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 학교폭력 가해자야 1

2012.11.08
조회163


안녕하세요 이제 고쓰리에 진입하는 열여덟 옼녀입니다.오늘은 2년을 함께 한 같은 부 친구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남친도 여친도 음는 아싸이므로 음슴체




일단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를 얘기하겠음. 만약 그 친구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본인에 대한 환상을 좀 깰 필요가 있단 걸 알리기 위함임. 아니, 솔직히 그 친구가 이 글을 보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거임. 사실 열불나서 그냥 지껄이는 거임.
저번 금요일, 그러니까 2일에 이 친구가 자기가 착하게 살았다는 얘기를 함.솔직히 내 입장에선 드립이었음.
글쓴놈 '이건 무슨 개드립이야'라고 함.그 친구는 자긴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라며 요즘 착하게 살고 있는 일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낀다고도 얘기함.표정은 진심이었음.






그럼 이제 이 친구 얘기를 하겠음. 생각나는 것만 몇 가지 적어보겠음.

먼저 1학년 1학기 초를 얘기하겠음.
같은 부에 들어가서 친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사이로 그냥저냥 문자하는 사이가 됐음.
그 친구는 야자를 뺐고 글쓴놈은 올해 같은 부에 들어오게 된 친구와 잉여잉여하게 야자를 하고 있었음.
이 친구는 ㄱ이라고 하겠음. 아, 자기가 착하다고 한 친구는 차카니까 차카니... 드립 ㅈㅅ 걍 ㄴ이라고 하겠음



여튼 ㄱ 이 친구가 ㄴ의 책상에 올라가있는 아이스크림 컵 같은 종이통을 보고는 그걸 지 입에 갔다 댔음.  

 

다들 한 번쯤 해봤다는 이거
여튼 난 낄렵거리면서 ㄱ의 사진을 찍어서 ㄴ에게 보냈음.
그리고 답장이 왔음답장은 [내가 재밌는 얘기를 해주마 씹,,창,,녀ㄴ들아]로 시작했음.나와 ㄱ은 멘붕했음참고로 우리 학교 여고임
아니 여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제 겨우 두어달 지난 사이에 씹,창,년이라고 문자하는 건 어느나라 예의범절임?
어쨌든 부서진 유리멘탈을 추슬러서 여차저차 그런 단어를 쓰다니 잘못한거다 그렇게 답장을 했음.근데 답장이 더 가관이었음.
답장 내용은너같으면 ㄱ이 지 사탕통에 대고 숨쉬고 있는데 그럼 안 빡치겠냐이거였음.미안한데 공감 못하겠다. 난 안빡칠 것 같은데. 
그리고 다음날 ㄴ은 그 통을 땅바닥에 집어 던지고는 그걸 미친듯이 밟았음. 
이때부터 아 애는 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긴 함.근데 어차피 같은 부라서 내년까지 봐야되니까 감정표현 격하네 이런 식으로 자기위로만 하고 넘어갔음시바 내가 호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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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학기 중 야자시간이었음.이건 sns에 써논거 긁어오겠음

까먹기 전에 써놔야지. 동아리 끝나고 반으로 돌아와서 ㄱ과 열심히 떠드는데(+물논 애들한테 폐가 될 정도로 떠든 건 아님. 아니 그렇다고) 같이 사서하는 놈이 게임 키워드 모아야 한다고(+그렇게 셧다운제가 시작되었다... 드립 ㅈㅅ) 뭐라고 물어봤는데 배가 아파서 모른다고 대충 대답했다

근데 그럼 폰을 달래.사실 난 내가 내키지 않는데도 빌려주면 그쪽으로만 신경이 쏠리는 괴악한 버릇이 있는데다아파서 신경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싫다고 했다
그 뒤부터 난리.쪽지에 몇 번 대충 답장하고 뒤부턴 아예 신경을 안줬는데막 뭘 부숴서는 내쪽으로 던지고, 선생님 의자 차고…

뭐 부숴서 던질때는 애들 모두 식겁하던데 도대체 뭘 부순거지… 애들이 다치겠다고 그만 하라고 하던데.솔직히 정신이상자같아서 소름이 돋았다.(+나중에 들은 바로는 샤프 부셔서 던졌다고)

종래엔 반장이 와서 뭔일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나도 알고 싶었다. 

배아프니까 짧게 써야지.뭔가 싶어서 돌아보려니까 ㄱ가 막더라.또 온 쪽지에는 컵 던지기 전에… 음 뭐더라 여튼 협박성 멘트.차가운 산골여자인 나는시방 이게 뭔소린가 란 표정으로 무시.

반장이 중재하러 나서고, 갸가 일주일동안 존댓말 쓸까? 이랬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그냥 서로 모른 척 하고 지내자고 평생 이라고 대답했더니
정말 평생?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웃는데 진짜 뭔 일이라도 저지를 것 같았다.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거겠지만 진짜 무슨 일 저지르려고 방법 모색중인 정신이상자같았다. 
아 모르겠다 어디서 걔가 한 짓의 정당성을 찾을 수 있는거지? 쪽지는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하길래 무시했고, 폰은 습관 이전에 내 사생활 영역이라 안준거고, 내가 모든 걸 받아줘야 한다는 소린가?
함무라비 법전 운운할거면 관뒀으면 좋겠다. 내가 밥그릇을 뺏았다면 그녀석도 내 밥그릇을 뺏는거지, 밥상을 엎으란 소린 없었다. 
그리고 사과는 없었음. 그래도 난 호구같이 내년까지 보는 애니까 라는 식으로 또 혼자 자기위로 하고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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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학년 가을인가 겨울인가 그럼. 여튼 아래 쓴 것보다 더 전 일.
앞에서 계속 같은 부 같은 부 하던 부가 도서부임.학생사서라서 점심 시간에 와서 도서관 일 하고 청소시간에 와서 도서실 일 하고 그럼.
학교에서 청소시간을 20분을 주는데 도서관은 15분 되면 닫음.사서들도 도서관 청소 당번들도 학생이니까 수업준비는 해야하잖슴.
그런데 그날 따라 몸이 좀 아팠음. 아프니까 안거슬리던게 거슬리고 그러는거임.그래서 문 닫으려던 ㄴ한테 조금만 더 하고 가겠다고 하고 혼자 도서실에 남아서 정리함.
와 ㅅㅂ 책정리 하다가 힘이 빠져서 쓰러졌음.정신을 잃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몸에 힘이 안들어간거.컴퓨터도 꺼놓고 도서관 불도 다 꺼놔서 누가 어 저기 왜 아직도 저러지 이러고 들여다 볼 사람도 없었음.여차저차해서 친구 하나가 날 업어서 반까지 데려다줬음.근데 날 본 ㄴ은 도서관 열쇠부터 찾았음. ㅅㅂㄹㅁ야 걱정해주는 척까진 안바라니까 좀 닥쳐줄래.
여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님.날 구출해준 친구가 내려오기 전까지 추운 맨 바닥에 있었으니 몸이 굳은거임.힘도 안들어가고 몸도 굳어서 불편하니까 몸 좀 풀리라고 계속 움직이려고 했음.다리가 좀 풀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계속 조금씩 바동거렸음.그런데 한 쪽 다리가 풀린거임. 다리가 허공에서 허우적댐. 문어가 된 기분이었음

운도 더럽게 없어서 마침 교무실 들려서 내 앞으로 지나가던 ㄴ을 발로 건드린 꼴이 됐음.피도 눈물도 없는 우리의 ㄴ은 빡쳐서 내 다리를 차댔음. 자비도 없음. 옆에서 같이 있던 친구들이 말릴때까지 차댔음.나중에 보니까 벌겋게 부어올라있었음.
이 얘기가 어떻게 퍼져서 나중에 같이 버스 탄 친구가 "그때 ㄴ이 너 발로 찼다면서. 너 그때 아파서 몸 멋대로 움직인거라며." 이렇게 물어봤음.난 착해지고 싶은 호구라서 "아냐 내가 짜증나서 먼저 때린거야ㅋㅋ"이런 식으로 대답했음.착한 짓 하려고 난 싸이코가 됐음.
참 그리고 그날 이후로 학교에 "ㄴ이 글쓴놈을 때려서 글쓴놈이 기절했다더라"라는 소문이 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좀 돌다가 그대로 사장됨.


쓰다보니까 길어지네 이어지는 글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