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썸남과의 럽스토리 6탄 (수정)

2012.12.08
조회2,238

오랜만이에요 안녕

어제 엄청 열심히 쓴 글이 클릭 한번으로 다 날라가버려서 슬픔에 잠겨 있다가
저를 찾는 여러분의 댓글들에 힘입어 오늘 다시 쓴답니다ㅋㅋ
글 쓰는 중 그때 그때 저장을 해놔야 된단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돌아오는 데 이리 오래 걸려서 죄송해요 통곡
실은 5탄 쓴 후 이제 더 이상 글 안 쓰려고 했었거든요
할 일도 많고 귀찮기도 하고 써봤자 뭐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5탄에 절 찾으시는 댓글들을 읽다 가슴이 아파서 이렇게 돌아오고 말았네요ㅋㅋㅋ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댓글에 달린 질문들에 대한 답변 좀 하고 시작할게요!

 

 

 
 

댓글꼬박꼬박쓰는팬입니다!! 글을잘쓰셔서 길게안느껴져용 와진차좋은데사신다 언제부터거기서살앗어요????넘부럽당!!후드님과데이트 자세히써주세요기달림!!!!!


- 앗 어디 사는 지 들켰나요?ㅋㅋ  한국에서 중1 마치고 겨울방학 때, 그것도 설날 전 날에 여기로 날라왔답니다ㅎㅎ 여름방학 땐 거의 항상 한국 다녀 오구요, 이번 여름에도 다녀왔는데 벌써 그리워요! 내년 6월달엔 대학 입시 준비하러 한국에 영원히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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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계시는구나.. 어디계시는지 알것같아요! 부유한 거기...같아요!

중동 잘사는거기는 영화에서밖에 못봐서 실제로 어떤 생활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무지 궁금하네요!! 날씨는 한국이랑 비슷할지, 많이 건조할지, 한국사람이 시내나가도 안전할지, 등등!!


- 네 부유하긴 해요ㅋㅋ 도로에 지나가는 차종만 봐도 벤츠랑 BMW가 깔려있으니.. 저희 차가 초라해 보일만큼ㅋㅋㅋ 겉모습은 되게 번지르르해요, 높은 빌딩도 엄청 많구요, 너무 예쁜 인공섬도 있어요 근데 나라 체계는 좀 허술하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수리를 부르면 몇달 후에 온달까?ㅠ 날씨는 엄청 덥고 건조해요.. 원래는 사막인지라 여름에 온도는 50도 가까이 올라가는데 습하진 않아서 밖에 걸어댕기면 찝찝하진 않아요 근데 워낙 덥다 보니 밖에 걸어다닐 일이 거의 없고 거의 차 타고 다녀요 그래서 여기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첫 달 안에 적어도 5키로가 찐다는 설이..ㅠ  계절은 여름이랑 겨울이 있는데, 겨울이 한국 초가을 같아요ㅋㅋ 그냥 선선한 정도? 비는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구요, 눈은 절대 안 오죠ㅠㅠ 눈 그리워요 무슬림 나라긴 한데 여긴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다른 중동 국가들보다 훨씬 자유로운 편이에요. 시내 나가도 안전하구요, 밤 늦게 돌아다녀도 되구요 근데 무슬림 여성들을 배려해서 쇼핑몰 갈 땐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자제하는 게 좋아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

첫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인 목요일!
쇼핑몰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서는데 너무 떨렸음 
어색하면 어쩌지, 무슨 말을 할까, 걘 무슨 옷을 입었을까, 등등 걱정과 생각이 많이 들었음
근데 겉으로는 담담한 척, 쿨한 척 하면서 요염하게?ㅋㅋㅋ 카페 안으로 걸어 들어갔음

 

 



참고로 이 날 글쓴이는 깔끔하게 빨간 줄무늬 단가라 반팔티, 청스키니, 웨지힐, 
심플한 빅숄더백, 팔찌, 심플한 귀걸이.. 이렇게 하고 갔음
겉으론 아무렇게나 안 꾸미고 간 것 같이 보였겠지만
실은 전 날에 친한 외국인 친구한테랑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까지 카톡으로
글쓴이가 있는 옷 전부 사진 찍어보내서 함께 코디를 했다죠ㅋㅋㅋ 쉿

 

 



암튼 카페에 들어서자 자리에 앉아있는 후드가 보였음
글쓴이가 미소 지으며 다가가자 후드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글쓴이를...


글쓴이를...


안았음!! 방긋


 

 



ㅋㅋㅋㅋㅋ근데 실은 외국애들은 이성끼리 걍 인사로 자주 안음
아니, 안는 애들이 있고 안 안는 애들이 있는데,
한국에선 이성 간의 포옹이 인사보단 더 의미 있는 거지 않슴?
그래서 글쓴이는 학교에서 여자 친구들은 안아도 남자 애들은 막 안지 않음
어쩌다 한번씩 파티에 가서나 안을까 말까임

 

 



그리고 후드도 그걸 알아서 글쓴이와 후드가 친해졌을 때도 
학교에서 글쓴이를 안으려고 하지 않았음
그래서 이번이 후드와 글쓴이의 첫 스킨쉽이었음 


게다가 그냥 흐지부지 포옹한 게 아니라
몸을 딱! 밀착한 밀착포옹이었음ㅋㅋㅋ 부끄러워라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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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후드의 품이 그리움..
후드의 포옹은 정말.. 최고임 최고 짱 
팔 안에 글쓴이 몸을 딱 가둔다고 해야 하나? 암튼 기분 좋은 포옹임 
근데 지금은 후드가 축구시합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 있어서 몇일째 
카톡으로만 연락하고 있음.. 이번 주말에 데이트도 못하고 통곡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겟음! ------------------------
 

자리에 앉아서 서로 잠깐 안부를 물은 후   
후드: (자리에서 일어나며) 음료수 시켜줄게 뭐 시킬래? 

참고로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고 커피를 받아와야 하는 카페였음

글쓴이: (일어서며) 음.. 잘 모르겠어 나도 가서 보고 고를래!

글쓴이는 후드를 쫄래쫄래 따라 계산대 쪽으로 가다가 지갑 갖고 가는 걸 까먹어서
다시 자리로 돌아가 가방을 갖고 왔음

글쓴이: (줄 서서 기다리며) 있잖아, 나 사실 커피 한번도 안 먹어봤다? 안 믿기지ㅋㅋ
후드: 진짜?? 한 번도??
글쓴이: 응ㅋㅋ 엄마가 마시는 커피 몇 모금 맛 본 것 빼고는.. 
한번은 맛봤는데 너무 썼고 또 다른 한번은 맛봤는데 너무 달아서ㅋㅋ

 

 



이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후드랑 글쓴이가 학교 밖에서 만난 게 처음이라 그런가
후드가 긴장한 게 글쓴이 눈에 보였음ㅋㅋ
카페 안이 덥지도 않았는데 후드 이마에 식은땀이..ㅋㅋㅋ 난 다 봤지롱

 

 



나중에 학교에서 연애경험 있는 외국인 친구 세라한테 
데이트 중에 후드가 긴장한 것 같았다고 했더니 세라가
후드가 글쓴이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긴장도 하고 그러는 거라고 했음
그리고 후드가 여자 어장관리하거나 글쓴이를 그냥 갖고 노는 게 아니란 걸 
증명하는 거라고 좋은 거라고 했음ㅋㅋ 돈 다 내준 게 젠틀맨스럽다고도 했음


하지만.. 글쓴이는 나쁜남자가 좋은 가봄
뭔가.. 후드가 좀 선수 같이 자연스럽게 데이트 잘 이끌어주길 바랬음 슬픔
하지만 이젠 더 이상 후드가 글쓴이 앞에서 쩔쩔매는 듯이 안 보여서 괜찮음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글쓴이와 후드가 주문할 차례가 왔음

후드: 뭐 시킬래?
글쓴이: 뭐가 맛있는 지 모르겠어.. 뭐 마실까?
후드: 음.. 커피 처음 마시는 거니깐 약간 달달하게 카페 모카 괜찮을 거 같은데?
글쓴이: 응 그래 그럼 그걸로 시킬게
후드: 사이즈는?
글쓴이: 스몰 있나? 제일 작은 걸로!
후드: (계산대 점원한테) 어쩌고저쩌고 주세요
계산대 점원: 얼마얼마 입니다

글쓴이가 더체페이로 돈을 내려고 하는데 가격을 못 들었음

글쓴이: (후드한테) 얼마라고?
후드: (글쓴이 몫까지 돈을 내며) 아냐 괜찮아
글쓴이: 아냐 내가 낼게
후드: 괜찮아 만족

 

 


이런.. 매너남 같으니라고ㅋㅋ 음흉

 

 

 



커피를 받아서 자리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음
너무 오래 전 일이라 무슨 얘기를 나눴는 지 기억이 잘 안 남ㅠ    
어색한 침묵 없이 계속 얘기를 나누긴 했지만
한 시간이 넘게 얘기를 하자니 좀 얘깃거리도 떨어지는 것 같고
후드랑 글쓴이 둘 다 말이 엄청 많은 편이 아니라..
좀 할 말이 펑펑 넘쳐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글쓴이는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나름 노력했음ㅋㅋ

 

 


그러다가 후드가 "아 맞다" 하면서 축구 가방에서 영어 폴더를 꺼내는 거임
  (학교에서 축구연습하고 샤워하고 바로 글쓴이 만나러 온 거였음)

기억남? 저번에 글쓴이가 실수로 영어공부 꼭 하자고 했던 거ㅠ
그걸 후드가 기억하고 영어폴더를 챙겨 온 거임
후드가 축구연습 가기 전에 글쓴이랑의 만남을 생각하며 
영어 폴더를 챙겼을 생각을 하니 귀여웠음ㅋㅋ

 

 


암튼 그래서 영어공부를... 
한 5분 정도 했나? 그러다 말았음ㅋㅋㅋ
후드가 영어공부보단 글쓴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단 게 보여서 좋았음ㅋㅋ

 

 


얘기를 좀 더 나누다가 후드가 당구를 치러 가자고 했음
왜냐면 그 전날 카톡하다가 당구 얘기가 나왔는데
글쓴이가 "나 언제 한번 당구 좀 가르쳐줘ㅋㅋ"라고 했기 때문임
소심한 글쓴이에겐 저 말 한 마디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했음ㅋㅋ

 

 




아무튼 당구를 치러 가서 선불로 돈을 냈는데 또 후드가 돈을 냈음
글쓴이가 더치페이 하자고 해도 괜찮다며 자기가 굳이 돈을 내겠다고 함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음 통곡

 

 


하지만 그냥 친구끼리 놀러간 게 아니라 (그랬다면 더치페이를 했겠죠?) 
데이트라는 걸 확신할 수 있게 되서 그건 좋았음ㅋㅋ

 

 



참고로 글쓴이는 당구를 몇번 쳐봤는데도 참.. 못 침
운 좋으면 잘 들어가는데 운 나쁘면 삑사리 엄청 남ㅋㅋㅋㅋ 그래서 쪽팔림
미리 후드한테 글쓴이 당구 못 친다고 몇번이나 당부하고 치기 시작했음

 

 



당구 치면서 글쓴이가  "무슨 공 치는 게 좋을까?", "이건 이렇게 쳐?" 등등 
이것저것 후드한테 물어봐서 후드가 "여기로 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런 건 이런 식으로 쳐도 돼", "저 공 노리면 승산이 있을 거 같은디"
이렇게 자상하게 하나하나 다 알려줫음!
후드야 귀찮았다면 미안..ㅋㅋ 안녕
나중에 가서는 글쓴이가 공 치기 전에 뭐 안 물어보고 후드 얼굴만 쳐다봐도
글쓴이 마음을 읽고 어떻게 칠 지 알려주고 도와줬다는ㅋㅋ

 

 



한번은 글쓴이가 집중하면서 당구채(라고 부르는 거 맞나?)를 당구공에 조준하고
치려고 하다 말고 갑자기 후드를 딱 봤는데
. .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를 쳐다보고 있었음 부끄
눈마주쳐서 당황한 표정이었음ㅋㅋㅋ
애써 미소 지은 후드의 표정 아래 당황한 표정이 글쓴이에겐 보였음ㅋㅋ

 

 


당구 경기는 후드가 글쓴이 두번 치게 해주는 등
글쓴이에게 기회를 많이 줬지만 결국 글쓴이가 검정공을 잘못된
구멍에다 넣어버려서 결국 후드가 이겼음  

이렇게 당구를 치고 나와서 후드가 쇼핑할래? 밥 먹을래?
등등 제안을 했지만 글쓴이는 둘 다 하기 싫어서 대답을 회피했음
왜냐면 쇼핑 가면 후드가 글쓴이한테 사주려고 해서 미안해질 게 뻔하고,
밥 같이 먹으면 또 얘기 엄청 해야되니깐ㅠ
그리고 밥 같이 먹으면 흘리고 먹을까, 이에 끼일까, 묻히진 않을까
등등 신경이 느무 쓰이므로..

 

 



그래서 글쓴이가 후드 보고 Virgin Megastore에 가자고 했음!
Virgin은 그 쇼핑몰 안에 있는 엄청 큰 전자제품 가게임
(전에 말했다 싶이 여기 쇼핑몰들은 엄청 크고 모든 게 다 있음) 
노트북, 카메라, 기타, 피아노, DVD, 등등  온갖 것들을 파는 곳임
글쓴이는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을 보는 걸 좋아라함
후드도 전자제품 좋아하므로 (컴퓨터 조립하는 법도 알음) 가게 됐음

 



사실 글쓴이가 노트북 새로 사려고 하는데 같이 좀 보러 가자고 뻥을 쳤음ㅋㅋㅋ
Virgin Megastore에서 신기하게 생긴 노트북 보고 감탄을 하기도 하고, 가격 보고 놀라기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음 

 

 



얘기하면서 알게 된 게, 후드네 집에는 컴퓨터가 7개나 있다고 함 허걱
엄마 컴퓨터, 아빠 컴퓨터, 후드 컴퓨터, 엄마 노트북, 아빠 노트북, 
후드 노트북, 그리고 영화나 노래 등을 다운 받는 전용 컴퓨터ㅋㅋ
우린 제대로 된 컴퓨터는.. 두.. 두개 뿐인데...ㅋ..   후드네 집엔 냉장고도 3대나 있다고 함
게다가 하나는 음료수 전용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음만ㅋㅋ

 

 



아무튼 후드는 정말 관심 갖고 글쓴이 노트북 고르는 걸 도와줬음
"이건 성능은 좋은데 너무 비싸다", "가격대는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어?",
"이건 가벼워서 좋네", 등등... 정작 글쓴이는 노트북 사야된 단 말은 
뻥이었기에 노트북 성능이나 가격 따위엔 관심도 없었지만ㅋㅋㅋㅋㅋㅋ

 

 


후드랑 글쓴이가 뭔가.. 가전제품을 보러 온 신혼부부가 된 기분이라서 좋았음 부끄
    그리고 후드가 이렇게 가정적이란 것도 좋았음ㅋㅋ
나중에 카톡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후드는 엄마가 장보러 갈 때도 
같이 가줌.. 너무 착하지 않음? 통곡 글쓴이 남동생 같았으면 절대 같이 안 감ㅋㅋ 
자기 게임하고 노느라 바쁘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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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후드는 정말 좋은 남편이 될 거 같음
미래의 후드 부인이 부러움ㅋㅋㅋ 그게 글쓴이가 된다면 좋겠지만
졸업과 동시에 글쓴이와 후드는 각각 한국과 독일로 떠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슬픔
글쓴이 친구들은 운명이란 게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들 하지만..
그때까지 좋아하는 마음이 식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저 후드랑 글쓴이 사랑이 오래오래 갔으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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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점의 물건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글쓴이가 후드 폰 구경을 하기도 하면서 나름 훈훈한 시간을 보냈음
아까처럼 카페에 앉아서 얘기만 하는 것보다 뭔가를 보면서, 또는 뭔가를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게 훨씬 편하고 자연스럽고 좋았음ㅎㅎ
둘이 앉아만 있으면 뭔가.. 끊임없이 얘기를 꼭 해야 된다는 
압박감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것 같음
.
.
.

그렇게 첫데이트가 순조롭게 끝나고 글쓴이가 집에 가야겠다고 해서
함께 메트로를 타고 엄청난 인파 사이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후드가 메트로에서 내리기 전에 글쓴이를 수많은사람들 사이에서 힘겹게 안은 후
그렇게 헤어졌음ㅋㅋ

 

 


가는 길에 글쓴이가 실수로 후드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끊어서
후드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글쓴이가 씹고ㅋㅋㅋㅋ
후드한테서 왜 전화했냐고 문자가 와서 글쓴이가 
실수였다고, 근데 오늘 하루 되게 재밌었다고 답장을 했음ㅎㅎ
데이트 후 여자가 그런 문자 보내는 게 좋다고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리..
그랫더니 후드가 "응 좋았어 다음에 또 했음 좋겠다ㅋㅋ"라고 답장을 함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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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첫데이트 얘기는 여기까지임!
다음엔 글쓴이와 후드 사이에 여태까지 일어난 일과 스킨쉽에 대한 얘기로 돌아오겠음
참고로 첫데이트 이후로 데이트 한번 더 했음
그리고 후드가 다음 주말에 데이트 신청을 해서 세번째 데이트가 될 거임
그리고 또......
참 많은 해프닝들이 있었는데 여기 다 적진 못 하겠으므로 7탄에서~




그럼 전 이만 안녕


추가) 맞다!! 이 날 마지막에 주스 마시러 가서 주스는 글쓴이가 샀음!!
얼마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그거라도 사주고 싶었음ㅠ

글쓴이가 지갑을 꺼내며 돈을 내려고 하자..
후드: 괜찮아 내가 낼게
글쓴이: (애원하는 표정 지으며) 아냐 이번엔 내가 내게 해줘어
후드: 왜?
글쓴이: 니가 계속 내니깐 미안해서..
후드: 근데 나 돈 있어
글쓴이: 나도 있어!!
후드: (침묵하다가) 뭐.. 그래 그럼

마지막에 주스라도 글쓴이가 사게 해줘서 다행이었음ㅠ


뭐.. 이게 그닥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이 계기로 후드가 글쓴이를 


보는 시선이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므로 썼음


'개념이 박힌 여자구나'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던가?ㅋㅋ



암튼 그럼 전 정말 이만