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 하나만 읽어주세요.
-----
불과 몇분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웃분들중에 아시는분계시지만
작은 동네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사장님도 나가시고 할게없어서..손님도없길래 그림을 그리고있었습니다.
몇분지났을까 많이보아야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고 마저 그림을 그렸습니다.
얼마뒤 여학생중 한명이 소설책하나를 계산대로 들고오길래
이것만 하시겠어요? 라고 물어본뒤 계산을 해주고있었습니다.
그때 여학생이 카운터에 있던 그림을본건지
뜬금없이옆에있던 친구에게 이렇게말하는겁니다.
(지금부터 학생들의 대화입니다.)
" 야 너 신촌살인사건알아? "
" 어 알아 그거대박이지않냐 "
" 그거 범인이 오타쿠라며? 코스프레랑 만화 오덕좋아하는사람들이래 "
" 헐 정말 대박이다. "
이렇게 말을 주고받으면서 저를 힐끗보고
하는말이..
" 그런사람들 정말 살인자같지않냐 기분나빠 더러워 "
순간적으로 말문이막혔습니다.
그래도 손님이니까 잘가요 하고 봉투를 건냈습니다.
웃으면서요 ..
그러더니 그둘은 키득거리며 나가더군요...
울음이나왔습니다. 정말울고싶었습니다.
아니 정말울었습니다. 손등에 떨어지는 눈물이 너무아팠습니다.
저는 살인자가아닙니다.
살인을저지를인물도아닙니다.
그사람이 저지른 일은 용서받을지못할짓인건압니다.
하지만 .. 왜 저까지 그런 취급을 받아야합니까.
저는 단지 만화와 그림이 좋은 사람입니다.
어디에서 흔히 있을법한 20살 꿈많은 사람일뿐입니다.
단지 그런 취미를 가졌다는 이유하나로
살인자라는 말을 들어아햡니까
저는 살인자가 아닙니다.
---------
여기까지가 제 지인분이신 G(가칭)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올려보는거라..
어떻게 정리해야하고 어디에 포인트를 줘야하고 어디에서 끊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줄줄 써봅니다.
오타쿠 발언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읽어주세요.
*
신촌 살인사건.
자세한 내막은 G님이 올려주신 글로 처음 알게된 사건이라 아는것은 신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것,
그리고 범인이 속칭 ' 오타쿠 ' 라는 것.
이 두가지 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살인사건이라는 단어 그 하나조차 요즘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는 것인데..
어째서 살인사건이라는 것의 범인이 ' 오타쿠 ' 란것에 이렇게 관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거죠?
어째서 오타쿠라는 말 하나에 아주 사소한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조차 상처받아야 하는거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범인이 오타쿠다, 그렇기에 오타쿠는 다 나쁘다.
그저 범인이 오타쿠라는 말이 붙지 않은 ' 범인 '으로만 생각하실수는 없나요?
오타쿠라는 말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사람, 높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건너와 그 의미가 변질되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샌가 만화를 좋아한다는 범위가 너무나도 크게 넓어져 G님처럼 그림 하나만 그려도 오타쿠라는 말을 듣거나 단순히 인형을 좋아하는 것에도 오타쿠라는 말을 듣습니다.
저 또한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그런 분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신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오타쿠가 아닌 속칭 빠순이 빠돌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연예인을 좋아하는분들을 몰아 세웠을까요.
단지 그림을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단지 만화를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단지 인형을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그러나 그저 오타쿠라고 부르고 욕하는것이 멋져보이니까,
오타쿠를 혐오하고 비하하고 고통을 주는것이 멋져보이니까.
그러니까 관계없는 사람도, 아주 사소한 관계가 있는 사람조차 살인자로 몰려는것이 아닌가요?
연예인 좋아하시는 분들을 저렇게 부르는것을 싫어한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또한 사람이기에 좋지 않은 의미로 통하는 말로 불리는것이 싫습니다.
그렇기에 연예인의 팬분들도, 만화의 팬분들도 각자의 수식어에 하지 말라는 말을 퍼뜨립니다.
그러나 사그라든것은 연예인 팬분들의 수식어일 뿐, 저희는 아무런 인식의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더 퍼지고 있기에 G님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죠.
G님은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분에 불과합니다.
인형, 구체관절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인형을 좋아하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코스프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코스프레를 하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그 모든것이 오타쿠라는것 하나에 엮여서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욕을 얻어 먹으며,
비하당하고,
소외당하고,
외면받으며,
홀로 슬퍼하며
살인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단지 제발.
만화를 좋아한다고, 그림을 그린다고, 인형을 좋아한다고..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저 하나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의 인식이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발 당사자들의 앞에서라도 욕하지 말아주세요.
범인이 나쁘단거, 살인사건이니까 나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범인은 범인일 뿐, 저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위에 G님의 일처럼 당사자 앞에서 비웃고 욕하는것이 당당하신분들,
신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오타쿠이니까, 욕하는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으셨던 분들..
그렇다면 이도저도 아닌 일반인이 범인이었던 사건들으로 여러분들의 가치관에 빗대어본다면,
이 세상에는 그 누구도 살인자가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저희들은 살인자가 아닙니다.
사장님도 나가시고 할게없어서..손님도없길래 그림을 그리고있었습니다.
몇분지났을까 많이보아야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고 마저 그림을 그렸습니다.
얼마뒤 여학생중 한명이 소설책하나를 계산대로 들고오길래 이것만 하시겠어요? 라고 물어본뒤 계산을 해주고있었습니다.
그때 여학생이 카운터에 있던 그림을본건지 뜬금없이옆에있던 친구에게 이렇게말하는겁니다. (지금부터 학생들의 대화입니다.)
" 야 너 신촌살인사건알아? " " 어 알아 그거대박이지않냐 " " 그거 범인이 오타쿠라며? 코스프레랑 만화 오덕좋아하는사람들이래 " " 헐 정말 대박이다. "
이렇게 말을 주고받으면서 저를 힐끗보고 하는말이..
" 그런사람들 정말 살인자같지않냐 기분나빠 더러워 "
순간적으로 말문이막혔습니다.
그래도 손님이니까 잘가요 하고 봉투를 건냈습니다. 웃으면서요 .. 그러더니 그둘은 키득거리며 나가더군요...
울음이나왔습니다. 정말울고싶었습니다. 아니 정말울었습니다. 손등에 떨어지는 눈물이 너무아팠습니다.
저는 살인자가아닙니다. 살인을저지를인물도아닙니다. 그사람이 저지른 일은 용서받을지못할짓인건압니다.
하지만 .. 왜 저까지 그런 취급을 받아야합니까. 저는 단지 만화와 그림이 좋은 사람입니다.
어디에서 흔히 있을법한 20살 꿈많은 사람일뿐입니다.
단지 그런 취미를 가졌다는 이유하나로 살인자라는 말을 들어아햡니까 저는 살인자가 아닙니다. --------- 여기까지가 제 지인분이신 G(가칭)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올려보는거라.. 어떻게 정리해야하고 어디에 포인트를 줘야하고 어디에서 끊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줄줄 써봅니다. 오타쿠 발언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읽어주세요. * 신촌 살인사건. 자세한 내막은 G님이 올려주신 글로 처음 알게된 사건이라 아는것은 신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것, 그리고 범인이 속칭 ' 오타쿠 ' 라는 것. 이 두가지 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살인사건이라는 단어 그 하나조차 요즘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는 것인데.. 어째서 살인사건이라는 것의 범인이 ' 오타쿠 ' 란것에 이렇게 관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거죠? 어째서 오타쿠라는 말 하나에 아주 사소한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조차 상처받아야 하는거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범인이 오타쿠다, 그렇기에 오타쿠는 다 나쁘다. 그저 범인이 오타쿠라는 말이 붙지 않은 ' 범인 '으로만 생각하실수는 없나요? 오타쿠라는 말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사람, 높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건너와 그 의미가 변질되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샌가 만화를 좋아한다는 범위가 너무나도 크게 넓어져 G님처럼 그림 하나만 그려도 오타쿠라는 말을 듣거나 단순히 인형을 좋아하는 것에도 오타쿠라는 말을 듣습니다. 저 또한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그런 분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신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오타쿠가 아닌 속칭 빠순이 빠돌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연예인을 좋아하는분들을 몰아 세웠을까요. 단지 그림을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단지 만화를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단지 인형을 좋아하니까 오타쿠 = 살인자. 그러나 그저 오타쿠라고 부르고 욕하는것이 멋져보이니까, 오타쿠를 혐오하고 비하하고 고통을 주는것이 멋져보이니까. 그러니까 관계없는 사람도, 아주 사소한 관계가 있는 사람조차 살인자로 몰려는것이 아닌가요? 연예인 좋아하시는 분들을 저렇게 부르는것을 싫어한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또한 사람이기에 좋지 않은 의미로 통하는 말로 불리는것이 싫습니다. 그렇기에 연예인의 팬분들도, 만화의 팬분들도 각자의 수식어에 하지 말라는 말을 퍼뜨립니다. 그러나 사그라든것은 연예인 팬분들의 수식어일 뿐, 저희는 아무런 인식의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더 퍼지고 있기에 G님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죠. G님은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분에 불과합니다. 인형, 구체관절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인형을 좋아하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코스프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살인자가 아닙니다. 단지 코스프레를 하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그 모든것이 오타쿠라는것 하나에 엮여서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욕을 얻어 먹으며, 비하당하고, 소외당하고, 외면받으며, 홀로 슬퍼하며 살인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단지 제발. 만화를 좋아한다고, 그림을 그린다고, 인형을 좋아한다고..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저 하나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의 인식이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발 당사자들의 앞에서라도 욕하지 말아주세요. 범인이 나쁘단거, 살인사건이니까 나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범인은 범인일 뿐, 저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위에 G님의 일처럼 당사자 앞에서 비웃고 욕하는것이 당당하신분들, 신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오타쿠이니까, 욕하는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으셨던 분들.. 그렇다면 이도저도 아닌 일반인이 범인이었던 사건들으로 여러분들의 가치관에 빗대어본다면, 이 세상에는 그 누구도 살인자가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