속 끌고갔음. 내가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저항하는데 조금씩 차로 끌려갔음. 정말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치고 악쓰고 물어뜯고 그랬는데도 도저히 못 빠져나오겠더라. 남자들이 인정머리도 없이 무작정 끌고가는데 차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정말 무서워서 더 세게 저항했음. 그런데 정말 극적이게도... 차까지 얼마 남지도 않은 거리까지 끌려갔을때 그때 뙇!!! 하고 왠 남자가 하나 달려왔음.
올레!!!!
그 남자가 덩치중 한명을 잡아 끌어내더니 곧바로 난투극을 벌이는 거 아니겠음? 나는 나 잡고있는 덩치 힘이 살짝 풀리는 순간에 몸부림쳐서 달아났음. 골목길 막 뛰는데 나 잡고있던 덩치가 쫓아오는게 느껴졌음. 나는 다리가 짧아서 달리기 잘 못하는데 그때는 정말 미친듯이 달렸음. 그런데 달리다보니까 내가 달리기로 저 남자를 떨치지는 못할것같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잡힐 것 같았음. 그런데 그때 갑자기 내 가방에 있는 후추스프레이 가 생각났음. 제발 쓸 일이 오지 않길 바라며 샀던 거였는데... 결국 쓸 일이 생기고 말았음. 나는 달리면서 크로스백을 뒤져서 후추스프레이를 꺼냈음. 그거 찾는 사이에 벌써 덩치는 바로 뒤까지 쫓아와있었음ㅠㅠㅠㅠㅠ 진심 무서웠음. 심장은 쿵떡쿵떡 아주그냥 늑골 사이를 뚫고 나오게 생겼고 손은 덜덜 떨리고... 나는 달리다가 갑자기 뒤로 홱 돌아서 덩치의 얼굴에 대고 스프레이를 찰지게 칙~ 뿌려줬음. 내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당황했나봄. 덩치 얼굴에 스프레이 명ㅋ중ㅋ 덩치가 눈을 감싸고 날뛰는거임. 그래서 나는 그대로 몸통박치기를 해서 덩치랑 같이 바닥에 박았음. 내가 덩치 위에서 스프레이 한번 더 뿌리려고 하니까 덩치가 눈은 안보이고 해서 그냥 팔을 미친듯이 휘두르는데 그 팔에 머리통을 뻑 하고 맞아버렸음. 덩치라서 그런지 손도 크고 힘도 셌는데 그걸로 머리 맞으니까 진짜 띵하고 눈앞이 빙글 돌더라. 그래도 여기서 쓰러지면 나 엿되는 거임!! 얼른 머리 붙잡고 덩치 얼굴에 스프레이 한방 더 먹여줬음. 그리고 덩치가 정신차리기 전에 일어나서 남자의 급소... 거기... 거기를 발로 뻐억 깠음. 마치 슛돌이가 빙의된마냥...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찼음. 그랬더니 정말 아픈가봐... 거기 붙잡고 말도 못하고 꺽꺽대더라... 내가 남자의 고통을 잘 몰라서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거기 까고서는 냅다 뛰기 시작했음. 다시 그 골목쪽으로 뛴거임. 그 남자 도와주려고... 나때문에 끼어들었잖아 ㅎㅎ 그래서 골목으로 와보니까.... 그남자 싸움 못하더라... 다른 덩치랑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싸우는데 밀리는게 훤히 보였음. 몇대씩 맞고 ㅋㅋ 그래서 나는 어떻할까 하다가 덩치가 위로 올라왔을때 내 가방으로 덩치를 퍽! 퍽! 소리나게 때렸음. 가방에 전공서적 같은거 들어있어서 좀 아팠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이번에는 덩치가 밀렸음. 덩치가 힘이 빠지는지 밀리더니 결국에는 그 남자가 덩치 얼굴을 뻐억 소리나게 갈겼음. 그리고 거시기... 오늘 덩치들 거시기 좀 고생하네 ㅋㅋ 거시기를 꽉 밟아주더니 내 손목을 잡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음. 나도 한손에는 크로스백 들고 한손에는 스프레이 들고 ㅋㅋ 그런 바보같은 모양새로 달렸음. 그래서 원룸촌 벗어나니까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왔음. 그래서 쪽팔린 것도 모르고 엉엉 울었음. 아니 흐어어어엉엉엉ㅇ어어어ㅇ엉 흐끅흐끟 후어어엉 엉엉어엉ㅇ어 이런식으로 정말 추하게 울었음 ㅋㅋ 아오 근데 그때는 정말 쪽팔린거고 뭐고간에 내가 살았다는거 자체가 너무 감격이라. 그리고 그런일은 정말 처음이라 너무 무서워서 눈물콧물 질질 짜면서 울었음. 그래도 그남자 안피하고 내 손목 꼭잡고 가까운 가게 들러서 화장실 쓸 수 있냐고 물어보고서는 세면대 앞까지 나 데려다줬음. 세수하라고. 그제서야 좀 진정하면서 세수하고 거울보니까...... 헐? 말로만 듣던 몬스터가 요기잉네? 머리는 산발에 옷은 여기저기 구겨지고 흐트러지고 안찢어진게 다행 ㅋ 얼굴은 시뻘겋고 눈은 팅팅 붓고 눈코는 빨개가지고 화장은 이미 지워진지 오래.......... 정말 못봐주게 생긴거임. 그제서야 나는 쪽팔림을 자각하기 시작했음 ㅋㅋ 얼굴 닦고 그남자 얼굴 처음으로 봤음. 근데... 키도 크지도 않고 얼굴도 진짜 잘생긴것도 아닌데... 그순간만큼은 원빈 장동건 저리가라 할정도로 잘생겨보이는거임. 원래 못난 얼굴은 아니었던데다가 플러스 내 콩깍지까지ㅋㅋ 이 남자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밖엔 안들었음. 그래서 나는 그 몰골에도 불구하고 남자에게 번호를 물어보았음 ㅋㅋㅋㅋ 정말 고마워서 그러는데 나중에 밥이라도 살테니까 번호좀 알려달라고. 친절히 알려주었음^^ 그리고 나더러 이제 어떻할거냐고 하기에 가까운 친구집 가서 잔다고 했음. 그랬더니 큰길까지 가서 나 택시 잡아주기까지 했음. 매너남^^ 어쨌든 나는 그날 집엔 못들어가고 친구집에서 자고 그 남자랑은 밥 먹으면서 몇번 만나고...
지금은 그남자가 내남자^^
그래서 결론: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저는 정말정말 운이 좋았던 거였음. 정말 그때 남친 안지나갔으면 나는 인생 퇴갤이었음. 호신용품 꼭꼭 들고다니시고 집에는 일찍일찍 들어가세요.
그리고 오빠! 판 보고있어? ㅋㅋ 나 정말 그때 오빠 아니었으면 이렇게 타자치고 있지도 못했을거야. 정말 고맙구. 안그래도 요즘 오빠 바쁜데 알바까지 하면서 우리 300일 챙겨줄 필요는 없어^^ 300일 이벤트 같은거 없어도 나 오빠 사랑하니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사랑해♥
★★★남친 자랑좀 할게 ㅋㅋㅋ★★★
나는 지방 사는 23女 흔녀임. 남친은 있으나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음.
제목에서부터 말했듯이 남친 자랑좀 하겠음 ㅋㅋ
왜 자랑하는건지는 마지막에 정리해주겠음.
뭐 자랑이란게 딱히 남친이 스펙 좋네 어쩌네 이런 소리는 아니고
그냥 우리 처음 만났을때 얘기좀 하겠음.
1년 좀 안됐나? 나는 대학생이었음. 지금도 대학생이긴 하지만.
그때 나는 원룸에서 살고 있었고 학교 가까운곳에 있는 원룸촌에서 싼 방 하나 얻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원룸촌 가는 길이 밤에보면 좀 무서웠음.
골목이 좀 많고... 옆에는 대학가인데 원룸촌은 조용해서 그 갭도 무서웠음.
그래도 학교랑 가까우니까 그냥 계약하고 지냈는데 처음에만 좀 무서웠지 시간 지나다보니까 금방 익숙해져서 밤중에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됐음.
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거였음..................
나는 역사!! 가 생겨났던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음.
그때가 저녁과 밤의 경계쯤 되는 시간이었고 주위는 이미 컴컴했는데 나는 그냥 멀쩡히 걸어가고 있었음.
그땐 익숙해져 있던때라 무섭거나 이런 생각 전혀 없었음 ㅋ
그런데!! 내가 골목길로 들어가는 커브를 돈 순간!!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덩치큰 남자 두명이 나를 뙇!! 붙잡는거임!!
나는 엄청 놀라서 잠깐 굳었는데 그 덩치 둘이 나를 막 끌고 골목길에 세워둔 차로 끌고가려했음.
그때 정신이 딱 들고 아 이대로 끌려가면 끝장이겠구나 싶어서 미친듯이 저항을 했음.
나님 이래뵈도 반에서 팔씨름 2등에 고딩시절 체력장 순위 상위권이었음.
힘으로는 왠만한 여자에게 안 질 자신 있었음ㅋㅋㅋ
그래도 남자 둘에게는 쨉도 안됐음. 막 안끌려가게 버티고 팔다리 미친듯이 흔들고 입 막은 손 물어뜯거나 머리 흔들어서 벗어나려고 정말 발작 일으키는 것처럼 저항했음.
덩치들도 여자애 힘이 왜이리 쎈지 당황했는지 둘이서 막 소리를 치는데 대충
"이년 뭐이리 힘이 쎄."
"씨X! 좀 닥치고 안있을래 XX년아!"
이런 욕설이었음..........ㅡㅡ
정신 없어서 더는 기억 안나는데 하여간 나 그때 정말 울고불고 하면서 미친듯이 저항하고 입막은 손 떨어지자마자 소리질렀음.
"사람살려요! 살려주세요 엉엉. 제발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사람살려만 목이 터져라 외친 것 같음.
근데도 그 덩치들은 나 계속 끌고갔음. 내가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저항하는데 조금씩 차로 끌려갔음.
정말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치고 악쓰고 물어뜯고 그랬는데도 도저히 못 빠져나오겠더라.
남자들이 인정머리도 없이 무작정 끌고가는데 차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정말 무서워서 더 세게 저항했음.
그런데 정말 극적이게도... 차까지 얼마 남지도 않은 거리까지 끌려갔을때 그때 뙇!!! 하고 왠 남자가 하나 달려왔음.
올레!!!!
그 남자가 덩치중 한명을 잡아 끌어내더니 곧바로 난투극을 벌이는 거 아니겠음?
나는 나 잡고있는 덩치 힘이 살짝 풀리는 순간에 몸부림쳐서 달아났음.
골목길 막 뛰는데 나 잡고있던 덩치가 쫓아오는게 느껴졌음.
나는 다리가 짧아서 달리기 잘 못하는데 그때는 정말 미친듯이 달렸음. 그런데 달리다보니까 내가 달리기로 저 남자를 떨치지는 못할것같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잡힐 것 같았음.
그런데 그때 갑자기 내 가방에 있는 후추스프레이 가 생각났음.
제발 쓸 일이 오지 않길 바라며 샀던 거였는데... 결국 쓸 일이 생기고 말았음.
나는 달리면서 크로스백을 뒤져서 후추스프레이를 꺼냈음. 그거 찾는 사이에 벌써 덩치는 바로 뒤까지 쫓아와있었음ㅠㅠㅠㅠㅠ
진심 무서웠음. 심장은 쿵떡쿵떡 아주그냥 늑골 사이를 뚫고 나오게 생겼고 손은 덜덜 떨리고...
나는 달리다가 갑자기 뒤로 홱 돌아서 덩치의 얼굴에 대고 스프레이를 찰지게 칙~ 뿌려줬음.
내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당황했나봄. 덩치 얼굴에 스프레이 명ㅋ중ㅋ
덩치가 눈을 감싸고 날뛰는거임. 그래서 나는 그대로 몸통박치기를 해서 덩치랑 같이 바닥에 박았음.
내가 덩치 위에서 스프레이 한번 더 뿌리려고 하니까 덩치가 눈은 안보이고 해서 그냥 팔을 미친듯이 휘두르는데 그 팔에 머리통을 뻑 하고 맞아버렸음.
덩치라서 그런지 손도 크고 힘도 셌는데 그걸로 머리 맞으니까 진짜 띵하고 눈앞이 빙글 돌더라.
그래도 여기서 쓰러지면 나 엿되는 거임!!
얼른 머리 붙잡고 덩치 얼굴에 스프레이 한방 더 먹여줬음. 그리고 덩치가 정신차리기 전에 일어나서 남자의 급소... 거기... 거기를 발로 뻐억 깠음.
마치 슛돌이가 빙의된마냥...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찼음. 그랬더니 정말 아픈가봐... 거기 붙잡고 말도 못하고 꺽꺽대더라...
내가 남자의 고통을 잘 몰라서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거기 까고서는 냅다 뛰기 시작했음.
다시 그 골목쪽으로 뛴거임. 그 남자 도와주려고... 나때문에 끼어들었잖아 ㅎㅎ
그래서 골목으로 와보니까.... 그남자 싸움 못하더라... 다른 덩치랑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싸우는데 밀리는게 훤히 보였음.
몇대씩 맞고 ㅋㅋ
그래서 나는 어떻할까 하다가 덩치가 위로 올라왔을때 내 가방으로 덩치를 퍽! 퍽! 소리나게 때렸음.
가방에 전공서적 같은거 들어있어서 좀 아팠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이번에는 덩치가 밀렸음. 덩치가 힘이 빠지는지 밀리더니 결국에는 그 남자가 덩치 얼굴을 뻐억 소리나게 갈겼음.
그리고 거시기... 오늘 덩치들 거시기 좀 고생하네 ㅋㅋ 거시기를 꽉 밟아주더니 내 손목을 잡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음.
나도 한손에는 크로스백 들고 한손에는 스프레이 들고 ㅋㅋ 그런 바보같은 모양새로 달렸음.
그래서 원룸촌 벗어나니까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왔음. 그래서 쪽팔린 것도 모르고 엉엉 울었음.
아니 흐어어어엉엉엉ㅇ어어어ㅇ엉 흐끅흐끟 후어어엉 엉엉어엉ㅇ어
이런식으로 정말 추하게 울었음 ㅋㅋ 아오 근데 그때는 정말 쪽팔린거고 뭐고간에 내가 살았다는거 자체가 너무 감격이라.
그리고 그런일은 정말 처음이라 너무 무서워서 눈물콧물 질질 짜면서 울었음.
그래도 그남자 안피하고 내 손목 꼭잡고 가까운 가게 들러서 화장실 쓸 수 있냐고 물어보고서는
세면대 앞까지 나 데려다줬음. 세수하라고.
그제서야 좀 진정하면서 세수하고 거울보니까......
헐? 말로만 듣던 몬스터가 요기잉네?
머리는 산발에 옷은 여기저기 구겨지고 흐트러지고 안찢어진게 다행 ㅋ
얼굴은 시뻘겋고 눈은 팅팅 붓고 눈코는 빨개가지고 화장은 이미 지워진지 오래.......... 정말 못봐주게 생긴거임.
그제서야 나는 쪽팔림을 자각하기 시작했음 ㅋㅋ 얼굴 닦고 그남자 얼굴 처음으로 봤음.
근데... 키도 크지도 않고 얼굴도 진짜 잘생긴것도 아닌데...
그순간만큼은 원빈 장동건 저리가라 할정도로 잘생겨보이는거임. 원래 못난 얼굴은 아니었던데다가 플러스 내 콩깍지까지ㅋㅋ
이 남자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밖엔 안들었음. 그래서 나는 그 몰골에도 불구하고 남자에게 번호를 물어보았음 ㅋㅋㅋㅋ
정말 고마워서 그러는데 나중에 밥이라도 살테니까 번호좀 알려달라고.
친절히 알려주었음^^
그리고 나더러 이제 어떻할거냐고 하기에 가까운 친구집 가서 잔다고 했음.
그랬더니 큰길까지 가서 나 택시 잡아주기까지 했음. 매너남^^
어쨌든 나는 그날 집엔 못들어가고 친구집에서 자고
그 남자랑은 밥 먹으면서 몇번 만나고...
지금은 그남자가 내남자^^
그래서 결론: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저는 정말정말 운이 좋았던 거였음.
정말 그때 남친 안지나갔으면 나는 인생 퇴갤이었음.
호신용품 꼭꼭 들고다니시고 집에는 일찍일찍 들어가세요.
그리고 오빠! 판 보고있어? ㅋㅋ
나 정말 그때 오빠 아니었으면 이렇게 타자치고
있지도 못했을거야.
정말 고맙구.
안그래도 요즘 오빠 바쁜데 알바까지 하면서 우리
300일 챙겨줄 필요는 없어^^
300일 이벤트 같은거 없어도 나 오빠 사랑하니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사랑해♥
염장질 죄송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