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윗집 부부 ...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늘2012.11.08
조회219,142

 

 

 

 

 

댓글들 모두 꼼꼼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답글들 달려고 하는데 하나 썼는데 그 뒤로는 안되네요... 왜그러지.........ㅠㅠ

 

애 키워봐라, 그런 걸로 자살씩이나.. 하는 댓글들 보고 아주 잠깐 상처받기도 했습니다만

그 댓글들은 몇개 안되네요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힘이 나네요

 

층간소음은 별 방도가 없다하여 물러설곳도 없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베플보고 저희도 한번 시도해보려고합니다

 

정말 많은 관심과 댓글 지적 모두 감사합니다^^

 

 

 

 

 

 

 

몇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701호가 윗집이고 그 윗집인 801호가 뛰는걸까 해서 보았는데 항상 불이 꺼져있구요

 

저는 이 아파트가 방음이 잘 안된다는걸 알고

쿵쿵하는 남편에게 그러지 말라고 해서 남편도 조심히 걷고 식탁의자에 스티커도 붙여 조심히 씁니다

 

네.. 저도 곧 아들 낳을 임산부인데 아가들 뛰는거 이해합니다

제가 화가 났던건 부부의 태도였어요

저라면 그러지 않을거 같거든요

 

네이버에 층간소음 쳐보면 칼부림이니 우퍼스피커니.. 막대로 쳐봐라 그 윗집가라 이런 글이 많았지만

일단 윗집인지 아닌지 몰라서 못했던 것도 있고.. 나는 똑같이 안그러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하지만 일단 이제 윗집인거 알았으니

그리고 얼굴도 이름도 알수 없는 분들이지만 응원도 한껏 받았고^^

(정말 감사해요.. 울적한 맘에 들어왔는데 한껏 업되서 나가네요)

 

한번만 더 이야기로 풀어보고 안된다면 (또 없는척할까 걱정이네요..)

준비 철저히 해서 베플대로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저희 남편도 소음이 스트레스라는걸 잘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분명 소음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희 남편은 내가 걷는 소리에 남들이 힘들어할 수 있는걸 몰랐다며

바로 고쳤습니다

 

모를 수 있고 소음 낼수도 있어요

하지만 남이 힘들다고 하면 인정하고 사과하며 고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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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사오고 몇달동안 참 조용했어요

윗집이 오랫동안 비어있었거든요

 

그런데 윗집 이사오고나서부터

하도 어린아이가 뛰어놀길래 인터폰 했더니 죄송합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계속 되어서 몇번 인터폰도 하고.. 찾아가서 정중하고 공손하게 얘기를 했는데

그때는 또 저희집엔 그렇게 뛰는 애가 없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윗집(701호)말고 그 옆집(702호)인가 싶어서

그 옆집에 갔더니 신랑이 옆집에 가 있는 시간에도 계속 뛰는걸로 봐서 그 옆집도 아니고...

 

저희 집은 끝집이고 저희 바로 옆집은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이고

아랫집도 할머니와 다 큰아들이 살고 있구요..

 

 

 

 

 

 

윗집은 아예 애가 없다고 하고 주변 아무리 봐도 아닌게 확실하니

당장 이사를 갈수도 없는 사정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다섯달 가까이 힘들게 보냈어요

임신 초기부터 힘들었고 이제 7개월이니까.. 휴

 

아무리 생각해도 윗집인데

너무 상냥한 어투로 저희는 애가 없어요~ 라고 해버리니까

자꾸 찾아가기도 그렇고 인터폰을 안하고 찾아가지도 않으니

그 뒤로부턴 정말 대놓고 뛰더라구요??

 

 

 

 

제가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심할땐 소리도 지르고 하루종일 엉엉 울기도 하고

나중에 범인이 잡히면 엄마 보는 앞에서 애 뺨을 때리면

다시는 안그러려나.. 이런 생각까지 하고...

그러다가 또 아.. 뱃속에 있는 복덩이 생각에

내가 이러면 절대 안돼!! 하지만 곧 더 우울해지고......

 

 

 

어느정도냐면..

컴퓨터 스피커로 음악을 최고로 키워둬도

소리가 들려요..

 

요즘은 어린이집이라도 가는지 그나마 5시부터 10시까지만 뛰는데

한번 우다다 하는게 아니고 정말 계속 뛰어다녀요

주말은...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뜁니다..

오죽하면 주말이면 제가 아예 집을 나가서 있다가 들어와요...

 

 

 

 

 

 

 

그러다가 어제 남편이 너무도 심한 소음에..

한번만 더 올라가보자 하면서 올라가서 벨을 눌렀는데

저희집에 벨 울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벨을 누르자마자 뚝.... 모든 소리가 뚝....

그치더라구요

 

복도에서 보면 집안에 불이 켜져 있는데 신랑이 벨을 여러번 눌러도 아무도 나오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는 정말 조용한 밤을 보냈어요..

 

 

 

 

 

 

 

문틈사이로 얼굴만 내밀고

저희집엔 애가 없어요~ 라며 상냥하게 얘기했다던 부부.....

 

윗집이 맞았던거고

설마 자기 애가 있는데 없다고 하겠어.. 라고 믿었더니

마음놓고 뛰어놀게 했고....... (정말 심해요.... 정말로..)

 

두 부부의 기만으로 몇달을 미칠 듯 괴로워했던 저는..

저는 정말 첫애 임신하고 단지 소음때문에 자살 생각도 여러 번 했었어요..

 

임산부라서 그렇다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도

애를 맘껏 놀게 하고 싶었는지 귀찮았는지.....

끝까지 거짓말에 집에 없는척까지 하는 부부....

 

 

 

 

 

 

 

화가 납니다..

많이요..

 

윗집이란걸 알고나서부턴 기도 차고 어이도 없고..

 

애를 묶어두란것도 아니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조금이라도 조심시키는 모습을 보인다던지

바닥에 매트를 깐다던지 하는 노력하는 모습만 봤어도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꺼예요

 

그런데 친절하고 예의바른듯한 얼굴로

태연하게 자기들은 애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니....

그리고 나서부턴 더욱 심하게 놀게 했다니... 

 

 

 

 

 

저도 곧 아들 낳을 임산부이지만

그래서 많은 부분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거짓말을 몇달간 해왔던 부부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층간소음은 방법이 없다던데..

처벌이라도 받게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