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김현수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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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창덕궁 소극장 창덕궁 삼거리 . 주유소 건너편 

 

런닝타임-90분정도 

 

 

팜플릿-리플릿 

 

내용-치매걸린 시어머니와 아들과 딸, 남편 뒷바라지 하며 

살아온 한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 슬픈 이야기.

 

감동-슬픔과 감동 포인트를 놓친 아쉬운 공연 이었
다. 

 

음악- 극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었다. 

 

무대-창덕궁 소극장에서 천상지애이후 두번째 작품 이었다.

마당극을 보는 듯 탁트인 무대와 실제 국악을 악기 연주와 소리로 들을 수 있고 한국적인 색깔이 잘 묻어 나는 곳이라 무대는 상당히 좋다! 

 

의상-평상복들 

 

연기-남편, 동생의 부인 , 할머니 세분의 연기-100점

동생,아들-90점

따님과 여 박사님-60점 

 

극몰입도- 정말 슬프게 하려고 버무린 아주 매운 슬픔들로 넘쳐 나는 그이었었어야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슬프다 말고 슬프다 말고 했던........ 몰입을 깨어 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진을 치고 극 몰입을 방해했다.  

 

극진행도- 좋았다. 내용상의 헛점, 장면 상의 헛점이 어쩔수 없었지만.............. 

 

*아쉬운점-작가님과 연출님께 드리는 질문!

1.극중 노래가 정말 필요 했던가요?

첫번째 장면- 딸이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되고 아버지 후배인 집도의 여의사를 찾아 가서 우는 장면.

엄마가 죽는데 눈물이 미친 듯이 나질 않을까요?

 슬픔을 억누르는 연기도 아닌 ,대사나 상황은 울면서 오열이 필요한 상황일 텐데요. 대사를 하는데 눈물 한방울 나지 않은 따님! 한참후에 눈물이 조금 비추입니다.

이제 막 슬픔에 공감이 가려는 찰나 여의사님이 노래를 하십니다. 많이 어색하죠. 엄마잃을 상황에 의사가 몇인데 우리 아버지 언니가 다 의사인데 우리엄마 하나 못 고치냐면서 오열을 터뜨려 주셔야 할텐데 같이 울어주어야 할텐데 나도 슬퍼 하면서!

하지만 쌩뚱맞은 노래! 한번 부르시고.

 

두번째와 세번째 장면.

삶의 기력을 잃고 병수발 들던 어머니를 담요로 덮어 씌워 내가 따라갈 테니 남은 가족들 힘들게 하지 말고 먼저 가게시라는 효심깊은 며느리.  우연히 등장한 딸로 인해 상황은 종료 되지만 죽어가시는 우리의 사모님! 하지만,

 이때 탁트인 목소리로 가수를 연상케 하시는 빅마마 싸대기 후려칠 미친 가창력! 죽어가시는 분이..................어이상실 파워풀 가창력! 아 쌩뚱맞은 또 한번의 노래!

 

 그리고 정말 이제 피를 토하시고 거의 숨이 끊어 질듯한 상황에서 토해내시는 어-이-상-실 풀 파워 가창력의 노래!

몰입하려는 순간.저건 연기야 아픈척 하는 것이야 라는 듯.

 

 

두번째 질문. 남편은 정말 아내를 사랑하는가?

암에 걸린 아내가 1달정도 산다는데 치매걸린 어머니에게 머리가 터지도록 맞게 하는가?

한달 정도는 시설이나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아내가는 길에

편한 쉼을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금전적 문제는 아니리라.

월급쟁이이긴 하지만 의사시고 일산인가 어디에 새집도 장만 하시고........................저 남편분 속내가 궁금했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작가님 그분은 착한 남편인가요?아들로써 며느리가 있으니 모셔야죠. 하지만, 고생 고생 하다가 암에 걸려 한달 남은 사모님에게 치매 걸린 시어머니 수발을 꼭 시키셔야 했나요?

 

자 정말 어이없는 결말!

이제 아내는 남편의 어깨에 기대어 잠시 평온을 맞습니다.

노래를 들려 달라고 남편에게 부탁을 하고요.

남편이 노래를 부르는데 아내가 이상합니다. 남편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노래를 잇지 못하다가 아내의 마지막 소원인

노래를 이어 나갑니다. 아 슬퍼요. 눈물이 그렁 그렁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페이드 아웃이 되면서 경쾌한 음악이 나옵니다.

불도 꺼지구요.

아내가 돌아가신지 1분도 안되어 불은 켜지고 가족들은 환하게

사진을 찍습니다.

저는 사실 섬뜩 하기까지 하더 군요.

이렇게 슬프게 몰아가려고 애쓰다가 마지막 사모님 돌아가시니 산뜻한 음악과 환희 웃어주시는 가족사진 장면에 반전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가족들이 죽고 나서 편해진 느낌.

 

네 그렇죠. 산사람은 산사람이죠.

하지만, 애처롭게 죽으면서 좀 애잔한 음악이 나오고 가족 사진을 찍고 싶더라고 뭔가 사모님의 빈자리를 느낄 수 있어햐 하지 않을 까요?

저라면 영정사진이라도 남편분이 안고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나 우린 이렇게 엄마 그리워 하면서 행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런 느낌을 주려고 했을 텐데요.

참...................영화 로도 제작 되었고 그것을 보았구요.

연극은 더 기대 했습니다.감정 전달이 비교가 안되는 게임이니까요.

하지만, 억지 코미디를 보면 쓴 웃음이 나오듯이

어색한 공연 이었습니다.

생부인 분이( 천상지애에서 시원한 가창력 인상 깊었습니다.) 형님안타까워 부른 노래, 할머니께서 사탕 사가지고 오라면서 며느리 마지막 가는 길 안다는 듯이 부른 노래.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이 눈물로 부르는 노래 외에는

꼭 필요 하다고 할 수 없던 노래들이 안타까운 공연 이었습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