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치킨, 피자 드셔본적 있나요? (빡침주의)

경기광주녀2012.10.01
조회282,316

안녕하세요, 경기도 광주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매일 네이트판을 보기는 했지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이런일이 있을까 싶어.....

 

가족들끼리 추석 마지막 연휴를 맞이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야식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현관문에 항상 걸려있던 맛집정보 책자를 들고 뒤적 뒤적 하던중

국민 먹거리 '치킨, 피자'를 보고... 게다가 '흑.미.쌀.피.자' 라고 하여 설레임 반 기대 반으로

아래에 보이시는 전단지를 보며 세트2번을 행복하게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는 치즈크러스트(L)+ 후라이드치킨1마리+콜라 1.25L 로 4명이서 함께 먹으려고 주문하였지요.

가격: 23000원 저렴하기도 하고 저 전단지 속에 맛난 피자와 크리스피튀김이 덮여있는 치킨이

저흴 설레게 하였어요.

 

30분 정도가 지났을까요?

'배달이요~' 라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 가족의 야식이 도착하였습니다..

 

에효.

그냥 말이 필요 없이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짠~ 치킨입니다

 

 

1번째 충격 - 외관상의 치킨

보기엔 괜찮은가요? 우선 한입 배어 물으니

매콤한 후추향과 함께 .. 입에 딱딱함이 감돌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껍데기를 그냥 뜯어보았습니다.

와.. 이 닭 어떻게 숨셨을까요? 작은 구멍하나없이 꽉꽉 채워진 치킨껍데기에 반죽솜씨가 아주 놀랍더군요^^

두께는 푹신한 솜 같았어요..

 

닭의 상태는 어떨까요?

 

 

한 입도 안먹은 채로 반으로 갈라보기도 하였고, 참고 먹어보기도 했어요..

갈색닭..

딱딱해서 씹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사장님은 뼈 근처의 속살까지 소금뿌려 양념하셨나봐요

어찌나 짭쪼름하던지. 저 불쌍한 닭은 얼마나 오랫동안 냉동실에 있었으며

몇번이나 뜨거운 기름속에 빠졌었을까요?

 

얼마전 TV에서 고발하였던 치킨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중국 폐공장 .. 병든 닭 몇가지의 연상단어가 머릿속을 감돌았습니다.

 

 

 

그렇다면, 피자는요?

 

 

 

 치킨 먹기전에 피자를 먼저 뜯어 먹던 터라 별생각 없이 먹던 도중..

굳어있는 케찹과,

동물성기름이 굳혀있는 치즈가 아닌 기름덩어리 크러스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연휴 마지막날, 너무나도 쓰라린 이 기분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는게..

너무 씁쓸하고 화가나네요.

 

23000원이 저렴하다고 해도 결코 적은 돈은 아니거든요..

전화를 해서 따지려고도 하였지만,

'이런 치킨과 피자를 소비자에게 파는 불량양심가게에서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여준다는게 이상하지. '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안그래도 기분 상하는데, 싸움이 되서 더 기분상하지는 않을까 하여 전화는 안한 상태네요..

 

물론, 양심적으로 치킨과 피자를 판매하시는 가게도 많겠지만,

아직도 저런 가게가 떡하니 연휴에 가족들 밥상위로 올라간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뭐 어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강아지도 안먹어요 저치킨)

아무쪼록 더 이상의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기도하고,

'사장님이 자기 가족에게 저걸 먹이실까?' 라는 의문과함께..

 

음식물 쓰레기만 가득 남겨버린 추석연휴 마지막날에... 경기도 광주였습니당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ㅠㅠ

이런 피해는 그냥 다음번에 저 가게에 안시키면 끝? 이겠죠?.. 다른 방도는 없다던데 에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