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가 곧 사라진다는 기사를 봤어.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메신저였는데 뭔가 아쉽더라. 지금 생각하면 정말 오글거리는 아이디,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고, 학교 끝나면 맨날 로그인 해놨었는데. 버디버디가 없어진다고 하니깐 오빠가 생각나더라. 판을 볼진 모르겠지만, 이 글이 묻힐지도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는 참 잘지내고 있어. 맨날 울면서 다니던 초등학생이 어느 새 대학생도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어.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오빠는? 잘 지내? 군대도 진작 다녀왔겠다 그렇지?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했던건지 바보같은건지 찌질했던건지. 버디버디 채팅하다가 알게 된 사람 덕분에 오빠 알게 되었고 중학생 때는 오빠 사는데까지 찾아갔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지하철 노선도에서 그 쪽 보면 문득 생각도 들긴 들더라. 버디버디도 인터넷상이여서 정말 쉽게 신상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았지. 5년이라는 시간을 한 사람한테 속은 나도 바보였고 그 사람을 너무 믿은것도 잘못이였어. 그런 사람 때문에 상처받아서 힘들어할 때, 매일 울 때 위로해줘서 고마워. 그 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거든. 좋지 않은 집안 사정, 화목하지 않았던 집 분위기. 어린 나이에 어른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어. 자존심이 상했었거든. 지금보면 나는 내 주위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했던거지. 그래서 더 그 언니한테 기댔었고 더 위로받고 싶었어. 그 사람은 내 얼굴도 그 어떤 것도 모르니깐 더 많은 걸 털어 놓을 수 있었어. 적어도 실제로 만날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깐. 그리고 그 언니가 소개시켜주는 주변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그 사람들까지 나한테 잘해주니깐 또 그게 좋았었나봐. 근데 알고보니 모두 가상의 인물. 다 그 언니가 지어낸 이야기. 내가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날 속인거였었지. 물론 지금은 괜찮아. 자랐으니깐 많이! 이 이야기를 꺼내는게 참 창피하지만 근데 꼭 말해야겠어서! 할 말이 있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연락 먼저 끊어서 정말 미안해. 이게 은근히 나한텐 흑역사거든. 그래서 그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과 모든 연락을 다 끊고 싶었었어. 솔직히 이런 이야기들 다 창피하잖아. 근데 한 편으로는 고마워. 그나마 지금 밝게 자랄 수 있었던거, 그 때 받았던 상처 오빠덕에 많이 치유됬던것 같아. 사람 다시 믿을 수 있게 해줘서 그것도 참 고맙고. 가끔 오빠가 생각날 때가 있었어. 어떻게 자랐을까 잘지낼까 뭐이런것들? 버디버디가 사라진다니깐 이젠 정말 아무 연락 못하겠지? 이미 오빤 싸이도 탈퇴했고 나도 하지 않고 있으니깐. 나는 또 인터넷의 힘을 이용해서 이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을 전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만났던거니깐 인터넷에서 빠이해야지. 잘지내. 이젠 정말 안녕이야!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래!! 안녕 오빠. 1
버디버디가 사라진다.
버디버디가 곧 사라진다는 기사를 봤어.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메신저였는데 뭔가 아쉽더라.
지금 생각하면 정말 오글거리는 아이디,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고,
학교 끝나면 맨날 로그인 해놨었는데.
버디버디가 없어진다고 하니깐 오빠가 생각나더라.
판을 볼진 모르겠지만, 이 글이 묻힐지도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는 참 잘지내고 있어.
맨날 울면서 다니던 초등학생이 어느 새 대학생도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어.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오빠는? 잘 지내? 군대도 진작 다녀왔겠다 그렇지?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했던건지 바보같은건지 찌질했던건지.
버디버디 채팅하다가 알게 된 사람 덕분에 오빠 알게 되었고 중학생 때는 오빠 사는데까지 찾아갔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지하철 노선도에서 그 쪽 보면 문득 생각도 들긴 들더라.
버디버디도 인터넷상이여서 정말 쉽게 신상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았지.
5년이라는 시간을 한 사람한테 속은 나도 바보였고 그 사람을 너무 믿은것도 잘못이였어.
그런 사람 때문에 상처받아서 힘들어할 때, 매일 울 때 위로해줘서 고마워.
그 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거든.
좋지 않은 집안 사정, 화목하지 않았던 집 분위기. 어린 나이에 어른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어. 자존심이 상했었거든. 지금보면 나는 내 주위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했던거지.
그래서 더 그 언니한테 기댔었고 더 위로받고 싶었어. 그 사람은 내 얼굴도 그 어떤 것도 모르니깐 더 많은 걸 털어 놓을 수 있었어. 적어도 실제로 만날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깐.
그리고 그 언니가 소개시켜주는 주변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그 사람들까지 나한테 잘해주니깐 또 그게 좋았었나봐.
근데 알고보니 모두 가상의 인물. 다 그 언니가 지어낸 이야기. 내가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날 속인거였었지. 물론 지금은 괜찮아. 자랐으니깐 많이!
이 이야기를 꺼내는게 참 창피하지만 근데 꼭 말해야겠어서! 할 말이 있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연락 먼저 끊어서 정말 미안해. 이게 은근히 나한텐 흑역사거든. 그래서 그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과 모든 연락을 다 끊고 싶었었어. 솔직히 이런 이야기들 다 창피하잖아.
근데 한 편으로는 고마워. 그나마 지금 밝게 자랄 수 있었던거, 그 때 받았던 상처 오빠덕에 많이 치유됬던것 같아. 사람 다시 믿을 수 있게 해줘서 그것도 참 고맙고.
가끔 오빠가 생각날 때가 있었어. 어떻게 자랐을까 잘지낼까 뭐이런것들?
버디버디가 사라진다니깐 이젠 정말 아무 연락 못하겠지?
이미 오빤 싸이도 탈퇴했고 나도 하지 않고 있으니깐.
나는 또 인터넷의 힘을 이용해서 이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을 전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만났던거니깐 인터넷에서 빠이해야지. 잘지내. 이젠 정말 안녕이야!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래!! 안녕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