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하는거겠죠?

킴님2012.04.10
조회276

28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1년 좀 넘게 연애중입니다.

정말 제가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건지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은 여자직원들이 많은 편이예여.

그중 23살인 여자아이가 저에게 네이트온 친구신청을 하면서

언니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길래 받아주고 대화 몇번 했어요.

저두 성격상 활발한 성격은 아닌지라 제가 먼저 말걸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아이가 먼저 말걸면 대꾸만 해주고 그래왔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그 여자랑 저랑 대화자체를 못하게하고,

네이트온 친구수락을 왜 했냐며 욕을 하더니 차단하라네요.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니까 전 예의를 갖추고 싶었고, 나이도 저보다 5살이

어리지만,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주고, 제가 네이트 친구 삭제를 하면

그 여자애가 알게 되니까 그러지 못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차단하라고 하더라구요.

그 일로 한두번 싸운게 아니라 저두 짜증이 나서 삭제를 했어요. 삭제한 걸 보여주니

차단을 해야지 왜 삭제를 하냐고 승질을 내더라구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친구수락을 받고 대화의 대답을 해준게 그리 잘못한걸까요?

그 여자애 남자친구도 같은 회사에 다녀요. 넷이서 만나자고 하는데 제 남자친구 하는 말이

걔네랑 놀아봤자 개념이 없고 술 좋아해서 끝장 보는 스타일이고 나이 어려서 저희가

술값을 내야합답니다. 근데 어제 걔네랑 술을 먹겠다는거예여.

그럼 그 자리에 저도 부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전 그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제가 챙피해서 안 부르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같이 만나서 놀고 그럼 좋은데

저한테는 걔네랑 연락도 하지 말고 말도 하지 말라고 해놓고 그럼 정작 본인은

왜 걔네랑 술을 먹을까요? 어제는 술먹다 취했는지 오바이트 하느라 정신 못차리고

저한테 다른 여자 이름을 부르질 않나 진짜 사람 열받게 하고, 정신 못차리고 전화도

다른 사람이 받길래 걱정이 되서 좀 시간이 지난 뒤에 저나를 해보니

집에 가고 있다고 귀찮게 저나하지 말랍니다. 저에게 또 쌍욕을 하면서요..

그렇게 저나를 끊고, 연락이 안되길래 새벽 늦게까지 걱정되서 잠도 못 자다가

제가 항상 아침마다 깨워줬었는데 전화가 안되니 아침에 저 출근전에

남자친구 집에 가서 깨워주고 저 출근했네요..

평소 제가 빨래며 청소며 다 해줍니다. 고맙지 않냐니까 고맙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나가서 밥 먹은 적 손에 꼽히고, 남자친구가 저 만나러 저희 집쪽으로 온 적이 없어요.

1년에 5번 정도? 제가 일이 좀 더 일찍 끝나긴 하지만, 제가 걔네 집으루 가야 만날 수 있고,

주말에도 전 TV보고 남자친구는 집에서 게임합니다. 나가자고 하면 귀찮데요.

평소 게임 좋아하고, 28살 먹도록 돈 한푼 모은 거 없어요. 사정상 아빠 엄마 이혼하셔서 남자친구

지금 혼자 살고 있구요, 전 28살이면 어느정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 남자는 아니란 걸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바보처럼 이러고 있네요ㅠ 제가 어리석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