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는 말과 함께 헤어짐을 고했던 오빠의 전화를 받은 지 1년이 흘렀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오빠 생각 많이 나는 거 보면 내가 그만큼 오빠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었나봐~ 얼마 전에 영화 <봄날은 간다>를 봤는데 여자가 "헤어져"라고 하니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하고 남자가 묻더라. 그 장면을 보고 비록 남녀는 바꼈지만 어찌나 그 대사가 내 마음과 같던지 다음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펑펑 울기만 했어. 이런 거 생각만 해도 스스로 무슨 청승인가, 왜 이러나 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데? 오빠는 우리 헤어지고 두 달 만에 다른 여자 만나서 잘만 연애하던데 난 왜 그러질 못하는지~~~ 참... 같이 좋아하고 같이 사랑해도 결과는 이렇게 다르구나... 진짜 속 시원하게 한 번 물어나보고 싶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는 연애를 많이 해봐서 만남도 정리도 쉽게쉽게 잘 되나봐? 난 연애도 사랑도 이별도 모든 게 처음이라서 정말 어렵다. 이해가 안 되고 정리도 안 되고 그냥 어렵다. 만난 건 200일 남짓한 시간인데 잊는 데는 어떻게 1년 넘는 시간이 필요한 건지... 매번 '그래도 원망하지 않겠다.' 마음은 먹지만 때론 오빠를, 때론 나 스스로를, 때론 이 현실을 원망하게 돼.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또 다른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새 출발은 하고 싶어. 그냥 오빠를 만나기 전의 사랑의 행복을 알기 전의 이별의 아픔을 알기 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 그냥 무작정 평화로웠던 내 일상으로 돌아가서 공부도, 일도 척척 잘했던 나로 새 출발 하고 싶다. 마음은 정~~~~~~~~~~~~~~말 간절한데 생각보다 실천이 어렵네. 밤에 잠도 안 오고 하길래 술 몇 잔 하고 글이나 주절주절 써봤어. 원랜 일기장에다 쓰는데 오늘은 왠지 팔에 힘들이며 펜 잡고 싶진 않더라.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해. 오빠가 뭘하든, 멀리서 응원할게. 안녕!! 1
J에게
지쳤다는 말과 함께 헤어짐을 고했던 오빠의 전화를 받은 지 1년이 흘렀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오빠 생각 많이 나는 거 보면
내가 그만큼 오빠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었나봐~
얼마 전에 영화 <봄날은 간다>를 봤는데
여자가 "헤어져"라고 하니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하고 남자가 묻더라.
그 장면을 보고 비록 남녀는 바꼈지만
어찌나 그 대사가 내 마음과 같던지
다음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펑펑 울기만 했어.
이런 거 생각만 해도 스스로
무슨 청승인가, 왜 이러나 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데?
오빠는 우리 헤어지고 두 달 만에 다른 여자 만나서 잘만 연애하던데
난 왜 그러질 못하는지~~~
참... 같이 좋아하고 같이 사랑해도 결과는 이렇게 다르구나...
진짜 속 시원하게 한 번 물어나보고 싶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는 연애를 많이 해봐서 만남도 정리도 쉽게쉽게 잘 되나봐?
난 연애도 사랑도 이별도 모든 게 처음이라서
정말 어렵다. 이해가 안 되고 정리도 안 되고 그냥 어렵다.
만난 건 200일 남짓한 시간인데
잊는 데는 어떻게 1년 넘는 시간이 필요한 건지...
매번 '그래도 원망하지 않겠다.' 마음은 먹지만
때론 오빠를, 때론 나 스스로를, 때론 이 현실을 원망하게 돼.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또 다른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새 출발은 하고 싶어.
그냥 오빠를 만나기 전의
사랑의 행복을 알기 전의
이별의 아픔을 알기 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
그냥 무작정 평화로웠던 내 일상으로 돌아가서
공부도, 일도 척척 잘했던 나로 새 출발 하고 싶다.
마음은 정~~~~~~~~~~~~~~말 간절한데
생각보다 실천이 어렵네.
밤에 잠도 안 오고 하길래
술 몇 잔 하고 글이나 주절주절 써봤어.
원랜 일기장에다 쓰는데
오늘은 왠지 팔에 힘들이며 펜 잡고 싶진 않더라.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해.
오빠가 뭘하든, 멀리서 응원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