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 외할아버지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내가못살아2012.07.11
조회1,581
안녕하세요..아....카테고리 어디할지몰라서....우리엄마한텐 친정이니까 여기다가 쓸게요..오늘 아침에도 한소리하셨네요....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손녀인 제가 한소리할려다가 큰일 날거같아서 여기서 조언좀 받을려구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있었던 모든 에피소드를 쓸려면 밤새도 못쓸거같아요. 제 글솜씨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일단 저는 대학생이구요 미국에 가족과 함게 살고있습니다할아버지 할머니는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타고 미국에 오셨습니다. 물론 우리가 비행기표 다 끊어 드리구요..울할머니는 전형적인 희생하시고 사는 한국 할머니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시작할게요. 에휴..지금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텔에서 잤어요미국은 땅이 워낙 크다보니 운전 8시간은 기본이네요.15시간 걸리는 길이라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드실까봐 2~3일에 걸쳐 가고있어요.방도 2개 따로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에어컨바람 세서 추운걸 싫어하세요 근데 아빠는 시원한걸 좋아하시구요무튼 아침에 할아버지 양치하지며 캬악 퉤 그거소리때문에 깨있었습니다. 정말 크게 누가있던 상관없이 하세요. 이젠 적응이됬지만 첨엔 다들 밥먹고있는데 그러니까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나서 할머니한테 잔소리 하기 시작하셨어요.미국온후로부터 딸믿고 말대꾸를 한다... 말좀 하지말고 가만히있어라 속으로 생각해라.. 내가 여기놔둔걸 치웠다... 한국가서 보자..호텔에 자긴 왜자노 추워죽겠다... 아까말씀드렸듯이 방2개했습니다... 춥지도않아요. 그렇다고 더우면 난리납니다. 의사가 나 땀흘리면 안된뎄다....그리고 밥을 정말 꼭꼭 삼시세끼 안드시면 죽는줄 알아요.. 많이도 드시구요.. 그래서 저흰 여행중에 꼭 밥솥 들고다닙니다. 또 할머니가 밥하실려고 밥솥 씻고 계셨는데, 밥은 왜하노 밥하러왔나 사람이 왜그러노.. 참나... 밥안주면 난리나면서. 욕도 막 섞어 하셨습니다 위엔 제가 거른거구요.
할아버진 진짜 딱 자기만 챙기고 자기만 아는 성격이에요.플로리다에 뭐라그러지.....선풍기 큰거 돌리면서 가는 보트...?ㅋㅋㅋ 그거 타고 악어보고있었어요.미국이니까 당연히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하고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뭐라고 지끼고있노... (말하고있어?)악어그만보고 가자 그래라. 악어봐서 뭐하노.... 헐....진짜 헐입니다. 주위사람들이 못알아들었으니 망정이지.에휴..... 말씀하실때 톤이 좀 항상 짜증내시는 톤이에요 목소리도 크시고. 정말 민망합니다. 흑인들 한텐 깜둥이들이 이러고 ㅠㅠ 못알아들어서 정말정말정말 다행이에요......갑자기 또 사탕 껍데기를 물속에 버리시는거 아닙니까..? 거기 정말 오염 하나도 안되고 보트도 자연에 해가 안되고 그런덴데.... 울아빠 담부턴 쓰레기 자기달래네요. 또 배타고 가는 내내 그 더운 바람에 감기걸리신다고 손수건으로 자기 입 막고 가셨어요. 차안에서도 에어컨틀었는데 문내리시고 또 빨리달릴땐 바람 많이 들어온다고 올리라 그러시고. 그런건 말로도 안합니다 그냥 한번 손짓하지면 우리가 알아듣고 올려야해요.우리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맞춰드렸어요. 뉴욕 케나다쪽 갔을땐 북쪽이라 약간 쌀쌀할때도 있어서아울렛갔을때 자켔이랑 다 사드려도 옷 사는것만 좋아하시고 또 불만이에요. 왜이런데 데리고와서 사람 고통받게 하냐고... 근데 왜 고통이라고 표현하시죠?.... 저좀 이해시켜 주세요. 
뉴욕 갔을때 타임스퀘어 5분거리에서 지냈습니다. 하루에 600불 60만원 좀 넘는 댑니다...저것도 디스카운트 받은거에요 (욕하지 마세요. 저희 그렇게 부자아니에요.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안걷게 할려고 한거에요 ㅠㅠ 뉴욕빼곤 다 싼데 잤어요... )뭐하러 그렇게 비싼데 했냐고 좀 싼데해서 지하철 타고 다니면 되지 생각이 없나.. 저희아빠보고 군인이여서 우물안 개구리라서 모르나...이러십니다 울아빠 군인이셔서 전세계다니셨습니다. 저희 다 알아요 한시간 걸리는데서 자면 이렇게 먼데 와서 사람 고생시키냐고 합니다... 뻔해요.그리고 지하철한번 타보고싶다하셔서 지하철 탔는데 욕을욕을합니다. 세계1위 도시라는데 지하철이 이따구냐고... 한국따라올라면 멀었다.. 뭐 이런식으로....이런데 1시간 떨어진데 했음 6일있었는데 매일 자기 이런 지하철 타게한다고 욕할게 뻔해요.,...
할아버지 중풍 2번 오셔서 잘 못걸으세요 걷긴하는데 많이 못걷고 느립니다.그래서 여행땐 많이 걸어야되니 휠체어 빌린다는데 역정을 내십니다 내가 장애인이냐 내가 미쳤다고 타나. 내자존심이 허락안한다 뭐........에휴... 여행하다 1분 걷다 뒤돌아서서 할아버지 기다려야하고... 할아버지 자신은 둘째치고 우리를 위해서 좀 휠체어 타주시면 안되는지... 미국은 장애인 혜텍이라그러나 그런게 잘되어있어요 사람들 쳐다보지도 않구요. 엘레베이터나 이런거 탈때 먼저타구요.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 편하게 타고다니시는데 왜 왜왜왜 안타시겠다는건지... 딱한번 우리가 설득해서 탄다고 하셨는데 막상 하루에 10만원 주고 빌려오니까 안타십니다... 헐.....-_ -
그리고 남의 나라와서 왜그렇게 딴지를 거는지.... 호텔에 방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서 뭐하노..생각이 있는건지 이러시고.. 도로 이따구로 해놓고 돈이 많은 나라에서 뭐하는거고... 이러시고 건물안에들어가서 에어컨이 좀 빵빵하게 틀어졌다싶으면 우리나라는 지금 몇도이하 못하는데 여기 전기 아깝게 뭐하고...이러시고..이젠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요. 뭐든 다 아시는척.... 틀려도 그냥 넘어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시는데가 정말 좁고 샤워도 불편하게 해야하는 그런곳이에요 또 할아버지가 음악 하루죙일 크게 틀어놓으시니 따닥따닥 붙어있는 옆집 밑집 정말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 넓은데 가시라고 돈부쳐드렸어요 얼만진 정확하게 몰라요 4000만원인가 그정돌거에요.그러면 좀 고마워 해야하는게 정상하닌가요? 휴.... 얼마전에 많이 드시고 바로 주무셔서 그런지 뭐 바이러스에 감염이되셨는지 구토를 하시고 설사하시고 그러셨어요. 자기 병원 데리고 가달라고 주사한방이면 되지 않느냐... 미국에선 병원 예약하고 가야됩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갈려면 응급실 밖에 없습니다..미국 의료비 다아시겠지만 엄청 비쌉니다. 저희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의료비 비싸고 이런거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가쟤네요 자기 100불 (10만원)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급실 한번가면 몇백 기본으로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말이있어요 미국에서 수술한번하면 집날아간다고...무튼 그래서 가서 밤새 있다가 오셨습니다. 한국으로 계산서 날라가게 했지만 돈이 어딧습니까... 그럼 저희가 내야할텐데... 저희도 부자아닙니다ㅠㅠ 집으로 날라올 청구서 기대되네요. (이건 아프셔서 간거니까 암말안해요..)
여행다닐때 할아버지 거의 어디가자그러면 가기싫다그러고 호텔에 계셨어요. 나야가라 계곡 가자그러면 옛날에 영화로 다본건데 가서 뭐하노 ...... 헐..... 무튼 가시긴 했어요.ㅠ 그리고 좀만 맘에 안드시면 우리아빠보고 참 안맞다 그러시고... 한국말 못알아듣긴하시지만 뉘앙스나 이런걸로 다 아실거 아니에요... 엄마는 지금 신경쓰셔서 좀 아프시고.. 목 뒤에 뻐근하고 그런거있잖아요.할머니는 안그래도 뇌수술 위수술 하셔서 마르셨는데 더마르시고 계셔요.
또 말없이 나가시고 돌아다니시는거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왜 말이나 좀 하고 가시지....그러면 내가 바보 등신이가 못찾아오게 하시고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 응급문? 비상문? 나가면 알람울리는문으로 나가시기도 하시구요ㅋㅋ화장실 볼일보고있는데 노크없이 문 벌컥벌컥여시는건 기본이시구요밥먹다 틀니를 하고계서서 그런지 잘안씹힌다그러면서 테이블에 다 밷으시고.ㅋㅋㅋ 한번은 호텔에서 차가 더럽다면서 호텔 수건으로 차를 닦고 계시는거에요...호텔수건........ 놔둬야되는건데;.....킁........ㅇ.........직원이 봐서 인상쓰면서 걸래 갇다줬어요.. 벌금 안문게 다행이에요 ㅠㅠ자기거 아님 다 그냥 옆으로 다 던져버리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쫭이죠?...
미국에 오시라했을때 정말 좋아한게 할아버지세요. 근데 할아버지... 지금 집에가면 돈 좀 더주고라도 비행기표 바꿔서 바로 한국 가시겠다네요... 돈이 있으시면 암말안할텐데 돈도 없으시거든요 그리고 할머니없으면 힘드실거에요. 하나부터 열가지 할머니한테 이거 들고있어봐라 이거 가져와바라 저거 가져와바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금 너무 흥분해서 쓰다보니 생각도 안나고 두서도 없이 뒤죽박죽 많이 썼네요. 이렇게 글로 읽으시면 뭐 별거야? 이러실수도 있지만 같이 살면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에요밖에나오면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또 사고치지 않을까 봐야되고.... 
제가 한마디 하고싶은데 어떤식으로 해야지 효과적인지...제가 말한다해도 씨도 안먹힐거 같기도 하구요..그냥 저렇게 놔둬야 할지...놔두면 할머니가 한국가서 (이때까지 평생 그러셨지만) 할아버지께 들볶이실텐데..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