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사는건 아닌것같은데......

ㅇㅇㅇ2012.05.16
조회652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정말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어디 말할수있는곳이 없어서요..

저는 이제 21살이고, 여대생입니다.

광주긴 하지만, 광주사람들이라면 다 알만한 대학 행정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여고때 수시2차로..문과 전체 270명중 35등정도 해서 들어갔구요...

참..인생이 정말 아이러니한것같습니다.

고3때 수능보기전, 경험으로 생각하고 공군사관학교 시험을 봤었죠..그리고 붙었구요.

필기시험만 보고, 체력같은건 보지않았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가리라 꼭 다짐했었기에

수능을 평소 보던대로만보면, 선생님께서는 건국대 도전해볼만하다고 하셨거든요..

정말 고등학교때는 공부로 승부하려고 생각했는데........

인생이 여기서부터 꼬인것같네요

내신성적이 늘 30~35등대였고

모의고사 성적은 언외수 113 123 늘 이랬습니다........전 분명히 수능을잘봐서

서울로 대학을갈거라고 생각을했는데..

수능? 망했습니다. 언외수 445찍었습니다. 뭐에 씌였던건지, 아니면 제 인생이 이렇게되려고

그렇게 망했던건지 수능보고나서 한달을 거의 정신빠져서 웃고울고 죽을것같이 살았던것같네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정말 오지게 놀았습니다. 그 방황은 정말 중학교2~3학년때 정말 하늘을 찔렀고

정말 이제와서 보니 쪽팔리지만 외박,담배,술 다 중학교때 배웠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애들은 실업계가고, 전 정말 운좋게 인문계갔구요..

평소 누구한테 지는것? 굉장히 싫어하고 자존심쎈편이라 고등학교가서는 디져라 공부했습니다.

고1때 언외수 555찍던거 고2때 저정도 만들어놨죠.......정말 새벽 2~3시까지 공부만했습니다.

아버지 집안이 머리가 상당히좋습니다..

아버지도 명문대출신이시고, 아버지 여동생이 둘 있는데 큰여동생 딸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정치쪽에서 일하고있고..

작은여동생 딸은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재학중입니다............

그래서 제 머리가 아빠를 닮은것같다고 늘 엄마아빠께서 그러셨죠..

그러다가......집에있다가 수능끝나고 1월달쯤

엄마께서 매일뭐라고 하시더군요. 일이라도 하라고.

저한테 기대를 너무많이하셨는데..... 수능을망해놓으니

알바를 찾다가.

참 병신같게도 Bar 알바를 하게됐습니다. 겁대가리 없게말이지요

키도크고, 얼굴은 평범하지만 몸매좋다는소리는 정말 하루에 한번씩 꼭들었던것같습니다.

교복입을때도 늘..

처음...빠알바를 했을때는 너무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시급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딱 한달만하고 나가자. 라는생각이였죠

사람상대한다는게 참.....그것도 술마시는사람 상대한다는게.

정말 엿같은손님들 많습니다.

정말 개 진상들....모던바에서만 했는데 앞에앉아서 말동무해준다고해서

다 똑같은 술집여자 취급하는사람들 정말 많구요

하지만 반대로, 정말 처음부터끝까지 매너있게 존중해주면서 대화하고 가시는분들도 있구요.

한달이되고, 두달이되고하면서.......이 일,

너무 쉬워지더군요.

앞에앉아서 말만해주면되고, 웃어주면되고, 좋아하는술 맘껏먹을수있고

손님없을땐 앉아서돈벌고..............................정말 제가 생각해도 쓰레기멘탈이네요

면접을보러가면 오라는곳이 많으니, 시급은 부르는게 값이고

당연히 월급도 180~220까지 부르구요..

어린나이 21살에 돈버는게 쉬워지니

돈씀씀이? 장난아니더군요..느끼면서도 고쳐지질않아요

사고싶은거있으면 절대 못참고

꼭 삽니다. 10만원 20만원짜리 악세사리들은 그냥 장난같네요

백화점가서 80만원짜리 청바지사고 70만원짜리 지갑사고.......................

버스못타고 택시이용하고..

이제 정말 끊어야겠다. 내가 점점 쓰레기가 되가는구나 싶어서 그만두려고 말한상태였구요..

그만두기 전전날......................그 남자를 만났습니다.

35살이였고, 잘생긴건아니였으나 호감형외모에 웃는게 너무너무너무 예뻤어요.

바에서 1년반동안 일하면서 이렇게 끌리는남자? 처음이였어요.

전 제가 빠에서일하지만, 빠에오는남자손님들? 밖에서 절.대.로. 한번도 안만났습니다.

카톡만하고 문자만하고 전화만했습니다. 호감이가도요

그건 제 신조였거든요. 빠에오는손님들은 남자가아니라 돈이라고. 제가 선을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봤을땐 빠에오는 남자들 ? 정상인남자 한명도없습니다.

여자랑 노닥거릴려고 빠에 오는건데, 정상일까요 과연?

멀쩡한 여친두고 멀쩡한 부인두고 올까요? 이런생각에 전 빠에오는남자들 상대하면서도

정상아니라고 생각했구요.

이상하게 그만두기 전전날 그 남자를만나서

밤 11시에 왔었는데 새벽3시 마감할때까지 저랑 그남자만 계속 얘기했네요.

너무 말도잘통했고....또 쓰레기멘탈이지만 임페리얼에 J&B 양주 두병시키는걸보니

돈도 많은것같았습니다.

근데 끝나갈즈음에........그만두기 전전날이 금요일이였는데

일요일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언니가 와서 내일다시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