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하고싶은 분들 / 이별때문에 아픈 분들

미안해요2012.11.21
조회1,230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지금 제 글을 읽고 있는 모든분들

 

다들 이별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겠죠?

 

 

 

얼마나 아픈지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 사람에게 내가 잘못한것만 떠오르겠죠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겠죠

 

아침이 오는게 두렵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는게 무섭겠죠

 

마음이 텅텅 비어서 뭘 해도 체워지지 않겠죠

 

그 사람이 다른 사람 만날까 두렵고

 

날 벌써 잊고 행복하게 지낼까 걱정되고

 

하루하루 지옥같겠죠

 

 

지금 저도 그러니까요..

 

 

 

여러분에게 제 상황을 말하고 조언을 받고 또 먼저 잡을까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제 생각을 말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저는 이별한지 오늘로 한달하고 10일정도 됬네요

 

1000일을 몇일 안 남기고 헤어졌어요

 

저랑 제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장거리 연애 였어요

 

버스나 기차가 아닌 비행기 타고 5시간 거리였죠

 

저는 학교때문에 일년중 7-8개월 정도는 나가 있었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만나서 시간을 보냈죠 2-3달쯤

 

 

 

 

세상에 행복하기만 한 커플은 없어요

 

어느 커플이던 그들만의 문제가 있고 또 사정이 있죠

 

저희 같은 경우는 성격차이 그 중에서도 다혈질 성격이 제일 문제였어요

 

저도 화가나면 불같고 남친은 욕도 하고 그렇게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네요

 

 

 

제 남친은 대학을 자퇴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저랑 만나는 최근 2년간은 정말 돈이 한 푼 없었어요

 

자기 핸드폰비도 못내서 핸드폰이 없었을 정도라고 하면 이해 가시죠?

 

돈이 있는데 저에게 안 썼다면 섭섭했겠지만

 

자신 담배 한 값 살 돈도 없었고 알바를 해서 돈을 조금 벌어도

 

모두 저랑 데이트 하는데 썼어요

 

친구들은 짠돌이라 욕할정도로...

 

 

 

 

 

그래서 힘들었지만 그렇게 지냈습니다

 

 

이번 여름을 같이 보내고 9월에 학교 때문에 다시 우린 멀어졌고

 

장거리 연애를 또 시작했어요

 

남친은 일자리를 계속 찾았고 결국 9월말쯤 일자리를 구했어요

 

하는 일이 굉장히 노동이라 하루에 12시간 정도를 일하다보니

 

저랑 연락하는 횟수 자연스럽게 줄었고 물론 핸드폰이 없어 일하는 도중엔 아예 못했구요

 

집에 와도 피곤하니 전화하다가 잠든적도 많네요

 

참.. 지금와서 생각하면 제가 정말 현명한 여자친구 였다면

 

이해해주고 오히려 더 힘내라고 해줬어야 하는데

 

섭섭하다 일 그만두면 안되냐 어리광만 피웠네요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돈 많이 벌어서 너 선물도 사주고

 

핸드폰도 첫 월급 타면 바로 사니까 연락도 더 많이 될꺼고

 

겨울방학때 놀러 올 비행기표도 사주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달래줬죠

 

 

 

남자친구가 일이 끝나면 밤 10시인데

 

일 끝나고 늘 친구들을 만나더라구요

 

뭘 하는건 아닌데 그냥 일이 힘드니까 만나서 담배 피고 얘기 나누는 정도였는데

 

그거마저도 전 이해 못해주고 섭섭해 했어요

 

일 끝나자마자 집에 와서 나랑 통화해야지 친구들 왜 만나냐구요

 

그럴때마다 일 끝나고 친구들 잠깐 만나는걸 이해못해주냐 햐며 매일 싸웠네요

 

 

그러다 다툼이 잦아지고

 

그러다 헤어진 그날 서로 소리지르면서 전화로 싸우다

 

저에게 막말하고 욕하는 그사람과 헤어져버렸네요

 

 

 

 

 

그렇게 한달 반이 흘렀습니다

 

 

 

 

저희는 헤어지잔말을 참 자주하는 커플이였어요

 

툭하면 헤어지잔말을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그런거인줄 알았죠

 

 

 

 

아니더군요

 

 

 

 

처음엔 또 금방 다시 붙겠지라는 생각에 아무렇지 않았어요

 

일주일이 지나고부터 아침에 눈 뜨는게 힘들더라구요

 

눈을 뜨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고

 

그냥 숨을 쉬고 있는거 조차 힘들어

 

화장실에서 세수하다 주저 앉아 미친듯이 운적도 여러번이네요

 

 

 

헤다판을 읽으며 연락하지 말라는 글들 보며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이 사람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가끔 제 페이스북을 접속하긴 했어요. 제 비밀번호를 알거든요.

 

처음 헤어지고 2-3주는 이 사람이 죽을만큼 미웠습니다

 

돈 없을때 옆에 있어주고 내가 다 해줬는데

 

직장 생기고 돈 생기니까 나 버리나..

 

고시공부 시켜놨더니 검사되고 여자 차버리는 그런 드라마에 나오는 상황이라 여겼어요

 

 

 

 

 

취미생활 해보라기에 운동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맛집을 다녀도

 

 

그건 그때 뿐,

 

 

 

운동을 하면서도 그사람 생각

 

밥을 먹으면서도 그 사람 밥은 잘 챙겨먹나 하는 걱정

 

모든 노래가 다 내 노래 같아

 

혼자 길 가다가 주저 앉아 운 적도 많네요

 

무한도전을 좋아해서 무한도전 첫회부터 다 다운받아서

 

보면서 잠들고

 

그렇게라도 안하면 못 자겠더라구요

 

그런데 무한도전 너무 웃긴데 그거 보고 펑펑 운적도 있네요

 

 

 

이별한 모든 분들 아실꺼에요

 

가슴이 먹먹하고 텅텅 비고 가만히 있질 못하겠고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견디나 싶고

 

미쳐버릴꺼같은 그 기분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먼저 연락하면 더 멀어질까봐 두려워서 못하는 그 마음

 

핸드폰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뛰고

 

그사람이 아니란걸 확인할 때 그 실망감

 

시간이 지날수록 이젠 정말 끝이라는 생각과 그 두려움

 

내가 잡아야 하나 아님 기다려야 하나

 

혹시 다른 여자/남자가 생겨서 행복하게 지내면 그땐 어떻게 하나

 

머리와 마음이 수도 없이 싸우죠

 

 

 

 

 

 

네 저도 그래요 그랬어요

 

전 그 사람 핸드폰 번호도 몰라요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저랑 헤어졌을때는 일을 막 시작하고 10일정도 지났을 쯤이라

 

핸드폰이 없었어요

 

지금은 아마 생겼겠지만 전 번호는 모르죠

 

그래서 페이스북 메세지로 오늘 아니 몇시간전에 글을 남겼습니다

 

 

 

 

보고싶다구요

 

한번 자존심을 버리면 사랑을 지킬수 있다길래

 

난 내 사랑 지키고싶어서 잡는다구요

 

이해 못하고 애기처럼 굴어서 미안하다구요

 

 

 

 

그리고 겨울방학에 가는 비행기표도 방금 예약했네요

 

 

 

 

 

 

안 잡힐수도 있어요

 

이 사람 원래 헤어지자고 해도 일주일 안으로 늘 돌아왔던 사람인데

 

지금은 한달반이나 지났거든요

 

마음 독하게 먹고 헤어진걸수도 있고

 

다른 여자가 생겼을수도 있겠죠. 일하는 곳에 여자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해보는게 맞는 답 아닐까요

 

물론 더 상처받을수도 있겠죠

 

아직 제 메세지를 확인 안했고 확인하고도 무시할수도 있고

 

답장을 보내 다른 여자가 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란 소리 들을수도 있을꺼에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말을 듣게될까 무섭고 눈물이 나요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지금 잡을까 말까 걱정하는 많은 분들

 

 

 

 

헤다판에선 연락 끝까지 하지말고 기다리면 올 사람은 온다고 하잖아요

 

맞는말이에요

 

하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요?

 

상대방이 그래 얜 나에게 올 사람이면 오고 안 올 사람이면 안 온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엇갈리잖아요

 

 

 

둘 중에 누구 한명은 용기를 내야 사랑을 지킬수 있는거 같아요

 

제 사랑이 지켜지지 않는다 해도

 

전 후회하지 않을꺼같아요

 

 

 

저 잘하는거겠죠?

 

내가 차였으니까..

 

내가 여자니까..

 

내가 더 좋아하니까..

 

그래서 연락하면 안되

 

이런 생각보단

 

내가 더 사랑하니까

 

자존심보다 이 사람이 더 소중하니까란 마음으로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해볼때까지 해봐야 미련이 없다 그러잖아요^^

 

 

 

 

다들 힘내세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든지 제가 다 알아요

 

 

 

 

저도 지금 너무 힘들고 아프니까요

 

아침에 눈을 뜨기 싫으니까요

 

그 사람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꿈에 나오면

 

그 꿈에서 깨기싫어 이미 일어났지만 계속 잘려고 애쓰니까요

 

 

 

하지만 여러분 혼자만 힘든거 아니란거

 

너무도 많은 사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이별때문에 아파하고 있다는거

 

기억하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처럼 먼저 용기내서 잡아서 재회하신 분들

 

저에게 용기 좀 주세요! 다 잘 될꺼라고 잘한거라고....

 

 

 

 

 

마지막으로 지금 너무 힘들어서 누구라도 얘기 나누고 싶은분들

 

제가 많은 도움은 안되더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요

 

카톡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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