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자친구에게 미안한 전남자친구와의 사이를...

20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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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겨왔던 전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막되먹고 이기적인 저의 투정이라던지 짜증을 다 받아주고 그누구보다도 절 사랑해주던 전남자친구였어요

 

저에겐 전남자친구가 첫사랑이 아니지만 전남자친구에겐 전 첫사랑인지라

 

많은사랑을 받았습니다..그래서인지 수많은 이별경험에 남자라면 질색하던 저는 어느샌가 마음의 문을열고

 

받았던 사랑보다 더한 사랑을주어 전남자친구의 감정을 질리고 시들게했나봅니다...

 

다른커플들은 2012년의 새해를 맞이해 일출을 보러갈때 전 차디찬 이별을 선물받았습니다

 

그 추운새벽에 집앞에서 몇시간을 기다렸지만 아침에 들어와 차가운 계단에 앉아

 

손발이 꽁꽁언 제게 돌아온말은 "이럴줄알았으면 헌팅한번 더 뛰고올걸" 이라는 모진말이였고

 

아무리 매달려봐도 전남자친구의 달라진 모습은 절 체념하게 만들더라구요.

 

많이 헤어졌다 붙었다 반복한 저희였지만 이번엔 진짜 끝인것같아서 카톡,번호,사진 모든걸 다 지웠습니다

 

그리고 그날이후부터 미친듯이 술만먹고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7일을 전부 술만 마실만큼

 

맨정신으로는 버티기어려웠고 술을먹었다고 절대 울거나 연락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더 재밌게 신나게 놀았고 그렇게 웃으면서 잊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또한번의 사랑이 찾아왔고 제 전남자친구보다 뭐하나 모자란것없는 제 현재의 남자친구가

 

전남자친구보다도 더한 사랑으로 다가와주어서 저 또한 많은여자분들처럼

 

남자는 남자로,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 생각하고 대략 한달째 사귀고있습니다..

 

제 주위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느끼지만 정말 제 전남자친구보다도 훨씬 괜찮은 사람인데

 

마음이 가질않더라구요..오히려 잊으려고 공을 쌓아왔던게 현재의 남자친구 노력에

 

오히려 옛날 전남자친구가 하던 행동들과 말들이 더욱 생각나 절 힘들게하더군요..

 

결국 술김에 전남자친구에게 연락해버렸고 목소리만 잠깐듣고 그날새벽까지만 카톡을 하고싶었던건데

 

전남자친구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핸드폰에 제이름이 뜬 순간 잘못본줄알았다고 의외라고 놀랐다고..

 

저만 바라봐주고 저만 사랑해주는 현재의 남자친구에겐 정말 몹쓸짓이란걸 알면서도

 

친구를 만난다하고 전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서로 너무 편하고 익숙했던지라

 

어제도 만났던것처럼 제자리로 돌아온것같은 안정되고 익숙한 기분이였습니다.

 

둘이서 술을먹고 결국 전남자친구와 자버렸어요..연락두절된 저때문에 현남자친구는 그날 밤을새고

 

전 다음날 너무 취했어서 연락할 정신이없었다고 핑계대고 사과하고...

 

생각해보면 전남자친구가 제 마음으로 단순히 이용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단호하던 사람이 한번이라도 내얼굴을 봐주었단것에 그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만남이려니 생각하고말이에요. 근데 그러고 4일후에 또 연락이왔습니다

 

처음으로 전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이왔습니다. 내일부터 일해서 정말 못보게될지도 모르니까

 

한번 더 보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날은 카페에서 밥먹고 얘기를하며 다정한 커플처럼 있었어요

 

물론 자지도않았습니다. 그저 사귀던때처럼 자연스럽게 쟈기 여보하며 뽀뽀를 하거나

 

그런 스킨쉽정도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서 해버렸지만....

 

헤어진지 이제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전남자친구와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멀어져버린것같은 느낌에

 

이제 잡고싶은 마음도 무뎌져버려서 이것만으로도 만족이 되더라구요..

 

저희는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기로 약속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러다 제가 물어봤어요. 그렇게 모질게 버릴땐 언제고 이제와서 왜이러냐고

 

혹시 다른용도로 딴맘을 품은건 아니냐고 물으니까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기또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 보고싶은거고 만나고싶은거고

 

다른여자와 있을땐 전혀 느끼지못한 편안함과 행복함, 안정감이 증명해준다고..

 

그런데 사귀기엔 우린 너무 많이 지내봐서 서로를 너무 잘알고

 

사겨봤자 매번 싸우며 또다시 틀어질게 뻔하지않냐고 하더군요.

 

저도 솔직히 한번 제대로 사이가 틀어지다보니 다시 사귀는건 뭔가..꺼려지긴 하더라구요

 

분명 현남자친구보다 전남자친구에게 더 애착이가고 보고싶은건 사실인데

 

다시 돌아가고싶지만 돌이킬 수 없을만큼 멀어져버렸다는게...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저 착잡해요..친구들은 아직까지 못끝내고 질질끌고있냐며 핀잔을 주지만 쉽질않네요 역시 사람마음이..

 

그러다 바로 어제 들키고 말았습니다 현남자친구에게...제가 친구랑 카톡한걸 봐버렸더라구요.

 

배신이다 실망이다 어떻게 이럴수있냐며 소리를 지르고 울고..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정말 천사같은 현남자친구는 제게 너무 과분하다싶어 혼자 차라리 외로움을 떠안고 살겠다며

 

헤어지자고 말못하는 현남자친구를 대신해 제가 헤어져주겠다고 했습니다..

 

나같은년 만나지말라고...그런데 현남자친구는 오히려 제가 잘못한것임에도

 

친구와 카톡한걸봐서 미안하다..아침부터 화내서 피곤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전남자친구와 연락은하되 다시 잘되지는말라고 자기를 더 좋아하게 만들테니 옆에만 있어달라고

 

잘못한건 전데..나쁜년은 전데 오히려 남자친구가 울면서 잡더라구요..

 

저 또한 미안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그런데 어제그러고난 그날밤에 전남자친구에게 또 연락이왔어요

 

어디냐고 보고싶은데 잠깐보자고...현남자친구에게 잘해야겠다고 그렇게 결심을 했는데

 

전남자친구의 그 연락한통이 절 무너지게 하더라구요..머리는 현남자친구한테 올인해라 잘해라 하는데

 

마음은 역시 전남자친구인가봅니다..어떡하죠 다시 사귀기엔 잘되기엔 너무 멀어진것만같은데..

 

사랑은 진짜 타이밍이란 말이 절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전남자친구의 연락은 한번 자보기위한 연락일뿐이라고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는데

 

정말 서로 만나서 밥만먹고 헤어진적도 있어서 단순히 그건아닌거같고...머리가 터질거같습니다..

 

전남자친구에겐 어떻게해야하며 현남자친구는 어떻게해야되는지..

 

누굴 확실히 끊고 누구에게 확실히 표현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