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남편이랑 동갑이고 같은 회사에서 맞벌이합니다. 12월에 보너스가 나옵니다. 그 보너스를 각자 쓰자고 하더라고요. 약 400정도 되는 돈이기 때문에 뭔가 쓰고싶은 곳이 있구나 해서 뭐에 쓰고 싶냐고 하니 힐링여행을 가야겠다고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어디로 가려고 하냐니까 캐나다로 간다고 합니다. 목적지까지 정해진 걸 봐선 뜻이 확인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나보다 하고 선뜻 승낙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했지만 일주일이나 휴가내고 가기에 저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런데.... 준비 과정에서 여행사 패키지가 360이라는 걸 알고 솔직히 아 비싸다..했습니다. 거기가 워낙 추운 지방이라 기능성 옷이 필요해서 옷사러 갔는데 거기서 점퍼랑 바지만 사는데 100만원 가까이들더라고요.. 뭐 모자 장갑 신발 가방 등등 사소한 건 사지도 않았습니다.. 아 이거 준비물까지 하면 전부 다해서 한 돈 500 나오겠구나...한숨이 푹푹 쉬지더라고요. 진짜 여행에 대해서 얼굴한번 찡그리지않고 오히려 왜 준비 안하냐고 좋은 여행사 알아보라고 말해줘서 남편도 신나있었는데... 너무 신났나봅니다. 자려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카메라를 사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 카메라도 좋은 거기때문에 별 생각 안하고 그럼 지금 카메라 팔고 사라. 한 50~60 플러스 되는 거 까진 봐주겠다고 좋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카메라는 그 카메라대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새로 사야된다고 합니다. 순간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솟구쳤지만 일어나서 얼만데? 했더니... 300이랍니다. 정말 그때는 머리속이 하얗게 비면서.. 너는 왜 그렇게 현실감각이 없냐. 우리 지금 워낙 없이 시작해서 집 사고 애 키우고 하려면 앞으로 돈 쓸일도 많은데 너 여행가는 거 좋다 500 쓴다고 해도 나 진짜 기쁜맘으로 다녀오라고 했다. 근데 너 카메라는 진짜 너무 심하지 않냐. 지금 카메라도 분명히 나한테 자주 쓴다고 하면서 250 주고 샀다. 근데 너 일년에 2번 정도밖에 안 쓴다. 니가 카메라에 취미있고 그러면 난 진짜 니가 뭔 짓을 해도 다 받아줄텐데 카메라 쓰지도 않으면서 또 산다니 너 진짜 개념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얘기를 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아 이남자 진짜 너무 이기적이다. 어떻게 자신만을 위해서 저렇게 가정은 생각도 안하고.. 순간 울음이 터져서 막 울면서 방문을 나섰거든요밖에서 엉엉 울고 있는데 .. 한참 운 건 아니고 세수하고 나와보니까 남편 잠들어있더라고요.. 저희 둘 잘 버는 편이고 동갑내기들에 비해서 둘이 버니까 확실히 여유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없이 시작하기도 했고, 집 사려면 진짜 앞날이 막막하고 암튼 계속 끊임없이 돈 모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 3년 내내 본인이 사고 싶은 건 다 사더라고요. 노트북, 프린터, 카메라 각종 전자기기... 그래도 그런 것들은 현재 저희가 IT업계에서 일하니까 냅뒀습니다. 근데 카메라는 본인 취미라면서 1년에 2번도 안 들고 나가더라고요. 단지 만족때문에 300~400을 써버리는 남자를 믿고 사는 것도 힘들고.. 와이프가 그렇게 울면서 나갔는데 달래주지도 않고,.. 추후에 왜 달래주지 않았냐고 물으니 패닉에 빠졌답니다. 제가 그렇게 반응할지 몰랐대요.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3일째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냥 여행도 안가겠다고 극단적으로 자길 몹니다. 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너무 힘듭니다. 제 느낌이 오버인가요? 99
[같이봅니다]우는데 달래주지도 않는 남편
결혼 3년차입니다.
남편이랑 동갑이고 같은 회사에서 맞벌이합니다.
12월에 보너스가 나옵니다.
그 보너스를 각자 쓰자고 하더라고요. 약 400정도 되는 돈이기 때문에 뭔가 쓰고싶은 곳이 있구나
해서 뭐에 쓰고 싶냐고 하니 힐링여행을 가야겠다고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어디로 가려고 하냐니까 캐나다로 간다고 합니다.
목적지까지 정해진 걸 봐선 뜻이 확인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나보다 하고 선뜻 승낙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했지만 일주일이나 휴가내고 가기에 저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런데.... 준비 과정에서 여행사 패키지가 360이라는 걸 알고 솔직히 아 비싸다..했습니다.
거기가 워낙 추운 지방이라 기능성 옷이 필요해서 옷사러 갔는데 거기서 점퍼랑 바지만 사는데
100만원 가까이들더라고요.. 뭐 모자 장갑 신발 가방 등등 사소한 건 사지도 않았습니다..
아 이거 준비물까지 하면 전부 다해서 한 돈 500 나오겠구나...한숨이 푹푹 쉬지더라고요.
진짜 여행에 대해서 얼굴한번 찡그리지않고 오히려 왜 준비 안하냐고 좋은 여행사 알아보라고
말해줘서 남편도 신나있었는데... 너무 신났나봅니다.
자려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카메라를 사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 카메라도 좋은 거기때문에 별 생각 안하고 그럼 지금 카메라 팔고 사라.
한 50~60 플러스 되는 거 까진 봐주겠다고 좋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카메라는 그 카메라대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새로 사야된다고 합니다.
순간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솟구쳤지만 일어나서 얼만데? 했더니... 300이랍니다.
정말 그때는 머리속이 하얗게 비면서.. 너는 왜 그렇게 현실감각이 없냐.
우리 지금 워낙 없이 시작해서 집 사고 애 키우고 하려면 앞으로 돈 쓸일도 많은데
너 여행가는 거 좋다 500 쓴다고 해도 나 진짜 기쁜맘으로 다녀오라고 했다. 근데 너 카메라는 진짜
너무 심하지 않냐. 지금 카메라도 분명히 나한테 자주 쓴다고 하면서 250 주고 샀다.
근데 너 일년에 2번 정도밖에 안 쓴다. 니가 카메라에 취미있고 그러면 난 진짜 니가
뭔 짓을 해도 다 받아줄텐데 카메라 쓰지도 않으면서 또 산다니 너 진짜 개념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얘기를 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아 이남자 진짜 너무 이기적이다. 어떻게 자신만을 위해서 저렇게 가정은 생각도 안하고..
순간 울음이 터져서 막 울면서 방문을 나섰거든요
밖에서 엉엉 울고 있는데 .. 한참 운 건 아니고 세수하고 나와보니까 남편 잠들어있더라고요..
저희 둘 잘 버는 편이고 동갑내기들에 비해서 둘이 버니까 확실히 여유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없이 시작하기도 했고, 집 사려면 진짜 앞날이 막막하고 암튼 계속 끊임없이
돈 모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 3년 내내 본인이 사고 싶은 건 다 사더라고요.
노트북, 프린터, 카메라 각종 전자기기... 그래도 그런 것들은 현재 저희가 IT업계에서 일하니까
냅뒀습니다. 근데 카메라는 본인 취미라면서 1년에 2번도 안 들고 나가더라고요.
단지 만족때문에 300~400을 써버리는 남자를 믿고 사는 것도 힘들고..
와이프가 그렇게 울면서 나갔는데 달래주지도 않고,..
추후에 왜 달래주지 않았냐고 물으니 패닉에 빠졌답니다. 제가 그렇게 반응할지 몰랐대요.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3일째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냥 여행도 안가겠다고 극단적으로 자길 몹니다.
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너무 힘듭니다.
제 느낌이 오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