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처럼, 저도 제 첫사랑에게 집을 지어줬어요.

이동은2012.04.11
조회35,145

저의 첫사랑? ㅋㅋ은 뻥이고 저의 가족인 사랑하는 애견을 위해

집을 만들어봤어요~

 

건축학개론이라기보다는 견축학개론이라고 해야겠네요.ㅋㅋ

 

저희 집에는 8살된 말티즈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샀던집이 너무 작아 언젠가 만들어줘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미룬게2년...;  맘먹고 만들어봤네요. 지금부터 그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설계랄것도 없지만 충동적으로 그냥 볼펜을 잡고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표현해보려고 3D 프로그램을 쓸줄아는게 없어서...;

무식하게 그림판으로 대강해봤네요.

.

 

그리고 종이로 실체도를 만들어봤습니다. 입구를 저렇게 만들고 보니

입구가 너무 작더군요.ㅎㅎ

여기서 다시 강아지크기에 맞게 조절했구요

 

 

MDF 를 구해서 설계대로 잘랐습니다.

대강 테입으로 고정만해봤는데 자기집인줄알고... 바로 들어가네요 ㅋㅋㅋ

 

 

가는 실못과 목공본드로 모형 완성!! 벌써 자리잡고 자고있네요.

 

집 구조에 맞춰서 아예 자리를 잡고 설계한건데요 위치를 잡고 찍어봤습니다~ 

 

뚜껑을열면 비밀공간 ㅋㅋ 강아지 간식이나 옷들을 넣어놓으려고

비밀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보기편하게 뚜껑을 빼고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이건 입구에서본  내부입니다. ㅋㅋ

얼마전 집에 도배를 했는데요. 남은 실크벽지로 도배해줬습니다 ㅋㅋ 

 

밖에선 본 내부 모습입니다~ 

 

2천원주고산 시트지들... 그러나 색상실패....다시 떼어냈습니다...

날아간 2천원..ㅠ 

 

바닥도 집수리할때남은 장판(우드륨?)두꺼운 고급장판입니다. 

재료는 재활용이네요 거의 ㅋㅋ

위에 보이는 경첩은 안쓰는 장에서 떼어낸 재활용입니다

 

너무 밋밋해서 이번엔 스티커를 부착

 

몰딩도 붙이고~ 이제 완성이네요 방석도 2천원~

 

다른 각도로 찍어봤습니다.

 

 

비밀공간은 이런식으로~ 뚜껑을 열고 닫을시 소리와 충격을 줄이기위한

스폰지 몰딩했습니다. 이것도 집에서 쓰다남은 조각 재활용~

 

입구를 유선으로 하고싶었지만... 집에서 어찌할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각이 졌단게 좀 아쉬워서....

 

삼각형을 붙여보았네요~ 그래도 좀 나진것 같죠? ㅋㅋㅋㅋㅋ

 

자리잡고 이제 편안히 쉬고있는 담비(강아지 이름)

본드냄새가 나서 하루동안은 베란다에서 환기를 시켰습니다~

우리집에 온지 8년이 되서야 집을 지어주다니....

이제라도 편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네요.

어떤가요? 강아지를 좋아하시는분들. 애견을 사랑하시고 이렇게 만드는것도

좋아하시는분들은 저처럼 만들어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제작기간은 이틀,총 제작비는 3만원(MDF/몰딩/시트지/스티커/장식구) 정도

들었네요~ ㅋㅋㅋ

어짜피 만들어진 집을 사나 이렇게 만드는 재료값이나 많이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만드는게 조금더 저렴하죠. 헝겊으로된집은 내부가 작아서.웅크리고있는게 

답답해보여 만들게 되었는데요.

조금 시간이 걸려도 정성으로 만들어주는것도 나쁘지않은것같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특정 업체를 광고하려고 쓴게 아니구요... 싸게 구입한곳을 말하려다보니

의도치않게 광고가되버린거같네요.. 그 부분은 삭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