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동생들아 나 쓰레기 인 거냐? 호로 잡놈이냐...?

계란한판20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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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얘기하자면 좀 긴데...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하나...

 

우선 난 20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셨어 아버지가 잘못이 크셨지... 머 어쨋건 .. 이혼 하신후 몇년간 아버지

 

랑 연락 안하다가 군대다녀온후 연락 재개하고 일년에 3~4번은 만나는 사이다

 

암튼...지금 이시간...아침 6시 30분... 원래대로였다면 아버지 집에서 일어나서 오늘 선산에 친척들 다모

 

여서 조상님들 무덤 손질하고 암튼 그런 집안 중요한 행사에 갔어야해...근데 난 피씨방이다...

 

내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사고란 사고를 좀 많이 쳤다... 돈 문제야...사업한다고 돈날리고 복구해보겠다고

 

또 날리고...암튼 정신없이 추락하다가 걍 마음잡고 조신하게 지내는 중이야

 

오늘 아침일찍 나가봐야 되서 난 어제 밤에 아버지 집에 왔다 (난 어머니랑 살고 아버지는 따로 삼)

 

일마치고 피곤한 상황이라 자려는데... 아버지가 내가 저지를 잘못들 들추면서 또 쓸데없는 생각 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 비아냥 (?) 대시면서 자꾸 내 가슴에 비수를 후비시는거야...난 아니라고 조용히

 

살고 있다 말씀드려도 계속 그러시더라...따지고 보면 가장 큰실수는 본인이 해놓으셔서 가정을 쪼개놓으

 

시곤...근데 나도 짜증이 있는데로 나서 소리 바락바락 질렀다 그러는 아버지는 뭐 잘난게 있으시냐고...

 

울 아버지 성격이 "급"한 정도가 아니야...뭐랄까..."욱"하면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는 분이시지...

 

예전에 부모님 부부싸움하실때 뭐 칼도 들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암튼 이번에도 "욱" 하신거지...

 

그러면서 내 뺨을 한대 갈기시더라...나도 눈이 돌아갔다... 지금 뭐하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아버지 밀치고

 

(이부분에 있어선 내가 당연히 잘못한거다...근데 세게 내팽겨친게 아니고 말그대로 밀친거야 내 옷을

 

찢어질듯이 잡아당기셨거든...) 열받아서 짐 챙겨서 바로 아버지 집 나왔다. 아버지는 온갖 욕을 하시며

 

연을 끊겠다 어쩌겠다 죽여버리겠다 뭐 별 욕을 다하셨지... 근데 그시간이 밤 11시 30분이였어...

 

아버지 댁은 1호선 끝자락 즈음에 있는곳이고 우리집과는 지하철로 1시간 거린데...아뿔싸..지하철이 끊길

 

시간인거야...그래도 다시 돌아갈 마음은 안생기더라...내가 돈도 안가지고 나왔거든 달랑 만원짜리 한장

 

이랑 교통카드 들고 나왔는데 택시를 탈수도 없고.... 어찌됐건 피시방에 들어와서 피시켜놓고 이런저런

 

생각하는데 시간은 훌쩍 지나갔네... 지금 이렇게 글쓰는 시간에 아버진 선산으로 가셨겠지

 

이글을 읽는 형 동생들아 내가 어제 상황을 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싶은데 뭐랄까... 좀더 심하고 극한 상황

 

이였어...감정의 대립이 정말 극한까지 갔었지...아버지 성격이 워낙 욱하시는게 유별나셔서 온갖 욕에

 

폭력에 무슨짓을 할지 모르시는 상황이였고 나도 아버지에 대한 묵은감정이 폭발 일보직전 이였거든

 

암튼 그렇게 나왔는데 전화가 오더라... 안받았다.... 좀이따 또 오더라... 받자마자 안간다고 하니까

 

바로 또 전화로 폭풍욕.... 아... 진짜 아들된 도리를 못하는 내가 병신같고 나쁜새끼는 맞는데...

 

아 진짜 모르겠다 짜증만 난다 지금 이상황이 ....솔직히 내가 잘한상황도 아니고 내가 사고쳐서 어머니

 

한테도 볼낯없는 아들이고 솔직히 아버지한테 피해간건 없어...금전적인거라 어머니에게 피해를 입힌거지

 

암튼 기분이 참 엿같고 그렇다... 지금 내 처지도 한심하고... 솔직히 연락 한번도 오면 그냥 내 알량한

 

자존심 접고 갈까 생각하고 전화기다리고는 있었는데 막상 전화오면 안받을거 같아... 뭐 연락도 안오네

 

그냥... 이 상황을 누구한테 얘기할 사람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은데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글 써본다... 내가 어릴때 꿈궜던 30살의 나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