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1일 측근들이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응답자 나이를 속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이 사안이 여론조사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면, 문자를 받은 분들이 200명 정도이기 때문에 후보 사퇴가 아닌 재경선을 선택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 측이 이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을 거부한 것이다.
이 대표 측근들이 당원들에게 "지금부터 60대라고 응답하면 모두 버려짐. 다른 나이로 답변해야 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은 투표권이 없는 사람에게 가짜 신분증으로 투표하라고 지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해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조사의 공정성은 투표의 공정성과 동일한 비중을 갖는다. 입만 열면 자신들을 민주·개혁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민주제도에서 투표의 의미와 근거를 무효화(無效化)하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그게 별게 아니라고 하고 있다. 민주제도에서 투표와 개표의 공정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진보당 사람들은 민주·개혁·정의·평화·통일 같이 세상의 모든 좋은 말을 끌어모아 자기들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데 사용해 왔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에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입으로 떠드는 목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그 목적을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하느냐는 점이다.
이정희 대표는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되자 "보좌관이 과욕에서 저지른 실수"라면서 "우리 지역구에서만 진행된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했을 때는 자기 트위터에 "(비서) 혼자 했을 리 없지. 오싹한 기분"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자기 주변 잘못과 남의 주변 잘못에 대한 입장이 이렇게 다른 모양이다.
자신들만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세력이며, 정의로운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해선 무슨 일을 저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손에 이 나라 권력이 넘어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오싹한 기분이 든다. 부정선거를 저지른 그 손으로 자신의 무죄(無罪)를 선고하는 방망이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거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진보당, 부정선거한 손으로 無罪 방망이도 두드리나
진보당, 부정선거한 손으로 無罪 방망이도 두드리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1일 측근들이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응답자 나이를 속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이 사안이 여론조사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면, 문자를 받은 분들이 200명 정도이기 때문에 후보 사퇴가 아닌 재경선을 선택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 측이 이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을 거부한 것이다.
이 대표 측근들이 당원들에게 "지금부터 60대라고 응답하면 모두 버려짐. 다른 나이로 답변해야 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은 투표권이 없는 사람에게 가짜 신분증으로 투표하라고 지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해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조사의 공정성은 투표의 공정성과 동일한 비중을 갖는다. 입만 열면 자신들을 민주·개혁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민주제도에서 투표의 의미와 근거를 무효화(無效化)하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그게 별게 아니라고 하고 있다. 민주제도에서 투표와 개표의 공정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진보당 사람들은 민주·개혁·정의·평화·통일 같이 세상의 모든 좋은 말을 끌어모아 자기들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데 사용해 왔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에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입으로 떠드는 목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그 목적을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하느냐는 점이다.
이정희 대표는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되자 "보좌관이 과욕에서 저지른 실수"라면서 "우리 지역구에서만 진행된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했을 때는 자기 트위터에 "(비서) 혼자 했을 리 없지. 오싹한 기분"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자기 주변 잘못과 남의 주변 잘못에 대한 입장이 이렇게 다른 모양이다.
자신들만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세력이며, 정의로운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해선 무슨 일을 저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손에 이 나라 권력이 넘어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오싹한 기분이 든다. 부정선거를 저지른 그 손으로 자신의 무죄(無罪)를 선고하는 방망이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거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