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알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미친ㅠㅠ2012.05.14
조회2,564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한지는 이제 2달이 다 되어 갑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게 생각보다 즐거워서

 

가끔 버릇없는 애들이 있지만 괜찮아요.

 

사실 다른 분들 키즈카페 알바 후기 보면

 

아이들이 선생님을 때리면서 논다, 똥오줌을 치워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저, 원장님, 실장님 모두 여자입니다.

 

 

 

현재 키즈카페 알바 중인데 거의 운영하는 사람이 저랑 실장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장님은 같은 층에 영어유치원도 운영하셔서 거의 그 일을 하십니다. 키즈카페도 영어유치원

 

홍보하고 원생들 끌어모르려고 인수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에 왔을땐 실장님이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자주 저한테 뒷정리는 맡겨두고 먼저가라고 하시구요.

 

그런데 점점 집안 살림, 애들이 너무 어리다 얘기를 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실장님 근무량을

 

줄여드리려고 열심히 일했어요. 그런데 이러한 핑계를 대시면서 자꾸 정말 매일매일 지각을 하시고,

 

손님 오신 후에 오시기도 하시고, 매일 1시,2시쯤엔 애들 데리러 간다면서 2시간 정도씩 자리 비우셨구요.

 

(자꾸 늦게 오시고 끝날땐 저를 일찍 보내주시니까 그냥 늦게 오신 대신 늦게 가시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사실 실장님께서는 키즈카페 인수할때 원장님께 거액을 빌려주셨다면서

 

원장님께 최근에 근무 시간을 확 줄여달라고 하셨어요.

 

운영하는 사람이 두사람(저, 실장님) 뿐이니(원장님은 키즈카페 말고 학원도 운영하셔서 주로 학원일을

 

하십니다.) 당연히 저한테 그 모든 몫이 돌아왔구요.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서 이런 얘기할때는 원장님께서 제 편의도 봐주시는 듯 싶더니 얘기완 다르게 바로 그 주부터 저를 부려먹으시네요.

 

실장님은 원장님이 제게 너무하다고 느끼셨는지 제게 일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라며 부추기십니다.

 

그런데 제가 또 일이 많다고 얘기하면 그 몫이 또다시 실장님께 돌아가거나 원장님께서 얘기만 또 저 듣기

 

좋게 새로운 조건인양 말씀하시고 하셨던 말씀 다 위반하시고 또 다시 그대로 저를 부려먹으실게 뻔하다

 

고 생각해요. 원장님의 그런 성격에 모두들 불만 품고 있거든요.

 

(원장님이 인간관계가 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구요. 키즈카페 인수해서 처음 열 때도

 

주변에 지인분들께 선물 하나도 못 받으셨대요.;;) 

 

정말 저는 정말 실장님 속을 모르겠습니다. 근무시간 확 줄여달라고 얘기하면 모두 저한테 돌아갈 거를 모

 

르셨을 것도 아닌데 자기는 그런 요구해놓고 이제와서 저한테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라니요.

 

그러면서 제가 알바를 오래했으면 좋겠어서 그러신다네요

 

실장님 말씀으로는 원장님께서 저를 되도록 부려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자기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하시는데 원장님 생각에 일조하신 꼴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진짜 처음 들어올 때 제일 힘들다고 말씀하시던 청소도 제가 거의 다 하고, 카운터, 아기들 케어, 간단하지

 

만 화장실 청소도 시키시고 이제는 분리수거까지 시키시려는 것 같아요. 분리수거는 정말 고역이거든요.

 

온갖 음식물 쓰레기들이 뒤엉켜서 냄새도 지독한데 그런 쓰레기를 뒤져서 해야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은 실장님이나 원장님이 주로 하셨는데 실장님이 원장님께 분리수거가 너무 싫다고 말씀드리니까

 

"그럼 글쓴이(저요.) 시켜~"라고 하셨다네요;; 하하;; 그래서 한번 제가 해봤는데 힘들더라구요;;

 

그냥 제가 혼자 키즈카페를 운영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딴식으로 하실거면요.

 

날이 좋아 그런지 손님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제 책임과 부담은 늘어만 갑니다.

 

 

 

정말 이 일때문에 허리와 어깨가 아파서 죽겠습니다.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애들 눈높이 맞추고 얘기하느라 항상 허리 굽히거나 다리 쪼그리고 앉아서 애들과 대면하고,

 

실내놀이터다보니 제가 키가 작은 편인데도 노는데가 높이가 낮아서 허리를 구부려야 들어가고,

 

애들이 놀고 바닥에 이것저것 어질러 있으면 일일이 줍느라 허리를 많이 사용하거든요.

 

 

 

일단 저는 일이 많이 힘들다고 원장님께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하지만 제가 나름대로는 실장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제 불만이 실장님과도 많이 엉켜있는 것 같아서 실장님께 제 속내를 솔직히 말씀드려야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이 분위기도 너무 싫고, 너무 짜증납니다만

 

돈은 계속 벌어야 하고...

 

그냥 원장님께 일이 너무 힘들다고만 말씀드리고 알바를 계속 할까요.

 

아니면 원장님과 실장님께 전부 다 말씀드리고 그냥 다른 일을 찾아볼까요.

 

 

 

제 사정을 담다보니 글을 많이 줄여서 이정도 입니다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