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첫출연작! 문혜원배우님 최고! 뮤지컬 <폴링포이브> 후기입니다^^*

윤용필2012.04.18
조회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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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컬 폴링포이브

◆관람일시: 7월 28일 (목) 8시

◆관람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출연배우: 봉태규, 이보람, 이재규, 문혜원, 정상훈, 구원영 

◆후기내용:

 

뮤지컬 폴링포이브 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이뮤지컬을 선택한 이유는 영화와 TV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시다 몇년전 대학로에서

<웃음의 대학>이란 연극을 하시고 뮤지컬에 도전하시는 봉태규씨의 첫작품이라 과연

어떻게 나오실까 궁금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봉태규씨를 처음으로 알게된건 물론 2000년도에 <눈물>이란 영화로 데뷔하시며

연기활동을 하셨지만, 7~8년전에 신인들을 기용해서 대히트된 <옥탑방고양이>라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나왔을때 참 부담없는 인상에 개성적인 연기가 기억나는 배우로서

그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내요^^*

그당시 저는 주연을 맡으신 정다빈씨에게 푹빠졌었고 참 제이상형이라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다빈양이 좋은 연기자로서 영원히 우리곁에 계셔주길 바랬는데 한동안 공백기

갖으시더니 오랜만에 컴백했다 성형논란이 일더니 갑자기 우리곁을 영영 떠나시게되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참 좋아했던 여배우 이은주씨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이자리를 빌어 삼가 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쨌든 <옥탑방고양이>이후 김래원씨나 봉태규씨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셨죠. 봉태규씨는 연극을 한후 매니저도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생활

하는데 이번에 아주 신인의 자세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겸허하게 뮤지컬을 시작하셨다고

인터뷰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인터뷰하시더라구요....

이에저는 봉태규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보냅니다^^*

 

봉태규씨 화이팅! 이제 뮤지컬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앞으로도 힘내셔서 좋은 작품 많이 보여주세요^^*   

 

저는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오랜만에 좀 걷고싶어 세종문회회관방향 출구로 나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모비딕>을 보러갔을때보다 더 맹렬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땐 전철역에서 거리라도 짧지 시청역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는 짧은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이상하게 행복했습니다.

 이것은 오늘 또 훌륭한 작품을 보러갈거라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훌륭한 공연들을 본다는 기대와 설레임은 모든 고난과

역경을 다 이기게끔하는 묘한 마력과 매력이 있어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윽고 극장에 도착한 저는 티켓팅을 마치고 극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극장안으로 들어가니 흰색원형무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심플하고도 새하얀 무대는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저는 과연 저무대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습니다.

내용은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서 크게 벗어나지않고 대동소이한

스토리였습니다.

 

봉태규씨는 첫출연한 작품답지않게 침착하게 연기해주셨고 노래도 비교적 무난하게 불러주셨

습니다^^* 아담역에는 봉태규씨가 참 적역으로 캐스팅잘했구나를 느꼈습니다.

물론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차가운 차도남의 이미지를 보여주셨던 이동하씨나 <김종욱찾기>와

<웨딩앤캐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셨던 미남배우 홍희원씨연기도 그작품들에서 봐왔었기에

이분들도 아담역에는 무난하리라 생각되지만, 봉태규씨 연기도 첫뮤지컬출연답지않게 무난했던

연기와 노래솜씨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자하느님으로 나오신 문혜원씨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락오브에이지>, <잭더리퍼>,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등 가창력이

뒷받침되지않으면 출연못하는 명작뮤지컬에 출연하셨던 분답게 정말 멋진 가창력에 저는 흠뻑

빠졌고 이내 그분의 팬이 됐습니다^^* 앞으로 주목되는 뮤지컬배우라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남자하느님으로 나오셨던 이재규씨도 인상적인 연기보여주셨습니다^^*

글고 이뮤지컬의 감초연기는 남녀천사로 나오는 정상훈씨와 구원영씨였습니다^^*

<우리는 이뮤지컬의 나레이션으로 나온거야>라든지 <아담 너는 지금 원래 설정보다는 더 많은

옷을 입고나오는거거든>이라고 대사치실때는 빵 터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뮤지컬을 보고 몇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먼저, 선악과를 먹어 어쩔 수 없이 선악을 알게 되었고 출산의 고통을 느끼게 된 이브였지만,

그는 저너머의 세상을 동경하고 가보고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세상은 선함뿐만아니라 악이 있고 고통과 괴로움,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는거 여자는

출산을 해야한다는거를 알게된 것으로서 세상에 눈뜨고 알아간다는 것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있어 중요한 일이라는걸 이브가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글고 둘째로 선악과를 먹은 이브가 방황한후 에덴동산으로 돌아와 아담과 해후하게 되는데

이에 아담도 선악과를 따먹고 사랑하는 이브가 걸었던 전철을 밟아 그녀를 따라 같이 간다는

것입니다^^* 아담도 선악과를 따먹는다는 것은 아담자신이 자기가 사랑하는 연인인 이브를 

따라 그고통과 인고의 세월을 같이 짊어지고 같이 간다는 결심의 표현이요, 결단이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싶기도 했고 가슴뭉클하게 다가온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뮤지컬을 보고 이뮤지컬의 극작가인 조 디피에트로의 뛰어난 극작솜씨에 감탄을 했습니다.

조 디피에트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들을 중심으로한 사랑이야기인 <올슉업>과 상큼한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브로드웨이무대에서 대히트시킨 저력의 극작가로서 신작인 이작품에서

그명성을 어느 정도는 입증시킨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작품의 특성상 여성극작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극작가는 조 디피에트로였고 그분이

1961년생의 남성극작가시라는데 의외였고 또 그렇게 나이든 분도 아니셔서 이분의 감각적인 대사와

상큼한 대사의 희곡에 매료되어 앞으로도 이분의 뮤지컬을 종종 찾아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