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바뀐 시어머니 태도...

시월드는지옥이야ㅠㅠ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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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여섯 작년 11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결시친판이라 뭔가 조심스럽네요ㅎ)

 

남편이랑은 7살차이가 나요.. 어린나이에 정말 믿고 시집왔는데 이런 꼴을 당하네요

먼저 저는 엄마가 안계셔요 3살때 이혼하셨습니다. 아빠 혼자 저 키우셨구요  대학... 못나왔어요..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사춘기때문에 많이 엇나가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반면에 남편은 부모님 다계시고  남부러울거 없이 자랐습니다.

저랑은 정반대로 대학도 이름들으면 알만한 대학에 나왔구요.

 

22살에 커피숍 알바하다가 만났어요 매일매일 들리더니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더라구요..

전 정말 솔직히 별생각없이 만났는데 오빠덕에 담배도 끊고 진짜 창피하지만

성인이되서도 아빠랑 많이 싸웠거든요 그때마다 따끔하게 혼도내주고 먼저 사과드리라고 바른길?로 인도해준 사람이었어요.. 그덕분에 정신차린것같네요... 오빠덕분에 이제야 아빠한테 효녀노릇하고 삽니다

 

사실 사귀는 동안에도 학력차이랄까요.. 많이 났어요 오빠가 이해못하는 부분도 많았고, 오빠친구들 만나보면 가끔 엠티간얘기, 과얘기가 나올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위축되고 급이 다른 사람이라는걸 느꼈어요

3년반동안 정말 아낌없이 사랑하고 결국 결혼까지 갔습니다

 

전 반대하실줄알았어요... 그정도 각오는 하고 인사드리러 갔는데, 의외더라구요...

인사간날부터 편하게 대해주시고 시어머니가 친엄마로 느껴질정도로 잘해주셨습니다 반찬하신날에는 꼭 저한테 아빠가져다 드리라고 주시고,팔짱끼고 쇼핑도 가봤어요.대학안나온거 뭐 어떠냐고 자기도 고등학교까지 나왔다면서 웃어주셨어요. 전 정말 시어머니랑 보내는 시간이 너무너무 감사하고 소중했어요 가끔은 엄마생각에 울기도 했지만 하늘이 저보고 정신차리라고 이렇게 좋은분들 만나게 해주셨구나~ 생각할정도로 너무너무 말로표현할수없을만큼 좋았습니다.

 

문제는 결혼후에요... 결혼하고 한달정도는 정말 천국이 따로없었습니다.이유는 말씀안드려도 아실거라 믿어요..근데 서서히 사람이 바뀌더라구요  

 

상황을 일일이 말하면 힘드니깐 어록으로 정리할께요 진지하게 이혼고민중입니다 남편마저 나몰라라...

 

1. 어머니친구분들모인날, 대학얘기가 나왔는데 얘는 대학안나온 꼴통이라 그런거몰라~ (자기도 안나왔으면서....)

2. 제가 요리를하다가 그릇을깨뜨린날, 애미가 없으니 보고배우는게 없지ㅉㅉ공부를못하면 살림이라도 잘해야지 이도저도 아닌년?것? 을데려다가 에휴 (맞는말이에요..근데...저렇게대놓고ㅠㅠ)

3. 어머님아버님 결혼식가시는날, 제가 아버님 옷을 챙겨드렸는데 맘에안드셨나봐요.. 옷을왜이렇게 입혀놨어? 느이 아빠랑 이 영감이랑 급이 같은줄아냐?어????? (저희아빠 공사장에서 일하세요 근데 그게 뭐요? 사람에도 등급이 있나요? 저 이날 집에서 펑펑울었습니다 다참아도 아빠욕만큼은 정말로..)

4. 설날에, 친척들 다~모인 자리에서 새배드리고 있는 저한테 얘,아가야 느이 아빠 홀애비잖아 오셔서 설 같이 보내자그래~호호호호 제가 아니에요~내일가서 제가 챙겨드릴께요^^ 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하긴 이집안이 어디라고 와? ( 이때 분위기 싸~해졌습니다..그집안은 어떤피가 섞였일래 유셀까요 새배하다 욕할뻔했습니다 남편이 참으라고 눈빛보내주더라구요 )

5. 친구들만나러 갈때 간만에 화장하고 치마입었더니 술집여자,싸보인다 등등 말함 화나서 친구들 안만나러 갔습니다

6. 마트에서 오만천원인데 오만이천원줬다가 너혹시 초등학교도 안나왔니? 대학교만 안나온 수준이 아닌데?호호호호 ( 계산원앞에두고 뭔창피에요 이게.. 저 특유 웃음 호호호호 진짜 싫네요 )

7. 주말에 전 설거지 하고 어머님은 드라마를 보고계셨어요 근데 마루에서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 부르시는줄알고 가봤더니 혼잣말로 저집며느리는 대학도나오고~ 엄마아빠도 있고~ 우리며느리랑은 수준이다르네 수준이 우리 아들정도면 저런애만날수...하는데 제가 화나서 어머니!!!!!!!!! 했습니다

근데 또 참고 부르셨어요?..^^ 했어요 (오작교형제들 그..기자부부보고 하는말이었어요)

 

저게 끝도아니구요 약과에요

정말 요즘은 물건,행동하나하나 다 시비를 트더라구요

정말 저집에서 못살겠습니다 남편한테 그날그날 있었던일을 말하는데 참아참아 니가참아 이말뿐이구요

제 성격같으면 한마디 했을겁니다. 근데 시어머니시니깐 참고 있어요.. 친구들한테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시댁자랑을 얼마나 했던지 드라마같이 산다고 별명이 드라마여주에요. 아빠얼굴 뵐때마다 너무 죄송해요 그냥 죄송해요 매일매일 아빠 무시하는 말을 입에달고사는 사람인데 아빠는 전화드릴때마다 안부를 여쭙네요 감사한분들이라고 ㅋㅋ

 

제가 판님들한테 묻고싶은건요..전 시어머니랑 한판하고싶거든요 자꾸 무시하시지말라구요

근데 워낙 시월드시월드 하니깐 원래 시댁이란 이런건가하고 넘겨하는건가요?

제가 예든건 정말 약과구요ㅠㅠㅠㅠ죽겠습니다 컴퓨터하는지금도 꼴통꼴통거리시네요

 

글못쓰는 제가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조언좀해주세요 ㅠㅠ 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