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하난 잘지키는 버스기사아저씨

2012.06.12
조회109

 

안녕하세요 여고에 다니고있는 19살 학생입니다.

 

서론없이 본론으로 바로 갈게요.

 

 

 

 

저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닙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정류장에 가려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버스가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신호가 바뀌자마자 눈썹이 휘날리게 뛰었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는 신호등이 횡단보도가 초록불이면

차 좌회전 신호등 불도 같이 들어오는 구조라 버스기사님들이 손님을 태우고 급하게 출발을 합니다.

그래서 또 급하게 갈거 뻔하니까 아슬아슬하게 못타겠다.. 하고 반쯤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뛰었는데 다행히 달리려다 제 앞에 잠깐 서주시더라구요.

 

 

포기했었는데 태워주시니 너무 고맙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려는데 " 아 빨리빨리 타!!!!버럭 " 하고 불같이 화를 내셔서

얼른 계단 하나를 올랐죠.

 

 

근데 바로 출발을 하는겁니다...? 난 계단 하나에 올라서있는데..? 차문도 안닫았는데...?

제가 옆 위에 있던 봉을 잡지 않았으면 휘청해서 그대로 밖으로 나가 떨어질뻔 했어요

 

 

너무 놀래서 순간 화가나지도 않더라구요. 얼른 자리에 앉아야겠다라는 생각뿐.

그래서 얼른 카드를 찍고 자리에 가려고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는데

 

 

갑자기 급 좌회전...

 

 

옆에 앉아있는 사람 앞에 널부러질뻔 했습니다.

안넘어지려고 양쪽 의자 끝자락 잡고 한쪽 다리로 버텼습니다. 속도는 또 얼마나 빠르게내던지..

 

 

휘청휘청 거리면서 간신히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에 앉기까지 2분 걸린거 같아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자리에 앉고보니 순간적으로 한쪽다리로 버텨서 그런지 무릎이 시큰시큰 아프더라구요통곡

 

 

생각하면할수록 너무 화가나서 신고할 마음으로 버스 번호와 버스기사 이름 버스를 탄시간까지

다 적어놨는데 .... 학교에 와서 친구들을 보니까 기분이 좀 가라앉아서 신고까진 안했어요

 

 

그래도 너무 분하고 그래서!! 이렇게 판에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ㅎㅎ부끄

 

 

버스나 택시기사님들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은데 저런 몇몇 분들 때문에

'그러니 그 나이 먹도록 운전기사나 하지' 라는 말을 듣는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전 나이가 많다고 집에 앉아서 마냥 놀고먹는 남편보단

조금이라도 집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는 남편이 멋있는데 말이죠ㅎㅎ

 

 

운전기사님들! 항상 힘내시구 이왕 하시는 일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