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아빠.....꼭조언부탁드려요★★★

여고생2012.02.14
조회20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2되는 여학생입니다.

판 평소에도 짬짬히 보긴했는데 이렇게 쓰려니 어색하네요;

중구난방의 긴글이 될것같은데 그래도 읽어주시면 감사해여

 

 

 

 

저는 어제까지도 신나게 논 친구들도 많고

사교성도 좋아서 어른들한테 귀여움도 받는편입니다.

외관적으로는 어떻게든 평범하다는 기준을 넘은건 별로 없어요.

 

 

근데 사실 저희 부모님 성격이 좀........정상이아닙니다.

 

 

 

 

 

제가 외동딸이고 하다보니까 저희 엄마는 진짜 간섭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일단 TV없앴고요 컴퓨터는 엄마없을때는 집에있는 두대 다 엄마가 모니터선을 가져갑니다.

뭐 이것들은 정말 보고싶은거있으면 다른방법들이있으니까 불편한건없어요

또 제가 핸드폰이없는데요. 중2즈음에 없앤거애요. 다시 살리라는 친구들한테는

별로 필요도 없고 요금때매 엄마한테 고나리먹는다고 해놨지만 사실 핸드폰이 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폰을 안사는 이유는 순전히 엄마때문입니다.

폰에관한에피소드는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것같아서 몇개만 쓸게요.

진짜 학교쉬는시간도 시간표도 외우고있던 엄마는 폰이있던시절 쉬는시간만 되면

전화를해서 "이번수업시간에는 별일없었지?""ㅇㅇㅇ선생님이 그 분 맞지?오늘은 뭐 배웠어?"하면서 캐묻는건 기본이고요 .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제가 그냥 엄마를 차단하는 경우까지갔어요.

그럴때 학교끝나고 전화켜보면 부재중전화가 진짜 심하면30몇통까지도 왔었어요.

또 핸드폰이없는지금은 제가 뭐 독서실밖에서 김밥을사먹는다고가정해보면요,

이미 독서실아줌마는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 엄마목소리까지 압니다...엄마가 하두 전화를해서...

독서실아줌아는 엄마한테 제가 외출할때마다 연락해달하는 부탁을받았었어요......ㅡㅡ

그럼 저의 외출을 안 엄마는.........진짜 거짓말 안하고 제가같이다니는 친구들 5-7명한테 다

전화를 해봅니다. 제가 공부안하고 샐까봐요. 이런경우말고도 저때문에 친구들이 고생한 경우는 많습니다; 덕분에 제가 진짜 이런 엄마아빠숨기려고 친구들 집에도 안데려오고 부모님 피해도봤는데 친구들 뿐만아니라 진짜 학교선생님 모르는 애들까지 저희 엄마가 엄하다고 소문이났어요.;;

제가 폰이있을때는 진짜 엄마 간섭이 다 눈에 보이는것같아서 없앴는데 사실 그것도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눈감고 세상이까맣다고 느끼는거랑 다를게없는것같아요.

한번은 제가 진짜 아파서 조퇴를했는데 , 엄마가 회사를다니셔서 저 혼자 병원에가서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편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좀 주기적으로 머리가 깨질것같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저녁늦게와서는 제가 조퇴했다는 사실에 진짜 노발대발화를내는거예요. 저희엄마 성격이 불같아서 진짜 화나면 쌍욕도 서슴치않고 그렇거든요. 진짜.......그날....아파서 이불싸매고 누워있는데도 그런저를 엄마는 대빗자루로 때리더라고요......진짜 그날 느낀게 그냥 엄마는 저를 인격체라고 느끼지 못하는것같아요.

그리고 그다음날에는 진단내린 의사한테 찾아가서 돌팔이 아니냐면서 죄없는 그분한테

진짜 누가봐도 비논리적으로따지고..

엄마한테 대화로 풀어보려고해도 내가언제그랬니 하면서 시치미만떼시고.

 말이통하지않는것같아요.

 이렇게 보니 제가무슨 양아치같기도한데 저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하는 학생이예요;;

엄마가 이사실엔 수긍하지 않지만.......

제가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저희학교에서 3-4등급정도 맞으려면 그래도 나름열심히해야하는데........

 

 

이런 엄마성격은 그냥 아 좀 유별나다. 내가 외동이니까 하고 넘어갈수 있는데,

 

 

 

 

 

진짜 문제는 아빱니다.

저희 아빠는 진짜 누가봐도 저랑 어색합니다. 어린시절엔 그래도 말은 하고 그랬는데

크면서 누구나그렇듯 아빠랑 어색해졌어요. 깍듯하게 존댓말쓰고. 그냥 선생님이나 친구아빠대하듯이..

그래도 그냥 무뚝뚝한 아빠들은 많으니까..하고 생각해왔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아빠 성격이 남들과 다르다는걸 알았어요. 진짜 밖에서 기분상해서 들어오면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썅년, 미친년, 멍청한게 어디서..하면서 무시하는 발언하고 그러는데.

진짜 어릴땐 엄마아빠가 심하게 싸우면 아빠도 엄마가 심하게 간섭하고 아빠도힘든가부지. 했는데

크면서 보니까 아빠가 진짜 잘못되는게 하나 둘 보인는거에요.

제가어릴땐안그랬는데 제가 좀 크니까 저를 엄마대하듯이, 아니 그거보다심하게 괴롭히더군요

밤늦게학원갔다와서 그냥 반찬이없어서 있는나물에 밥비벼먹고있어도 지나가면서 이 버릇없는게 너만먹냐?이러면서 시비걸듯 말하고 드실래요? 하면 그 개밥같은건 너나먹어 .하면서 신경질내시고..

아빤 밥 미리먹어서 저혼자먹은건데.. ;

아빠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신경질내는 횟수도 잦아지니까 제가 알아서 사리고 피했더니,

제가 밥먹을때마다 나와서는 화내고 신경질내고 하니까 진짜 견딜 수가 없어서

아빠, 저한테 할말있으세요? 했더니 이년이 어디서 두눈 똑바로뜨고 아빠를봐? 너지금 반항해? 반항해

봐야 아무소용없어. 니가 니귀여움받아야지 지랄이야. 하면서 눈부릅뜨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ㅡㅡ 제가 사실 갈굼당한게 앙금이남아서 좀 반항심이 있기도 했지만 이런아빠태도에는 할말이없더라고요. 그냥 죄송하다고하고 그날은 귀결됬는데 ..........

 

 

오늘 사건이 터졌습니다. 요즘 방학이니까 저도 다른애들처럼 보충다니고있거든요.

근데 오늘 조금, 20분정도? 늦잠을 잔거예요. 근데 아시겠지만 보충은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좀 가볍게여기는거라서.평소처럼 머리감고 옷입고 밥을먹으려는데 엄마가 이제 일어나서는 화를내는거예요.

왜 밥을먹냐고. 늦지않았냐고. 그래서 평소보단늦었지만 수업시간까지여유가있다고했더니 이게 새학긴데

마음이 헤이해졌네, 엄마말에 말대꾸하네. 하면서 짜증을내는거예요. 사실 이유는저랬지만 엄마는 그냥 자기 잠 깨워서 신경질내는것처럼보였어요. 그래서 밥도 그만먹고 나가려는데 아빠가 잠에서 깨서는 짜증을 내는거예요. 전 원래 엄마아빠싸움이잦다보니 그런가보다 하고 나가려는데 아빠가 제 머리채를잡더니 니년은 얘기가 안끝났는데 어딜 쥐새끼처럼가, 하면서 끌고가는거예요. 저는 당황하고 어이도 없고 그래서 가만히있었는데 엄마가 아빠말리면서 아빠 때리고 그러니까 갑자기 아빠가 태워주겠다면서 저를 그대로 끌고나가는거예요. 저는 그대로끌려가면무사하지못하겠구나.......해서 걸어갈거예요 걸어갈거예요 했더니 이 신발년이, 이년은 학교가 문제가아니야, 인간이덜됐네, 하면서 멱살잡고 지하주차장까지 끌고갔어요. 가면서 니년 학교생활못하게할거야. 니 담임을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겠어,라면서 계속욕하고. 진짜 저 신발도 양발바꿔신고 질질끌려가는데. 제가 남자도아니고.. 진짜 눈물이 계속나는거예요. 내가 왜 이런취급을받아야하나......................제가 진짜 울다가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차앞에서 아빠손 뿌리치고 진짜 소리치고 대들었어요. 아빠가 이럴수록 아빠가 징그럽고 무섭다 나를 왜 낳았냐 , 이럴이유 없지않느냐 하면서 그러니까 아빠가 무섭게 계속 욕을하면서 진짜 주저앉을정도로 머리를 쳐대는거예요.

계속맞다가 아빠가 든손으로 내려치려고해서 몸이 움찔 했더니, 쪼냐?쫄아?하면서 비웃는거예요. 그때 주차장에 사람이와서 아빠가 빨리 타라고 차문열면서 막 구겨넣으려고하는거 막울면서 싫다고 했더니 막 뺨때리고 , 주차장에 온사람도 봤을텐데 그냥제차타고가더라고요..진짜세상이 무정하다는걸느꼈습니다..여자애가 맞고있는데.. 제가 진짜기가막히고힘이빠져서차에탔는데 , 차로 가는동안 아빠가 그러더군요. 미친년. 니가 그렇게 울고자빠져도 난 진짜 아무느낌도 안나. 니 엄마아니었음 넌 내가 죽였어. 그말듣고울면서 생각했어요. 내가선생님한테혼나면같이욕해주는친구들, 내딸같다고말하던선생님들한테 다 말할거다. 내가 여태까지 겪은거 다. 그리고 아빠가 학교앞에 절 던지듯 버리고 가는데 ,

애들얼굴보면서, 선생님들보면서 생각한대로 말이안나오는거예요. 얼굴이 왜그러냐 왜 우냐 아프냐 하는말에 그냥 다 끄덕였어요. 그러면 어서 집에가라는 말에. 진짜 다 남은 남이구나. 아무도 내가 다 말해도 해결해줄수도없겠구나, 하고느꼈어요.

 

판에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마찬가지기분이예요. 다 하는 위로들이 그냥 겉치레일거고, 개중에는

어쩌면 절 물어뜯을지도 모르죠.제가 진짜 열심히 살으려고 했는데. 어쩐지

제가여태쌓아올린것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된것같아요.진짜 이런말 막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지금은 별로 삶에 미련도 없어요.

과연제가 진짜 노력해서 성공한다고해도 이런부모님을 안고갈수있을까요.

너무 멀리갔다 하실수도있고

그냥 한때의 철없는맘이다 하실수도있는데

진짜 겪어보시지않고는 몰라요. 이런제가뭘할수있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