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이 맏이역할하는걸 당연시 여기는 시댁???

시르다2012.04.18
조회54,902

 

제 생각이 잘못된게 아니라는걸 알려주셔서 감사함니다~

--------------------------------------------------------------------------

큰시숙이 아직 배우자분을 못찾았는데.....

 

차남의 아내인 제가 살림을 해야되는건 맞잖아요

 

근데 살림을 맏기시고 제가 빨래하는거, 반찬하는거, 밥 하는것에 대해

 

큰 시누가 불만을 가지고 시어머니한테 반찬이랑 밥해달라고 하는게 맞는지요..

 

큰시누가 처음에 시어머니께 입맛 맞추라고 해놓고..

 

정작 자신은 자기의 입맛에 맞춰달라고 시어머니께 이야기하니... 답답하네요..

 

---------------------------------------------------------------------------------

 

어제 저녁 시어머니께 분가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돈은 저희쪽에서(친정) 주신다고 했다고..

 

시어머니께서는 괜찮다고 나는 돈만 있으면 너희들 다 분가시키고 싶다고

 

애 보고 싶으면 내가 가면 된다고 그러시길래 저는 아니라고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오겠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좋게 끝낸걸로 알고있는데

 

오늘아침 남편에게 툭툭 쏘는 말투로 돈이 어딨어서 분가하냐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큰시누한테 이야기를 하는데 큰시누가 발끈하면서 왜 갑자기 그런말을 꺼내냐고 하니까

 

시어머니께서는 또 예전부터 이야기 나왔었다고 하면서 저희를 커버해주시는데...

 

시어머니의 속마음은 분가 안하길 바라시는걸까요...

--------------------------------------------------------------------------------------------

 

 

 

 

결혼한지 1년도 안된 22살 새내기 새댁인데요..

 

2남 2녀중 막내아들이 제 남편이에요

 

유일하게 벌이가  있는 사람이구요.. 사대보험 안들었어요..

 

그리고 2월달에 아이를 낳았어요..

 

 

 

맏이인 큰 시숙은 일 안하고 놀고계시고

 

큰시누는 남편 잃고 시댁에서 같이 살고 일당으로 18,000원씩 주 5일제로 일하고 계시고..

 

작은시누는 집이 시댁 근처라 조카들을 매일 맡기고 뭐 하는지 몰라요..

 

조카들은 중1,초4..

 

 

 

반지하 20평 남짓 되는 집에서 작은시누 제외하고 8명이서 사는데

 

한달 식비나 공과금등 생활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아이들이 한참 클때라 많이먹고 큰시숙은 덩치가 엄청나 먹는양도 많고..

 

한달에 쌀 20kg짜리 2개 반 정도 먹고

 

5찬은 기본, 매일 3끼 국이 꼭 있어야 되고,

 

가스보일러를 너무 돌려서

 

봄,가을,겨울 집안 온도가 항상 26도는 기본.. (지금도 방에 창문 열어놔도 너무 덥네요..)

 

어디 나가지도 않으면서 매일 씻는 시숙..

 

빨래 세제, 샴푸, 치약, 퐁퐁 이런건 보름도 안되 다 써버리고..

 

저 혼자 절약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더군요...

 

이 집에서 벌이가 있는 사람이 제 남편뿐이라

 

모두들 저희 남편을 의지하네요...

 

 

 

 

 

벌이가 있는 사람이 내는게 맞다는건 저도 알고있어요

 

이제 아이를 낳았고, 아이에게 들어갈 돈이 만만치 않을걸 알고있고

 

아이를 키우기엔 환경이 탁하고..

 

남편이 저와 결혼하기 전에 시댁에 용돈+생활비 70~90을 줬다면

 

이제 그 돈을 아이와 저희 노후를 대비해 저축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사용도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분가를 하려하고,

 

시댁에 달달이 생활비는 못드리고 시어머니 용돈 10만원씩 드리려 생각하고 있어요

 

더 필요하시면 저희 형편에 맞춰 드릴수 있으면 더 드리고 그렇지 못하면 못드리는거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큰 시숙이 지금 남편을 믿고 일을 안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분가를 하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정신을 차릴것 같아서

 

분가를 하려는데... 제가 이기적인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